이 논문은 2020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20S1A5B5A16082283).
본 연구의 목적은 운동기능의 초기 학습단계에서 복잡한 목표지향적인 운동기능인 골프퍼팅시 고유감각의존훈련이 거리증가에 따른 지각판단 및 기능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함으로써 기능학습촉진을 위한 효과적인 신체적 중재 방법으로서 고유감각의존훈련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었다.
남자 대학생 36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모든 참여자들은 오른손 잡이로 정상이나 정상으로 교정된 시력을 지녔으며, 골프퍼팅 경험이 전무하거나 경험이 5회 미만인 초보자들었다. 그들은 고유감각의존집단, 시각의존집단, 그리고 통제집단 중 한 집단에 12명씩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본 실험은 사전검사, 연습세션, 그리고 사후검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전검사에서는 디지털 퍼팅분석기를 이용하여 참여자의 초기 수행지각거리의 정확성(i.e., 절대오차)과 실제수행거리의 정확성(i.e., 절대오차)을 분석하기 위해서 1-15m 퍼팅을 거리별로 1회씩(i.e., 총 15회) 무작위 순으로 수행거리를 측정하였다. 연습세션에서는 고유감각의존집단의 경우 눈을 감은 상태로 수행에 대한 고유감각의존 결과피드백에만 의존하여 1-15m 거리의 퍼팅을 무작위 순으로 거리별로 6회씩(i.e., 총 90회) 수행연습을 하였다. 시각의존집단의 경우에는 눈을 뜬 상태로 수행에 대한 시각의존 결과피드백에 의존하여 1-15m 거리의 퍼팅을 무작위 순으로 거리별로 6회씩(i.e., 총 90회) 수행연습을 하였다. 통제집단의 경우에는 수행에 대한 결과피드백 없이 눈을 뜬 상태로 1-15m 거리의 퍼팅을 무작위 순으로 거리별로 6회씩(i.e., 총 90회) 수행연습을 하였다. 사후검사는 사전검사와 동일하였다. 수행지각거리의 정확성, 실제수행거리의 정확성, 그리고 수행지각거리의 변화와 실제수행거리의 변화 사이의 상관관계가 절대오차 값을 이용하여 분석되었다.
사전검사에서는 집단 간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에 사후검사에서는 세 거리조건(i.e., 1-5m 단거리, 6-10m 중거리, 11-15m 장거리) 모두에서 고유감각의존집단, 시각의존집단, 그리고 통제집단의 순으로 수행지각거리 및 실제수행거리의 절대오차가 유의하게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유감각의존집단과 시각의존집단의 경우, 수행지각거리의 변화와 실제수행거리의 변화 사이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러한 상관관계의 정도는 거리조건과 훈련방법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본 연구는 고유감각의존연습이 고유감각적 지각판단과 기능수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기능수행 및 학습촉진을 위한 신체적 중재로서 고유감각적 정보에 의존하는 고유감각의존훈련의 적용가능성을 보여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applicability of proprioceptive-dependent training as an effective physical training method by analyzing the effects of proprioceptive-dependent training on the accuracy of perceived and actual distance as well as the correlation between the changes in the two variables.
Thirty-six male college students took part in the experiment. Participants were beginners with no previous experience in golf or less than five times of experience. They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hree groups; proprioceptive-dependent training, visual-dependent training, and control, maintaining the same sample size per group. The experiment was carried out in the order of pre-test, practice section, and post-test. In the pre-test, putting was tested to assess the accuracy of perceptual and actual distance in the 1-15m distance in a random order using a digital putting analyzer. In the practice section, proprioceptive-dependent and visual-dependent training groups practiced a total of 90 putting, six times per distance with the eyes closed or open. The post-test was the same as the pre-test. The accuracy of perceived and actual distance an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changes in the two variables were analyzed using the calculated absolute errors.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groups in pre-test. In contrast, in post-test, the absolute error was significantly decreased in the order of proprioceptive-dependent training, visual-dependent training, and control group in the three distance conditions. Besides, for the proprioceptive-dependent training group and visual-dependent training group,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 changes in the accuracy of perceived and actual distance.
These results provide insight into the applicability of proprioceptive-dependent training for enhancing motor performance by showing the effects of proprioceptive-dependent training on perceived distance, actual distance, an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wo variables.
지각-인지적(perceptual-cognitive) 모델(
특히, 인지적 동작구조 모델(
하지만 동작제어를 위한 정신적 시스템의 중요성이 인정되고 정신적 표상의 형성과 개발을 위한 운동심상훈련과 활동관찰훈련과 같은 인지적 중재방법의 효과가 증명되었음에도 인지적 동작구조 모델이 가정한 정신적 시스템과 운동감각적 시스템 사이의 기능적 연결은 명확하지 않다. 다시 말해, 계획된 동작에 대한 정신적 표상이 정교하게 잘 조직화(well-organized) 되어 있다하더라도 그것이 행동적 결과로 그대로 표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인지적 훈련이 정신적 표상구조와 기능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선행연구들(
운동학습과정에서 정신적 시스템과 운동감각적 시스템 사이의 기능적 연결이 강하다는 의미는 지각 및 인지한 대로 동작으로 출력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두 시스템 사이의 기능적 연결을 강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지각-인지적 모델은 운동 제어과정에서 정신적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신적 시스템 내에서 형성된 인지적 표상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고유감각적 시스템과의 기능적 연결을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적 측면을 간과하였다. 그러한 방법론적 측면을 해결할 수 있다면 운동제어 및 학습 과정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정신적 시스템 내의 정신적 표상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 연구자들이 운동심상 또는 활동관찰과 같은 인지적 중재를 이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문제해결 방법으로서 고유감각적 시스템 내의 고유감각적 표상(proprioceptive representation)의 형성을 촉진할 수 있는 신체적 중재를 찾아서 검증할 수 있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신체적 중재 방법으로서 본 연구에서는 고유감각의존훈련(proprioceptive-dependent training)의 잠재적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고유감각의존훈련이란 시각 차단하에서 고유감각적 시스템 내의 고유 감각적 표상을 개발할 목적으로 신체의 고유감각정보에 의존하여 연습하는 훈련방법을 의미한다. 고유감각(proprioception)은 신체 사지, 몸통, 그리고 머리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i.e., 공간 내의 위치, 방향, 속도, 가속도, 그리고 근육활동 정보)를 중추신경계로 제공하는 감각체계의 구성요소이다(
고유감각의존훈련은 이미 시각정보를 통해 형성된 인지적 표상을 근거로 시각정보의 차단하에서 고유감각적 정보에만 의존하여 기능을 연습함으로써 고유감각적 표상의 형성을 강화 및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정신적 시스템 내의 인지적 표상과 고유감각적 시스템 내의 고유감각적 표상 사이의 기능적 연결이 강화되면서 운동 기능의 수행과 학습이 촉진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고유감각의존훈련의 잠재적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운동학습제어 분야에서 기능수행 및 학습촉진을 위한 신체적 중재로서 고유감각의존훈련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운동기능의 초기 학습단계에서 복잡한 목표지향적인 운동기능인 골프퍼팅시 고유감각의존훈련이 거리증가에 따른 지각판단 및 기능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함으로써 기능학습촉진을 위한 효과적인 신체적 중재 방법으로서 고유감각의존훈련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고유감각의존훈련이 효과적인 신체적 중재방법으로 작용한다면 고유감각적 정보에 의존하는 고유감각의존집단이 시각정보에 의존하는 시각의존집단과 통제집단에 비해 지각-인지적 판단과 기능수행을 더 효과적으로 촉진시킬 것이란 가설을 설정하였다. 아울러, 지각-인지적 모델(
20~25세 사이의 남자 대학생 36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퍼팅수행에 대한 실제수행거리를 측정하기 위해서 디지털 퍼팅분석기(OP-8000, One Putting, Seoul, Korea)가 사용되었다. 디지털 퍼팅분석기에는 1/2,000초 단위로 볼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들이 장착되어 있어 퍼팅 개시시점에서부터 임팩트시점까지 소요되는 시간뿐만 아니라 임팩트 후 센서를 통해 감지되는 볼의 속도정보를 근거로 볼이 굴러가는 예상거리가 일차원상에서 소수 첫째 자리까지 표시되었다. 참여자는 퍼팅수행 후 볼이 굴러가는 방향과 볼이 멈추는 지점을 실험목적상 볼 수 없도록 셋팅되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퍼팅수행 후 퍼팅분석기에 표시되는 거리를 실제수행거리로 간주하였다. 아울러, 퍼팅수행에 대한 수행지각거리를 측정하기 위해서 각 거리별 퍼팅수행 후 참여자가 지각적으로 판단한 예상거리를 구두적으로 소수 첫째 자리까지 제시하도록 요구하여 실험자가 측정지에 기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퍼팅수행에 대한 수행지각거리의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해서 퍼팅수행시 대표적인 감각정보원으로 이용되는 시각정보 또는 고유감각정보를 근거로 판단한 지각거리와 실제수행거리간의 거리차를 이용하여 절대오차를 계산함으로써 수행지각거리의 정확성을 분석하였다. 절대오차가 줄어든다는 것은 시각적 정보 또는 고유감각적 정보를 근거로 판단하는 지각-인지적 거리의 기준이 실제수행거리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실제수행거리의 변화에 대한 과정을 지각-인지적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획된 운동기능의 수행시 지각-인지적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한 지각-인지적 모델(
본 실험은 사전검사, 연습세션, 그리고 사후검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
퍼팅수행에 대한 수행지각거리의 정확성은 퍼팅수행시 대표적인 감각 정보원으로 이용되는 시각정보 또는 고유감각정보를 근거로 판단한 지각거리와 실제수행거리간의 거리의 변화에 의해 평가되었다. 구체적으로, 수행지각거리의 정확성을 분석하기 위해서 지각거리와 실제수행거리간의 거리 차이에 대한 값을 이용하여 일차원상의 절대오차 값이 계산되었다. 절대오차 값이 작을수록 수행지각거리의 정확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측정시점에 따라 수행지각거리의 오차가 감소했다는 것은 참여자 본인의 실제수행과 지각한 거리의 간격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이 타격한 실제 거리를 지각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산된 변수에 대해 거리조건(i.e., 1-5m 단거리, 6-10m 중거리, 11-15m 장거리) × 집단(i.e., 고유감각의존집단, 시각의존집단, 통제집단) × 측정시점(i.e., 사전, 사후)의 삼원분산분석이 실시되었다. 세 독립변수의 상호작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가설검증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한 거리조건별로 집단(3)과 측정시점(2)의 이원분산분석을 사후검증으로 실시하였다. 모든 자료분석의 유의수준은 5% 설정되었다. 아울러, 모든 주효과와 상호작용에서 구형성 가정이 기각되어 Greenhouse-Geisser 교정 값이 통계검증에 이용되었다.
퍼팅수행에 대한 실제수행거리는 디지털 퍼팅분석기의 센서가 임팩트 후 볼의 속도를 감지하여 산출한 거리를 나타낸다. 실제수행거리의 정확성을 분석하기 위해서 실제수행거리에 대한 절대오차 값이 계산되었다. 절대오차 값이 작을수록 실제수행거리의 정확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측정시점에 따라 실제수행거리의 오차가 감소했다는 것은 참여자 본인의 퍼팅 수행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산된 변수에 대해 거리조건(3)×집단(3)×측정시점(2)의 삼원분산분석이 실시되었다. 수행지각거리의 정확성 분석에서와 마찬가지로 세 독립변수의 상호작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가설검증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한 거리조건별로 집단(3)과 측정시점(2)의 이원분산분석을 사후검증으로 실시하였다. 모든 자료분석의 유의수준은 5% 설정되었다. 아울러, 모든 주효과와 상호작용에서 구형성 가정이 기각되어 Greenhouse-Geisser 교정 값이 통계검증에 이용되었다.
수행지각거리의 정확성과 실제수행거리의 정확성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이 수행되었다. 구체적으로, 집단별(i.e., 고유감각의존집단, 시각의존집단, 통제집단)로 거리조건(i.e.,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에 따른 두 측정시점(i.e., 사전, 사후)에 걸쳐 나타난 수행지각거리의 변화와 실제수행거리의 변화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모든 자료분석의 유의수준은 5%로 설정되었다.
퍼팅수행에 대한 수행지각거리의 정확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거리조건의 주효과, [
퍼팅수행에 대한 실제수행거리의 정확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거리조건과 집단 및 측정시점의 상호작용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집단별(i.e., 고유감각의존집단, 시각의존집단, 통제집단)로 거리조건(i.e.,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에 따른 두 측정시점(i.e., 사전, 사후)에 걸쳐 나타난 수행지각거리의 변화와 실제수행거리의 변화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먼저, 고유감각의존집단의 경우에는 세 거리조건 모두에서 사전 및 사후에 걸쳐 나타난 수행지각거리와 실제수행거리의 변화 사이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단거리 r=.989,
본 연구의 목적은 복잡한 운동기능인 골프퍼팅시 고유감각의존훈련이 거리증가에 따른 지각-인지적 판단 및 기능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함으로써 기능학습촉진을 위한 신체적 중재 방법으로서 고유감각의존훈련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고유감각의존훈련이 효과적인 신체적 중재방법으로 작용한다면 고유감각적 정보에 의존하는 고유감각의존집단이 시각정보에 의존하는 시각의존집단과 통제집단에 비해 지각-인지적 판단과 기능수행을 더 효과적으로 촉진시킬 것이란 가설을 설정하였다. 아울러, 지각-인지적 모델(
우선, 퍼팅수행에 대한 수행지각거리의 정확성과 관련하여, 세 거리조건(i.e.,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모두에서 집단과 측정시점의 상호작용이 유의하여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세 거리조건 모두 사전검사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에 사후검사에서는 고유감각의존집단, 시각의존집단, 그리고 통제집단의 순으로 절대오차가 유의하게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행지각거리의 절대오차가 작아진다는 것은 고유감각적 정보 또는 시각적 정보를 근거로 판단하는 지각-인지적 거리의 기준이 실제수행거리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시각정보의 차단하에서 고유감각적 정보에 의존하는 고유감각의존연습이 시각정보에 의존하는 시각의존연습보다 효과적으로 고유감각적 표상의 형성에 기여함으로써 수행지각거리의 민감성을 강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지적 동작구조 모델(
퍼팅수행에 대한 실제수행거리의 정확성과 관련하여, 수행지각거리의 분석에서와 마찬가지로 세 거리조건 모두에서 집단과 측정시점의 상호작용이 유의하여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세 거리조건 모두 사전검사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에 사후검사에서는 단거리(i.e., 1-5m) 조건과 중거리 조건(i.e., 6-10m)의 경우 고유감각의존집단, 시각의존집단, 그리고 통제집단의 순으로 절대오차가 유의하게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장거리 조건(i.e., 11-15m)의 경우에는 고유감각의존집단의 절대오차가 시각의존집단과 통제집단보다 유의하게 작은 반면에 시각의존집단과 통제집단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고유감각적 정보에 의존한 고유감각의존연습이 시각정보에 의존한 시각의존연습에 비해 퍼팅수행거리의 정확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며, 그 효과는 퍼팅거리의 증가에 따른 난이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유감각의존연습의 기능수행 및 학습촉진효과를 지지하는 일부 선행연구들이 있다(
수행지각거리와 실제수행거리의 변화간 상관관계와 관련하여, 고유감각의존집단과 시각의존집단의 경우에는 세 거리조건(i.e.,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모두에서 수행지각거리의 변화와 실제수행거리의 변화사이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반면에 통제집단에서는 세 거리조건 모두에서 수행지각거리와 실제수행거리의 변화간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고유감각적 정보에 의존한 고유감각의존연습과 시각정보에 의존한 시각의존연습에 의해 변화한 수행지각거리와 실제수행거리는 기능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연결의 정도는 퍼팅 거리의 증가에 따른 난이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지만 과제난이도에 따른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과제와 난이도 조건에서 그 결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운동제어학습분야에서 지각판단과 활동의 기능적 연결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는 기능수행 및 학습촉진을 위한 새로운 신체적 중재방법으로서 고유감각의존연습의 잠재적 적용가능성을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및 실제 운동지도상황에서 코치 및 실무자들이 고유감각의존훈련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실용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종합해 볼 때, 본 연구는 고유감각의존연습이 고유감각적 지각판단과 기능수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기능수행 및 학습촉진을 위한 신체적 중재로서 고유감각적 정보에 의존하는 고유감각의존훈련의 적용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세 거리조건(i.e.,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모두에서 고유감각의존집단의 수행지각거리 및 실제수행거리의 정확성이 시각의존집단과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유감각의존집단과 시각의존집단의 경우, 수행지각거리의 변화와 실제수행거리의 변화 사이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고유감각의존훈련이 효과적인 연습방법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며, 지각판단과 활동이 기능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제의한 지각-인지적 모델(
Accuracy of perceived distance by group and test session according to distance condition
Accuracy of actual distance by group and test session according to distance condition
Proprioceptive-dependent training: Correlation between changes in accuracy of perceived distance and actual distance
Visual-dependent training: Correlation between changes in accuracy of perceived distance and actual distance
Experimental treatment by group and test session
Pre-test | Practice Session | Post-te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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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rioceptive-dependent training (n=12) | Signing the informed consent form and writing a self-report | Practicing putting in a random order 6 times for each distance ranging from 1-15m (i.e., a total of 90 trials) | Measuring actual distance once for each distance ranging from 1-15m in a random order (i.e., a total of 15 trials) |
Performed with eyes closed | |||
Measuring actual distance once for each distance ranging from 1-15m in a random order (i.e., a total of 15 trials) | Proprioceptive feedback was provided for each trial | Measuring perceived distance once for each distance ranging from 1-15m in a random order (i.e., a total of 15 trials) | |
Visual-dependent training (n=12) | Practicing putting in a random order 6 times for each distance ranging from 1-15m (i.e., a total of 90 trials) | ||
Measuring perceived distance once for each distance ranging from 1-15m in a random order (i.e., a total of 15 trials) | Performed with eyes open | ||
Visual feedback was provided for each trial | Performed with eyes open | ||
Control (n=12) | Performed with eyes open | Practicing putting in a random order 6 times for each distance ranging from 1-15m (i.e., a total of 90 trials) | |
No feedback was provided for each trial | Performed with eyes open | No feedback was provided for each trial | |
No feedback was provided for each tri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