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유형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sis of perception types for gender equality of middle school students in P.E. class. 90 students in the specialized middle school located in K city, were selected for the subjects based on the theory of Q methodology. Q samples were 31 Q statements finally extracted from the total of 120 statements after the experts' consultation. The final 35 selections were surveyed to be forced distribution by the respondents to the statement of their positive, neutral, negative frequency distribution of the total score nine points.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by QUANL-PC program and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derived by the factors centered on those over one. First, the image types for middle school students in the coed physical education class on gender equality were appeared into total of 4 categories, physical education classes without discrimination, peer-cooperative to create friendly atmosphere, physical education class to the possibility for anyone, gender equality class and there were subjective differences in each types. Second, five Q statements commonly formed among each types of the physical education on gender equality for coed middle school students were derived.

국문초록

본 연구는 중학교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유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K도에 위치한 남녀공학 S 중학교 혼성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하고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유형에 대한 진술문을 확보하여 Q-모집단을 구성하였다. 그 후 학생들에게 31개의 진술문의 동의수준을 9단계로 분류하도록 하고 응답한 내용을 QUANL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중학교 학생들의 체육수업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유형은 네 가지로 나타났으며, 역차별이 없는 어울림 추구형, 모두 함께 하는 자유로움 지향형, 누구나 할 수 있는 도전 가능 시사형, 과정에서 결과까지 평등 기대형으로 명명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중학교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좋은 체육수업을 지향하는 체육교사교육 분야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 론

현대사회에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양성평등에 관한 제도적 관심과 문화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성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성차별을 갖지 않도록 남녀평등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은 1999년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령'이 만들어지고 시행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전세경, 김은정, 2009) 교육 분야에서도 남녀 공학 혼성학급체제 운영의 교육을 권장하게 되었다(오유성 등, 2007).
남녀공학 제도는 16세기 종교개혁시대에 남자들만 교육받던 초등교육과정에서 여자들의 학교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의해 여자들을 학교에 입학하게 함으로써 유래되었다(홍용수 등, 2003에서 재인용). 당시 우리나라는 남존여비사상의 영향으로 사회 전반 뿐 아니라, 학교의 제도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남녀의 독립적 학습이 일반적(이병관, 2002)이었지만, 1906년 의명학교에서 처음으로 남녀공학의 학교가 시행하기 시작하였다(이영린, 1968: 이병관, 2002에서 재인용). 이후 1970년대부터 교육재정의 효율적 사용과 경제 여건 등 행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변화가 일어났으며, 또한 남녀 양성평등으로 인해 남녀 학생들도 동일한 장소와 선생님, 그리고 동일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남녀공학이 점차 증가하게 되었다(이충원, 2003).
이러한 남녀공학 혼성학급제도를 시행함으로써 학교생활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이 서로 간의 질서와 예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성립할 수 있으며, 이성관을 올바르게 확립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김종호와 임성호, 2003: 여정권 등, 2007에서 재인용). 또한 '체육수업에서 남녀혼성학급 운영'이 체육교육의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김낭규, 2009)으로 강조되기도 하였다.
한편, 혼성학급 체육수업에서 여학생들은 성별에 따른 역할 요구, 남학생들의 놀림을 통한 소외와 무시, 참여의 제한 등으로 체육수업을 걱정하게 되며, 큰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유정애와 김윤희, 2002: 오유성 등, 2007에서 재인용)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고, 남녀공학이 '남성은 더욱 남성답게, 여성은 더욱 여성답게' 성 정체성을 심화시킴으로써 오히려 성 차별에 대한 생각을 더욱 심화시킨다(김경년, 2013)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대부분의 교과는 남녀 학생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혼성학급 수업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신체활동이 많이 일어나는 체육수업의 경우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생리학적 차이로 인하여 많은 영향을 받게 되며(이충원, 2003), 남녀혼성수업을 통한 양성평등 수업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이병관, 2002)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혼성학급제도에 대한 국외의 연구들 중 Browne, 1992; Lirgg, 1991; Scraton, 1993; Williamson, 1993의 연구에서는 혼성학급제도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보고하였으며(박은영 등, 2006에서 재인용) Jeffery, 2000; Leaman, 1984; Treanor, 1999의 연구에서는 체육수업의 중심이 남학생이 되어 여학생들은 연습할 수 있는 기회조차 남학생과 공평하게 갖지 못하며, 이로 인해 스포츠 참여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보고하였다(박은영 등, 2006에서 재인용). 또한 혼성 체육수업에서 성차별 현상으로 남학생이 차별을 받는 역차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여정권과 남상우, 2009).
이러한 혼성체육수업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체육교사들은 남학생과 여학생을 단순히 구분하여 가르치는 교수방법을 선택하고 사용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시간 내에 학습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신체의 발달 및 기초체력, 운동기능 발달에 문제점을 나타낼 수 있다(황관식과 이동호, 2009). 또한 물리적으로 남학생과 여학생들을 모은 채 아무런 대책이나 방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효과적인 남녀혼성 체육수업이 될 수 없으며, 또한 이상적인 양성평등 체육수업이 실현될 수 없다(김낭규 2009에서 재인용).
따라서 본 연구는 중학교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유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는 중학교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좋은 체육수업을 지향하는 체육교사교육 분야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방법

Q-표본

Q 모집단(Q-population) 구성

본 연구는 일반적인 중학교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유형화하기위해 연구대상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수렴하고 진술문에 포함된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K도에 위치한 남녀공학 S 중학교 혼성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체육수업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개방형 설문지를 통해 추출한 뒤 최종적으로 Q모집단(Q-population)을 구성하였다.

Q 표본(Q-sample) 선정

연구자는 연구대상이 제시한 진술문들을 중복성과 내용의 타당성을 고려하여 Q 모집단에 포함된 진술문을 반복적으로 숙독한 후 유사한 용어를 통일하고 문법 수정을 거쳐 긍정문과 부정문 총 31개를 완성하였다. 또한 스포츠교육학 주제의 연구물을 1편 이상 게재한 현장교사 3명과 스포츠교육학 전공 교수 1명에게 표본추출의 타당도, 진술문 간 배타성, 용어 사용 적절성을 준거로 타당도를 검증받았다.

P-표본

Q 방법에서 P-표본은 소 표본을 기준으로 하며, 피험자의 수는 요인들 간에 비교하기에 적절하고 요인을 생성할 수 있는 정도인 50명 내외가 일반적이다(김홍규, 2009) 따라서 본 연구에서 남녀공학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5명을 P표본으로 선정 하였다.

Q-분류

연구자는 연구참여자를 대면하고 연구의 목적을 알린 후 진술문을 정독하도록 하였다. 그 후 31개의 진술문에 대한 긍정, 부정, 중립을 진술문별로 표시한 후 순서와 하였다. Q표본 분류표는 9점 척도로써 가장 동의하는 +4( I )에서부터 가장 동의하지 않는 -4( A )까지로 분류하였다. Q표본 분포도는 <그림 1>과 같다.
그림 2.

Q 표본 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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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처리

응답한 자료는 가장 동의하는 항목 +4( I )에 9점으로 시작하여 +3(H)에 8점, +2( G )에 7점, +1( F )에 6점, 0( E )에 5점, -1( D)에 4점, -2( C)에 3점, -3(B )에 2점, -4(A)에 1점으로 점수를 부여하여 코딩하고, 자료 파일에 입력한 후 PC QUNAL program을 통하여 Q요인분석을 실시하고, 가장 이상적인 유형을 결정하기 위해 아이겐 값 1.0이상을 기준으로 정하고, 이 중 가장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유형을 분석하여 명명 하였다.

연구결과

중학교 학생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유형

중학교 학생들의 응답을 요인 분석한 결과 4개의 요인(factors)으로 분류 되었다. 유형별 아이겐 값과 변량 백분율은 <표1>과 같다.
표 1.

유형별 아이겐 값과 변량의 백분율

유형 1 유형 2 유형 3 유형 4
아이겐 값 12.3217 2.8375 1.9401 1.4853
변량의 변화율 .3734 .0860 .0588 .0450
누적량 .3734 .4594 .5182 .5632
<표1>과 같이 4개의 유형은 전체변량의 56.32%를 설명하고 있으며 각 유형별 설명력은 유형 1은 37.34%, 유형 2는 8.60%, 유형 3은 5.88%, 유형 4는 4.50%로 나타났다.
P 표본의 유형별 인자 가중치에서 인자가중치가 높은 학생일수록 기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유형 내에서 대표적인 사람을 나타낸다. 따라서 총 33명의 학생 중 유형 1이 10명, 유형 2에 8명, 유형 3은 5명, 유형 4에는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P 표본의 유형별 인자 가중치는 <표 2>와 같다.
표 2.

P 표본의 유형별 인자가중치

유형(N=10) 유형 2(N=8) 유형 3(N=5) 유형 4(N=9)
P 06 .9964 P 05 .9031 P 07 1.2279 P 01 1.3753
P 08 1.3955 P 11 1.1536 P 14 1.0846 P 02 2.9433
P 18 1.5335 P 13 .9993 P 16 1.2720 P 03 1.4079
P 20 .4851 P 19 .6395 P 24 .8993 P 04 .7377
P 21 1.3050 P 26 1.8126 P 29 .9487 P 09 .5619
P 22 1.8391 P 27 .4523 P 12 .3396
P 23 .9580 P 28 .4261 P 15 .5690
P 31 2.2431 P 30 1.2179 P 17 .8142
P 32 .4879 P 25 1.3592
P 33 .3242

중학교 학생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유형별 특성

유형 1 : 역차별이 없는 어울림 추구형

<표 3>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유형 1에 속한 10명 중 인자 가중치가 1을 넘는 학생들은 5명으로 나타났다(표 2 참조). 이들은 '1. 여자, 남자 차별 없이 수업하는 것'을 가장 긍정적인 진술문으로 동의하였고, '3.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여 수업하는 것'을 가장 부정적인 진술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3.

유형 1이 긍정적 동의와 부정적 동의를 보인 진술문

Item descriptions for type 1(above +1) 표준점수(z-score)
1. 여자, 남자 차별 없이 수업하는 것. 1.78
9. 공평한 체육수업. 1.59
7. 축구, 농구, 피구 등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1.48
11. 함께하는 체육수업. 1.47
15. 바람직한 체육수업. 1.34
13. 잘못을 했을 때 똑같이 처벌받는 것. 1.25
12. 누구나 할 수 있는 체육수업. 1.00
Item descriptions for type 1(above -1) 표준점수(z-score)
29. 여자는 어렵고 남자는 쉽게 하는 수업. -1.30
14. 체육은 남자가 좋아하고 여자는 싫어하는 것. -1.37
2. 여자는 운동을 못하고 남자는 잘하는 것. -1.53
4. 축구수업에 여자를 빼고 남자만 하는 것. -1.59
3.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여 수업하는 것. -1.94
즉, 유형 1에 속하는 학생들은 양성평등에 대한 체육수업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로 남학생과 여학생을 성 또는 등급이나 수준과 같이 차별을 두어 수업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여학생을 남학생보다 더 고려하여 나타나는 역차별도 차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차별이 나타나지 않고 남학생과 여학생이 차별 없는 체육수업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 유형은 '차별이 없는 체육수업'으로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형 1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진술문은 '13. 잘못을 했을 때 똑같이 처벌받는 것(Diff.=1.684)', '26. 자신에게 맞는 체육수업(Diff=-1.140)'의 진술들로 나타났다.
이 유형에서 인자가중치가 높은 학생들의 구체적인 진술은 다음과 같다.

"양성평등 체육수업 하면 남자, 여자 차별 없이 수업해야 하는 것이 생각이 남. 남자와 여자가 똑같은 학생이기 때문에 차별은 없어야 된다고 봄. 그리고 여자를 남자보다 더 많이 생각해서 일어나는 역차별도 차별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함. 다같이 체육수업을 하면 재미있고 차별이 없으면 좋기 때문임."(P-31)

유형 2 : 모두 함께 하는 자유로움 지향형

<표 4>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유형 2에 속한 8명 중 3명이 인자가중치가 1을 넘었으며(표 2 참조), '24. 자유로운 체육수업(표준점수=1.46)'에 가장 긍정적인 동의를 보이고 있고, '14. 체육은 남자가 좋아하고 여자는 싫어하는 것(표준점수=-1.79)'에 가장 부정적인 동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4.

유형 2가 긍정적 동의와 부정적 동의를 보인 진술문

Item descriptions for type 2(above +1) 표준점수(z-score)
24. 자유로운 체육수업. 1.46
16. 체력차이를 고려하는 것. 1.40
26. 자신에게 맞는 체육수업. 1.36
12. 누구나 가능한 체육수업. 1.32
22. 누구나 가능한 체육수업. 1.27
20.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따라 약간의 규칙을 정하는 것. 1.21
17. 함께 수업하고 부족한 부분은 함께 고민하는 것. 1.19
21. 즐거운 체육수업. 1.09
Item descriptions for type 2(above -1) 표준점수(z-score)
10. 남녀의 성역할을 구분하지 않는 것. -1.23
2. 여자는 운동을 못하고 남자는 잘하는 것. -1.33
25. 점수의 기준이 모두 같아지는 것. -1.41
30. 무차별 공평 체육수업. -1.51
29. 여자는 어렵고 남자는 쉽게 하는 수업. -1.70
14. 체육은 남자가 좋아하고 여자는 싫어하는 것. -1.79
이와 같은 점에서 볼 때 유형 2에 속하는 학생들은 양성평등 체육수업이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를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으로 생각하였으며, 조화롭게 수업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인식하였다. 또한 자유로운 체육수업을 하기 위해 함께 협동하고 고민하여 만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따라서 유형 2의 학생들은 양성평등 체육수업을 '함께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체육수업'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형 2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진술문은 '20.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따라 약간의 규칙을 정하는 것(Diff.=1.671)', '31. 남자와 여자가 평등한 수업(Diff.=-1.533)'의 진술들로 나타났다.
이 유형에서 인자가중치가 높은 학생들의 구체적인 진술은 다음과 같다.

"양성평등 체육수업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자유롭게 함께 할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함. 함께 자유로운 수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고민하고 협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함."(P-26)

유형 3 : 누구나 할 수 있는 도전 가능 시사형

<표 5>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유형 3에 속한 5명 중 3명이 인자가중치가 1을 넘었으며(표 2 참조), '22. 누구나 가능한 체육수업(표준점수=1.78)'에 가장 긍정적인 동의를 보이고 있고, '2. 여자는 운동을 못하고 남자는 잘하는 것(표준점수=-1.86)'에 가장 부정적인 동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유형 3이 긍정적 동의와 부정적 동의를 보인 진술문

Item descriptions for type 3(above +1) 표준점수(z-score)
22. 누구나 가능한 체육수업. 1.78
21. 즐거운 체육수업. 1.64
7. 축구, 농구, 피구 등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1.24
31. 남자와 여자가 평등한 수업. 1.20
17. 함께 수업하고 부족한 부분을 함께 고민하는 것. 1.08
18. 남자만 잘할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는 것. 1.02
Item descriptions for type 3(above -1) 표준점수(z-score)
8. 남자 따로 여자 따로 하는 것. -1.08
14. 체육은 남자가 좋아하고 여자는 싫어하는 것. -1.28
29. 여자는 어렵고 남자는 쉽게 하는 수업. -1.41
4. 축구수업에 여자를 빼고 남자만 하는 것. -1.66
3.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여 수업하는 것. -1.76
2. 여자는 운동을 못하고 남자는 잘하는 것. -1.86
이러한 결과에서 유형 3에 속하는 학생들은 양성평등 체육수업을 남학생, 여학생 모두에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주고, 규칙을 변형하여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수업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남자만 잘하고 여자는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 유형에 속하는 학생들은 체육교과를 '누구나 할 수 있는 도전 가능성을 주는 수업'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형 3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진술문은 '30. 무차별 공평 체육수업(Diff.=1.469)', '13. 잘못을 했을 때 똑같이 처벌받는 것(Diff.=-1.169)'의 진술들로 나타났다.
이 유형에서 인자가중치가 높은 학생들의 구체적인 진술은 다음과 같다.

"양성평등 체육수업은 남자, 여자 모두가 가능한 체육수업임. 남학생, 여학생이 함께 수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종목의 규칙을 변형하며, 즐거움을 주는 것이 양성평등 체육수업이라고 생각함."(P-7)

유형 4 : 과정에서 결과까지 평등 기대형

<표 6>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유형 4에 속한 9명 중 4명이 인자가중치가 1을 넘었으며(표 3 참조), '31. 남자와 여자가 평등한 수업(표준점수=2.17)'에 가장 긍정적인 동의를 보이고 있고, '14. 체육은 남자가 좋아하고 여자는 싫어하는 것(표준점수=-1.80)에 가장 부정적인 동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6.

유형 4가 긍정적 동의와 부정적 동의를 보인 진술문

Item descriptions for type 4(above +1) 표준점수(z-score)
31. 남자와 여자가 평등한 수업. 2.17
21. 즐거운 체육수업. 1.54
1. 여자, 남자 차별 없이 수업하는 것. 1.48
7. 축구, 농구, 피구 등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1.31
9. 공평한 체육수업. 1.02
Item descriptions for type 4(above -1) 표준점수(z-score)
20.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따라 약간의 규칙을 정하는 것. -1.00
8. 남자 따로 여자 따로 하는 것. -1.18
4. 축구수업에 여자를 빼고 남자만 하는 것. -1.49
3.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여 수업하는 것. -1.52
29. 여자는 어렵고 남자는 쉽게 하는 수업. -1.58
2. 여자는 운동을 못하고 남자는 잘하는 것. -1.74
14. 체육은 남자가 좋아하고 여자는 싫어하는 것. -1.80
이러한 결과에서 유형 4에 속하는 학생들은 양성평등 체육수업을 남자와 여자가 평등한 환경 속에서 체육수업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교육 기회의 평등, 과정의 평등, 결과의 평등이 남학생과 여학생에게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에 속하는 학생들은 '남자와 여자가 평등한 체육수업'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형 4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진술문은 '31. 남자와 여자가 평등한 수업(Diff.=2.154)', '22. 누구나 가능한 체육수업(Diff.=-1.428)'의 진술들로 나타났다.
이 유형에서 인자가중치가 높은 학생들의 구체적인 진술은 다음과 같다.

"모두가 평등하게 체육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함. 남녀를 차별하면 기분이 나쁨. 또한 남학생과 여학생이 다를 수 있지만 차별은 옳지 않음. 차별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남녀 모두가 평등하게 수업을 할 수 있어야 함."(P-2)

논 의

연구 결과 중학교 학생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유형은 4가지로 도출되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아래와 같다.
첫째, 제 1 유형인 「역차별이 없는 어울림 추구형」은 학생의 개인적 특성이 존중되는 이상적인 수업으로 오유성, 양유선, 조홍식, 이상섭, 정병근(2008)의 연구에서도 강조된 바 있다. 즉, 혼성 체육수업에서 처벌 부당성, 교사 편향성, 수업 불평등, 평가 부당성, 역할 차별성 등의 성차별을 경험하게 된 학생들은 성 가치관과 참여도, 자신감, 집중도, 성취도와 같은 잠재적인 태도성향에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체육수업에서 남학생에게 발생하는 역차별은 좋은 수업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체육교사들이 지양해야 하는 지표로 활용되어 왔다. 즉, 여정권, 이창섭, 남상우(2007)의 연구 결과에서도 남학생에게만 수업 강도와 난이도를 높이는 반면, 평가에서는 편향된 채점을 하여 남학생을 역차별 하고 있다고 나타나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둘째, 제 2유형인 「모두 함께하는 자유로움 지향형」은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이소현, 2003)으로서의 포함의 개념을 강조하는 현대 교육의 지향점과 일치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된 바 있는 인성교육과도 일맥상통하며 수업에서의 교사와 학생, 학생 간의 협동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체육수업에서의 협동학습을 강조한 구봉진과 김주호(2011에서 재인용)의 연구에서 협동학습에서 능력이 각각 다른 학생들이 같은 목표를 향하여 소규모 집단에서 함께 협력함으로써 서로 돕고 격려하며 학습하는 것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창욱과 이동호(2010)는 50m 허들 수업에서 협동학습모형을 적용한 실험 결과 심동적인 면에서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비교집단보다 높은 기록이 나타났고, 체육수업에 대한 태도와 사회성에서도 비교집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따라서 체육교사가 발전된 체육수업을 위해서는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다양한 형태로 잘 가르칠 수 있는 학습에 끊임없이 참여해야 한다(Fincher, 1996; Manross & Templeton, 1997).
셋째, 제 3유형은「누구나 할 수 있는 도전 가능 시사형」으로, 전형적인 남학생 종목인 축구와 같은 수업에서 여학생의 참여를 도모할 수 있는 규칙의 변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이규일 등, 2007). 또한 이러한 효과는 전통적인 스포츠 뿐 아니라, 뉴 스포츠를 활용하여 여학생에게 맞추어 규칙과 도구를 변형함으로써 효과 있는 체육수업을 할 수 있다(김낭규, 2009). 즉, 남녀 학생 누구에게나 성공감을 주고 도전 가능성을 주기 위해서는 양성중심적인 참여와 종목의 다양성, 주체적인 참여, 룰의 유연성 등과 같은 특성을 포함하는 새로운 스포츠를 통하여 누구나 수업을 참여할 수 있도록 규칙을 변형하는 것이 필요하며(류태호, 2005: 김낭규, 2009 재인용) 수업분석 과정에서 학습자들이 잘 할 수 있는 운동 수준의 단계를 알 수 있도록 절차적 분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Dick & Carey, 1990)고 해석할 수 있다.
넷째, 제 4 유형형인「과정에서 결과까지 평등 기대형」은 체육수업에서 과제를 수행하거나 평가를 진행할 때 남녀 학생들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과정과 결과에 걸쳐 남학생과 여학생의 특성에 맞추어 고려해야 하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남학생과 여학생간의 차별성과 공통성의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함으로써 수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 이상일과 최환희(2003)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평등을 강조한 체육수업은 사춘기에 시기를 지나는 중학교 학생들에게 남녀 이성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게 하고, 건전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성장 촉진을 시켜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이병관, 2002). 따라서 교수·학습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교사의 수업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Kember & Kwan, 2000) 양성평등에 대한 교수자의 인식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중학교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유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K도에 위치한 남녀공학 S 중학교 혼성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하고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유형에 대한 진술문을 확보하여 Q-모집단을 구성하였다. 그 후 학생들에게 31개의 진술문의 동의수준을 9단계로 분류하도록 하고 응답한 내용을 QUANL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중학교 학생들의 체육수업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유형은 네 가지로 나타났으며, 역차별이 없는 어울림 추구형, 모두 함께하는 자유로움 지향형, 누구나 할 수 있는 도전 가능 시사형, 과정에서 결과까지 평등 기대형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결과와 논의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체육수업에서 효과적인 양성평등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지향적인 교수·학습 자료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 둘째, 체육수업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하며, 다른 교과와의 통합적 수업에 대한 창의적인 교수방법의 개발이 시급하다. 셋째, 양성평등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출 수 있는 예비교사교육 프로그램과 현장교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시행되어야 한다. 체육수업의 질은 체육교사의 질을 넘어서지 않는다는 말과 같이 체육현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체육 교사들의 전문성이 요구되며, 교사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가치관을 겸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제도적· 정책적 기반이 필요할 것이다.

Acknowledgements

** 이 논문은 한림대학교 2014년도 교비연구비에 의해 지원되었음.(HRF-2014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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