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연구방법
연구 대상
조사도구
개방형 질문지
심층면담
연구절차
자료분석
결과
재활훈련 동안의 심리적 변화에 대한 귀납적 분석
표 2.
개방형 질문지 1회기에 대한 귀납적 분석
표 3.
개방형 질문지 2회기에 대한 귀납적 분석
표 4.
개방형 질문지 3회기에 대한 귀납적 분석
표 5.
개방형 질문지 4회기에 대한 귀납적 분석
표 6.
개방형 질문지 5회기에 대한 귀납적 분석
각 참여자들의 재활훈련 동안의 심리적 변화 탐색분석
참여자 A
“지금 재활운동을 하면서도 ‘지금까지 축구생활을 10년 하면서 제 축구인생이 이렇게 접히는구나...’ 라는 불안감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몸이 힘든 것보다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번이 마지막 재활인 거 같고 이번에 재활이 잘 안되면 끝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 정말 민감하고 정말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감정기복이 심해졌어요. 진짜 삶의 의미가 없어진 거 같아요...” (심층면담 1회기)
“제대로 쉬었으면 되었는데 통증이 있는데도 팀에서는 자꾸 부르니깐... 어쩔 수가 없었어요. 만일 6개월 정도만 일찍 정확한 부상진단을 알았더라면 재활기간을 줄일 수 있었을 거예요. 정말 지금의 부상만 일찍 알았더라면 이렇게 암울한 상황은 오지 않았을 거예요. 정말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들고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든 날은 지금의 이 1년이라는 시간 이예요.” (심층면담 2회기)
운동을 계속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없어졌어요. 불안감 이러던지 두려움이 없어진 거죠. 그래서인지 생활하는 것도 긍정적이고 더 밝아지고 더 많이 웃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요. 재활운동이 재미있고 편해졌어요. 걱정이 없어요. 몸이 좋아지니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는 거 같아요. 근데 또래 친구가 없어서 재활운동 시간이외에는 그냥 무기력해지는 거 같고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심층면담 3회기)
“일단 1주일을 더 운동을 했잖아요. 그래서 몸이 더 강화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몸으로 막 느끼고 그런 건 없는데요. 근데 겉으로 근육도 붙고 힘도 생기니깐요, 내가 운동을 열심히 했구나... 하는 생각에 왠지 뿌듯해요. 어쨌거나 재활기간이 줄어들었으니깐 요. 오래 쉬었기 때문에 하고자하는 의욕은 가득 차 있고요. 줄인 만큼 더 열심히 하고 나가서 몸 관리를 제대로 하고 지금의 제 마음을 잃지 말고... 저는 이제 시작이거든요.” (심층면담 4회기)
“통증은 조금 느끼지만 그래도 지금은 예전처럼 막 불안하고 그런 상태는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강해진 거 같아요. 처음에는 재활을 하면 무조건 된다는 확신이 없었죠. 그냥 반신반의였죠.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몸도 좋아지고 통증은 이번 주에는 있었지만 지난주만 해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치료도 잘 된 거 같고... 그래도 좀 전에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지금의 통증은 괜찮아질 거라고 말씀하셔서 마음이 좀 홀가분해졌어요. 이번 재활훈련은 열심히 했고 또 결과도 좋은 거 같아서 기분은 좋아요.” (심층면담 5회기)
참여자 B
“시간이 없고 촉박해요. 복귀 날짜는 정해져 있는데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니깐... 그래서 얼른 치료해서 복귀하고 잘 돼서 계약해서 돈도 벌고 했으면 좋겠어요. 그 생각밖에 안 들어요.” (심층면담 1회기)
“재활운동을 더 하라는 얘기를 들어서 힘이 빠져요. 빨리 나을 줄 알았는데 안 나으니깐... 좀 짜증난다고 해야 하나... 뛸 수는 있는데 공을 못 차니깐 그게 더 화가 나요. 완벽하게 해서 복귀하는 게 나을 지도 몰라요. 근데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정말 여유롭게 재활운동을 할 텐데 시간이 없으니깐 요... 지금은 힘들고 짜증나고 좀 불안하기도 하고... 미래에 대해 불안하기도 해요.” (심층면담 2회기)
“지난주보다 더 조급해졌어요. 뛸 수 있는데 볼을 못 차니깐 요. 차라리 못 뛰면 생각을 안 하잖아요. 근데 뛰고 다하는데 볼을 못 차니깐 그것 때문에 더 그런 거 같아요. 제가 팀이 있거나 공백기가 짧았다면 이렇게까지 서두르지 않았을 텐데... 시간이 없다보니깐... 빨리 재활훈련을 마치고 팀에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심층면담 3회기)
“몸은 좋아지는데 힘들어요. 그리고 심리적으로도 힘들고... 재활기간은 길어지고 있는데 부상은 안 낫고 있고... 이러다 쉬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기분도 무거워요. 예상외로 잘 낫지 않고 통증도 아직 있어서 솔직히 짜증이 나요...” (심층면담 4회기)
참여자 C
“재활운동이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재활운동이 처음에는 활동적인 게 아니라 그냥 스트레칭 하고 단순하고 정적인 운동이 많아서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두통도 심했고 따분하고 지루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근력이 생기니깐 몸이 좋아지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이렇게 얘기를 해서 속 시원하고 편안해요.” (심층면담 1회기)
“심리적으로도 더 나빠진 거 같아요. 그리고 더 촉박해졌어요. 과연 복귀를 해서 그동안 해왔던 운동들이 과연 잘 되었는지에 잘 모르겠고... 그래서 마음이 더 불안하고 아직 뛰어보지도 않았는데 과연 뛸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고... 일단 마음이 좀 급해졌어요.” (심층면담 2회기)
“통증은 있지만 괜찮아지겠죠... 솔직히 통증은 완전히 없어진다고 생각은 안 들어요. 아마 끝까지 계속 이렇게 갈 거 같아요. 만일 재활운동이 끝날 때 통증이 없어진 면 저 완전 운동 열심히 할 거 같아요. 의욕이 완전 넘칠 거 같아요. 근데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기분은 안 좋을 거 같아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좋아지겠죠. 그런 거 생각하면 재활운동 하는 거 잘 했다고 생각해요.” (심층면담 3회기)
“처음에는 지금까지 힘들었던 훈련을 쉬고 아픈 부위에만 신경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재활운동을 하면 할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거 같아요. 처음에는 검사도 받고 치료도 받으면서 할 수 있으니깐 마음이 편했다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쉬어서 운동에 대한 불안감이 좀 생기고... 경기력에 대한 걱정... 경기감각이 떨어지면 어쩌나... 되던 게 안 되면 어쩌나... 그렇게 되면 대게 스트레스 받거든요. 재활이 중요하고 필요하니깐 하긴 하는데요. 일단 오랫동안 쉬어서 운동을 하고 싶은 의욕은 넘쳐요. 빨리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는 되는데, 한편으로는 내가 가서 훈련을 하면서 받을 스트레스가 벌써부터 걱정이 되죠. 그래도 지금 현재로서는 힘들어도 가서 운동을 하고 싶어요.” (심층면담 4회기)
참여자 D
“처음에는 부상을 당했을 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나... 내가 왜 부상을 당해야 되고 이 것 때문에 왜 쉬어야 되나... 라는 생각을 했죠. 맨 처음에는 아프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처음 재활운동을 시작했을 때하고 비교했을 때 전혀 나아지지가 않은 거 같아요.” (심층면담 1회기)
“솔직히 재활을 받으면 답답하죠. 제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으니깐 요. 뛰지도 못하고 공도 못 차니깐 그저 답답하기만 해요. 그리고 지루하고... 거기다가 무릎에는 진전이 없고 활동은 못 하지... 한 숨밖에 안 나와요. 왠지 점점 뒤쳐지는 거 같고... 빨리 시합 뛰고 싶고 그래요...” (심층면담 2회기)
“복귀를 위해서 재활운동을 하고 있는데 지금 뛰기도 하고 볼도 차고 하니깐 심리적으로 나아진 거죠. 그리고 만일, 복귀를 못하고 시합을 못 뛰면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려요. 그래서 그런 쪽에는 좀 불안하죠. 그리고 쉬니깐 정신적으로는 좋은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조금씩 불안해지고 급해지는 거 같아요.” (심층면담 3회기)
참여자 E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근육도 붙었고요. 자신감도 붙었는데요. 문제는 발이니깐 요. 발은 아픈 데가 많아요. 뛰면 안 나아요. 근데 발을 안 쓸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쉬라고 했는데 저는 재활운동을 하고 있으니깐 요. 재활도 운동은 운동이잖아요. 아픈 데는 변화가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자신감이 생긴 거 같아요. 팀에 복귀했을 대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 그런 느낌... 좀 불안하기는 하지만 자신감은 많이 올라왔어요.” (심층면담 2회기)
“부상이 잘 낫지가 않아요... 충격파도 받고 물리치료도 많이 받았는데요. 이게... 안 나아요... 좋아졌다고 하긴 하는데요... 붓기도 좀 빠진 거 같긴 해요. 근데 생각보다 아프고 그래요. 그래서 나중에 운동할 때 지장이 있을까봐 걱정이에요. 다리는 다 낫지 않아서 아프기는 하지만 남들 쉴 때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게 대게 뿌듯하고 좋아요. 정리하자면, 진짜 생각보다 보람찼어요. 그리고 저는 즐기면서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처음에는 안 좋은 생각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긍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트레이너 선생님이라던 지 주위에서 빨리 나을 수 있게 그리고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그 점에 대해서는 좋은 거 같아요. 재활훈련이 재미있었어요.” (심층면담 3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