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수의 중도 탈락 경로 분석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drop-out process of student-athletes and propose valuable policy ideas related to interscholastic sports. For this purpose, we surveyed 560 middle and high school drop-out student athlete's in 13 areas and finally 400 completed surveys were used for the study. To set the scales used for the study and test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scales, factor-analyses, Cronbach's alpha, and interfactor correlations were conducted using SPSS. For the main test, the paths analyses were carried out with AMOS program. As a result, we found two paths which had major effects on the drop-out process of student-athletes, self-efficacy path at the point of starting athletic career and negative relation path during athletic experiences. Based on these results, the following policy ideas were proposed. First, student-athletes should be able to join and leave athletic teams voluntarily. Second, the comfortable environments were provided to promote student-athletes' positive emotion toward athletic teams.

국문초록

본 연구는 학생선수들과 같은 문제와 어려움을 경험하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던 학생선수 중도탈락자들의 중도탈락 과정을 알아보고 중도탈락의 부작용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이다. 학생선수들의 중도탈락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인과모형을 설정하고, 요인분석을 실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13개 지역 560명의 중·고등학교 중도탈락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400부의 설문을 기초로 경로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의 분석은 SPSS와 AMOS를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그 결과 중도탈락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경로를 발견하였다. 첫째, 운동시작 이유 중 자결성 경로, 둘째, 운동부 생활 중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 경로를 제시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도탈락' 학생선수들을 위한 정책 수립에 있어 고려해야할 사항으로 첫째, 자율성을 보장하여 자유롭게 가입과 탈퇴가 가능한 학교운동부 환경 조성과 둘째, 긍정적인 정서경험을 위한 운동부 환경구축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서 론

오늘날 우리나라 학원스포츠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공부하는 학생선수에 관한 논쟁은 당위의 문제를 넘어 시기와 내용의 문제로 접어든 상태이다. 국가 인권위원회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4편의 보고서를 통해 이전부터 공공연한 비밀로 문제시되어왔던 학생선수들과 관련된 구조적인 병폐들을 폭력, 성폭력, 학습권을 중심으로 보고하였다. 이를 시발점으로 이러한 학생 선수들의 인권에 관한 대책의 필요성이 공론화되기 시작하였으며(류태호, 2009), 학생선수 인권 및 학습권을 다룬 후속 연구들이 수행되었다(김종양, 정구영, 2002; 김동현, 2011; 곽은창, 김용규, 주병하, 2011; 백종수, 2004; 신영균, 2010; 송형석, 2009; 이혁기, 2011; 이혁기, 임수원, 2010; 임수원, 2011; 임용석, 2013; 조광민, 2007; 한태룡, 2009; 홍덕기, 2008). 교육적·사회적으로 높은 관심에 발맞추어 2007년 국회의 '학원체육 정상화 촉구결의안'이 발표되고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학교 운동부 선진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권민혁, 2011), 2011년에는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공부하는 학생선수상 정립에 관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여 학생선수의 인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였다. 여기에는 교육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한체육회장, 한국체육학회장이 참석하여 학생 선수의 인권과 학습권을 둘러싼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음을 알 수 있었다. 2010년 국가인권위원회에 의해 발표 된 스포츠 인권 가이드라인과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학교체육진흥법"은 학생선수 교육 및 인권을 위한 법적 제도와 근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대학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학생 선수들이 다시 교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확산되면서 학생선수들에게 별도의 학습 도우미를 배정하여 공부를 돕거나, 학생선수들의 학업을 위한 여러 대안들이 자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일례로 고려대학교에서는 학생선수들의 학업수준과 현실을 고려하여 학생 선수만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선수들의 학업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 하여 학생선수들의 학업수준과 요구를 고려하고, 모든 수업시간을 오전에 배치하여 수업 및 운동시간을 구분하여 교육과정에 명시한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학스포츠 총장협의회와 각 종목 협회가 주관하는 주말리그제가 도입되면서 과거 평일 시합으로 인해 생겨났던 수업결손들을 구조적으로 예방하고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었다.
문제는 폭력 및 성폭력, 그리고 학습권 부재와 같은 문제점들을 학생선수들과 공유하지만 이러한 제도와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선수 중도탈락자들이다. 탈락은 범위에 들지 못하고 떨어지거나 빠지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즉, 학생 선수들의 중도탈락은 선수로서의 탈락과 동시에 학생으로서도 탈락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 운동부 시절 지속된 수업결손은 학생선수가 운동을 그만 둔 이후에 학업으로의 복귀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학생으로의 복귀는 녹녹한 일이 아니다.
중도탈락은 일반 교육학 분야에서는 교육기관인 학교를 그만두는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것 까지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논의되고 있다(김재현, 2006; 양경화, 2006; 황선미, 2007; Fine, 1991). 또한 중도탈락을 사회이탈 현상으로 보고 교육적 목적을 성취하지 못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오지혜, 2007). 체육학 분야에서는 운동참여를 포기하거나 중도에 낙오되는 것, 운동부 체제에서 탈락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강신욱, 강미선, 1999; 김현준, 2006; 이명훈, 이근모, 이남미, 2003; 임용석, 2005).
따라서 본 연구에서 '중도탈락'이란 첫째, 체제에서 탈락되거나 이탈한 것, 둘째, 어떤 문제 상황으로 인해 운동을 포기한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중도탈락 학생선수란 전문적인 운동을 중단한 학생선수로 정의하고자 하며 이는 수동적 탈락과 자의적 선택으로 인한 포기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학생 선수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운동 이외의 다른 영역을 선택할 기회가 줄어든다. 즉, 한 명의 성공이 수많은 패배자를 양산하는 구조 속에서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할 때, 곧 경쟁에서 '탈락'과 동시에 삶에서도 '탈락'을 경험하고 있다. 체육특기자의 경우 중학교에서는 86%, 고등학교에서는 55.6.%만이 상급학교로 진학하고 대학의 경우에는 1~2명만이 프로에 입단한다. 그리고 나머지 학생들은 다른 삶을 개척하고 도전하며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대신 '탈락'의 문화에 직면하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중1~고2 학생 선수들은 대략 20~30%,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은 약 44%정도가 운동을 하다가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한태룡, 고병구, 송명규, 서희진, 정영린, 홍성찬, 류태호, 정상익, 2009). 학력 격차가 심하지 않은 초등학교를 제외하더라도 중, 고등학교시기에 운동만을 하다가 중도탈락한 학생들은 학교생활 적응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동안 폐쇄적 인간관계로 인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어색할 수밖에 없다(권민혁, 2011).
<표 1>에서와 같이 운동을 업으로 삼은 학생들은 60%가량 다른 영역을 개척하거나 실직자가 된다. 그러나 위의 학생들은 특기자로 혜택을 받아 입학에 성공한 대학생들이다. 만약 초등학교 때 운동을 시작한 학생들을 기준으로 한다면 취업률은 훨씬 낮아질 것이다.
표 1.

일반 학생 및 학생 선수의 취업률 비교

연도 일반 대학생 대학 학생선수
2007 68.0 42.1
2008 68.9 42.8
2009 68.2 39.7
2010 51.9 37.8
2011 54.5 24.7
2012 56.2 ·
평균 61.28 37.42

*대한체육회, 통계청, 교육과학기술부 자료를 재구성

중도탈락을 연구한 많은 보고서에서 이러한 '탈락'을 '포기', '낙오'등의 의미를 내포하는 용어로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 선수들의 중도탈락은 선수로도 학생으로도 관심을 받지 못한 채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왔으며 소수의 성공을 뒤로하고 수많은 탈락자들을 양산하여 좌절을 경험하게 되는 구조 속에서 진행되어왔다. 선행연구에서는 이러한 중도탈락의 원인으로 부상과 질병, 운동성적 부진, 지도자의 차별 및 갈등, 폭력 및 성폭력, 경제적 문제 등을 원인으로 제시하였다(김동현, 2012; 류태호, 2009; 임용석, 2005). 이러한 이유로 중도탈락한 학생들은 수업과 학교생활, 대인관계 및 사회진출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도탈락의 원인과 과정에 대한 정확한 실태 분석을 통해 중도탈락의 경로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제언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도탈락 학생들의 단편적인 사례연구와 실태(강신욱, 강미선, 1999; 이정래, 2003; 송용관, 엄혁주, 신미진, 2010; 최효진, 임수원, 권기남, 2008), 원인 및 중도탈락 후 삶을 파악한 연구들(김지영, 2007; 서진교, 1996; 신영균, 주동욱, 2002; 이명훈, 이근모, 이남미, 2003; 이연호, 2001; 조은희, 2008; 홍성철, 2000)은 있었으나 그 경로를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도탈락 학생선수들의 운동부 생활을 중심으로 구분한 운동생애주기1)를 인과모형을 통해 분석하고 중도탈락 학생선수의 중도탈락 과정을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통해 중도탈락의 부작용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운동부 중도탈락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표본 추출은 편의표본추출법을 사용하였다. 운동부 중도탈락 학생들이 전국 각 학교로 흩어져 있어, 설문참여자의 모집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체육과 1급 정교사연수, 전국체육교사모임의 직무연수, 각종 체육교사모임, 및 '체육교육한마당' 등의 교사모임에 참여한 전국 각 지역의 장학사, 교장, 교감과 교사들에게 설문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요청 후, 설문을 의뢰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설문참여자의 모집을 위해 운동부 경험을 가진 공동 연구자 및 교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중도탈락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개별적으로 만나 설문을 진행하였다. 총 560부의 설문지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160부를 제외한 400부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설문 참여자는 남학생이 290명(72.5%)과 여학생이 110명(27.5%)이었으며, 운동경력별로는 1년 미만 63명(15.8%), 1년 이상 3년 미만 146명(36.55), 3년 이상 5년 미만이 97명(24.3%), 5년 이상 94명(23.5%)이며 이중 3년 이상의 운동경력이 있는 학생들의 비율은 47.8%였다.
가정형편별로는 풍족하고, 부유한 편 106명(26.6%), 보통 108명(27.0%), 어려운 편 186명(46.5%)이었고, 운동능력별로는 중간정도 169명(42.3%), 평균 이상 125명(31.3%), 못하는 편 54명(13.5%)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20%, 육상 12.5%, 태권도 10.0%, 럭비 8.0%, 농구 6.5%, 야구 4.5%, 사격 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종목 중도탈락 학생선수 229명(57.2%)이 단체종목 171명(42.8%)에 비해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83명(20.8%), 인천 57명(14.3%), 서울 53명(13.3%), 강원 40명(10.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표 2>와 같다.
성적별로는 운동선수 경험이전 전체 학생 중 중위권(33.0%)과 중상위권(17.0%)과 최상위권(5.5%) 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55.0%를 차지했다. 그러나 운동선수 생활 중에는 중위권 집단과 중하위 최하위집단의 비율이 급속하게 증가했고, 운동선수생활 이후에도 최하위와 중하위권의 비율이 줄어들고 중위권 및 중상위 최상위권의 분포비율이 약간 증가하기는 하지만 운동선수 이전 상태에는 훨씬 못 미치는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성적에 따른 연구대상자의 특성은 <표 3>과 같다.
표 2.

연구의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변인 N %
성별 290 72.5
110 27.5
운동
경력별
1년 미만 63 15.8
1년-3년 미만 146 36.5
3년-5년 미만 7 24.3
5년 이상 94 23.5
가정
형편별
풍족하고, 부유 106 26.6
어려움이 없고 보통 108 27.0
부족, 어려움 186 46.5
운동
능력별
가장 못하는 편 16 4.0
못하는 편 54 13.5
중간정도 169 42.3
평균보다 잘하는 편 125 31.3
최고수준의 에이스 36 9.0
종목별 축구 80 20.0
육상 49 12.3
태권도 40 10.0
럭비 32 8.0
농구 26 6.5
야구 18 4.5
사격 17 4.3
기타 138 43.5
지역별 경기 83 20.8
인천 57 14.3
서울 53 13.3
강원 40 10.0
제주 19 4.8
대전 9 2.3
부산 6 1.5
경북 7 1.8
충북 5 1.3
대구 4 1.0
전남 3 0.8
전북 3 0.8
울산 1 0.3
표 3.

성적에 따른 연구대상자의 특성

구 분 응 답 구 분 전체
최하위 중하위 중간수준 중상위 최상위
운동선수 이전 빈도 70 108 132 68 22 400
비율% 17.5% 27.0% 33.0% 17.0% 5.5% 100.0%
운동선수 중 빈도 176 129 67 23 5 400
비율% 44.0% 32.3% 16.8% 5.8% 1.3% 100.0%
운동선수 이후 빈도 118 123 103 42 14 400
비율% 29.5% 30.8% 25.8% 10.5% 3.5% 100.0%

연구 절차

본 연구에 부합하는 연구 방향과 절차를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 회의를 실시하였고, 경로분석을 위한 설문조사와 운동부 관련 선행연구를 분석하였다. 2009년 4월부터 5월 14일까지 설문지 구성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실시하였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국내학술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연구와 관련 된 설문지를 수집하였고, 직접 열람만이 가능한 자료는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방문하여 직접 자료를 검색하고 복사하였다.
이를 토대로 설문지 초안을 구성하였고, 5월 21일 1차 전문가 회의를 실시하였다. 1차 전문가 회의에서는 설문지에 대한 수정 및 보완을 통해 본 연구의 목적에 맞는 문항을 개발하여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 적합한 설문문항을 검토·개발하고, 사전조사 대상 및 일정을 선정하였다. 이를 토대로 6월 11일 사전조사를 실시하였고 6월 18일에 2차 전문가 회의를 실시하였다. 2차 전문가회의에서는 설문조사 중 나타난 문항의 문제점과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사전조사 결과분석을 통해 설문문항의 질문방식의 문제점을 인지·수정하였고, 설문문항 및 항목 등의 세부적인 설문내용을 검토하여 최종 설문지를 확정하였다. 7월 10일 설문지 최종본을 완성하였고, 20일 1,200부의 설문지를 인쇄·배부하였다.
8월에는 자격연수 및 전국체육교사모임을 통해 각 시도 장학사, 교사들에게 연구의 취지를 설명하고 설문지 작성 및 수거를 의뢰하였다. 9월 개학과 동시에는 주로 직접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약 4주간의 설문지 배포와 6주간의 회수로 총 10주가 소요되었다. 설문지는 대부분 우편으로 전달받았고, 직접 방문하여 수거하는 경우도 있었다. 수거된 설문은 코딩작업 후 주성분 분석을 실시하여 요인을 확정하였다.

연구 척도

지금까지 진행된 양적연구는 단일 변인 및 소수의 변인만을 사용하여 진행됨으로 중도탈락의 원인을 시기적으로나 복합적으로 설명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를 위해 운동생애주기의 각각의 요인들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설문지를 바탕으로 하여 전문가 회의를 거쳐 설문 문항을 구성하였다.
설문 내용은 교수 2명, 박사 3명, 석사 1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중도탈락 선행연구를 분석하고 논의과정을 거쳐 최초 7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 후, 전문가집단의 회의를 9차례 거쳐 운동 시작 원인, 운동 생활 중 경험, 운동을 그만 둔 원인, 운동을 그만 둔 후 경험을 설명해 줄 수 있는 55개의 설문문항을 작성하였으며, 주성분 분석을 통해 운동 생애 주기별 하부 요인을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Kaiser 정규화가 있는 직각회전 방법의 하나인 베리멕스(Varimax)를 사용하여 성분행렬을 회전하였다. 그 결과 운동시작원인, 운동 생활 중 경험, 운동을 그만 둔 원인, 운동을 그만 둔 후 경험의 순서대로 .6, 5, 8, 7회 반복 계산에서 요인 회전이 수렴되었다.
운동 시작 원인은 3개요인 9개 문항<표 4>, 운동 생활 중 경험 5개요인 14개 문항<표 5>, 운동을 그만 둔 원인 4개요인 14개 문항<표 6>, 운동을 그만 둔 후 경험 5개요인 17개 문항<표 7>으로 구성되었으며 운동생애주기 및 상황을 포함한 설문 문항은 주성분 분석을 통해 17개의 요인으로 구조화되었다.
표 4.

운동 시작 원인

요인 문항 성분
1 2 3
자결성 운동이 즐겁고 좋아서 .769 -.140 -.298
유명한 운동선수 가 되려고 .733 .408 -.082
자신이 운동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돼서 .694 .021 .292
운동하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돼서 .654 .284 .213
보상 장래에 돈을 잘 벌수 있어서 .380 .734 .050
공부가 하기 싫어서 -.141 .723 -.036
대학에 진학하려고 .272 .674 .262
권유 감독, 코치, 선생님이 권해서 .234 -.101 .741
부모님이권해서 -.206 .299 .672
고유값 2.925 1.546 1.083
분산(%) 32.498 17.183 12.030
누적분산(%) 32.498 49.681 61.712

(KMO=.756, x2=783.532, df=36, sig=.000)

표 5.

운동 생활 중 경험요인

요인 문항 성분
1 2 3 4 5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 맞은 경험이 많아서 괴로웠다. .799 -.108 .205 .073 .120
후배를 때려야 하는 상황이 있어 마음이 불편했다. .770 .008 -.010 .057 -.152
코치나 감독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 힘들었다. .734 -.065 .172 .110 .022
선·후배와 갈등, 마찰이 있었다. .671 -.146 .298 .091 .138
긍정적 정서 경험 운동선수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063 .844 -.049 .143 -.006
운동선수생활이 만족스러웠다. -.167 .801 -.203 -.040 -.018
운동선수생활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다. -.021 .773 .017 .069 .025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 학업을 따라갈 수 없어 부담이 되었다. .145 .145 .765 -.100 -.198
훈련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 .259 -.171 .679 .122 .121
운동 때문에 학교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졌다. .132 -.204 .662 .113 .147
운동 생활 중 관심, 지원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았다. .170 .170 .032 .806 .032
부모님의 과도한 관심 때문에 부담이 되었다. .178 -.175 .172 .742 .093
주변 친구들로부터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074 .362 -.092 .559 -.166
학업에 대한 인식 수업에 안 들어가도 돼서 좋았다. .038 .023 .041 .001 .948
고유값 4.252 2.345 1.199 1.085 1.041
분산(%) 26.572 14.655 7.496 6.781 6.508
누적분산(%) 26.572 41.227 48.723 55.504 62.012

(KMO=.825, x2=1734.395, df=120, sig=.000)

표 6.

운동을 그만 둔 원인

요인 문항 성분
1 2 3 4
운동 내적 경기성적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 .751 .108 .175 .019
훈련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728 .210 .214 -.096
자신의 운동능력이 부족해서 .578 -.037 .192 .277
부상 때문에 .545 .040 -.209 .239
운동 외적 나쁜 행동으로 인해 -.059 .776 .013 .182
선배 혹은 동료 사이의 갈등과 불화로 .212 .742 -.038 .093
운동부 생활 중 폭력/성폭력 등이 싫어서 .015 .685 .269 .056
코치 혹은 감독과 불화로 .423 .501 .020 .287
개인 내적 공부를 할 수 없어서 -.035 .108 .761 .101
일반학생이 부러워서 .341 .374 .616 -.168
진학 및 자신의 미래가 불안해서 .344 -.116 .614 .261
개인 외적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046 .138 .157 .666
코치, 감독의 권유로 .236 .264 -.025 .657
부모님이 반대해서 -.387 -.062 .390 .405
고유값 3.314 1.533 1.274 1.083
분산(%) 27.619 12.779 10.617 9.025
누적분산(%) 27.619 40.397 51.014 60.040

(KMO=.769, x2=936.350, df=66, sig=.000)

표 7.

운동을 그만둔 후 경험

요인 문항 성분
1 2 3 4 5
부적
정서 경험
운동을 그만 둔 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810 -.094 .052 -.031 .127
운동을 그만두니 불안 초조했다. .730 -.114 .032 .212 -.023
운동을 그만두고 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고민했다 .706 -.012 .208 .055 .128
운동을 그만두니 외톨이가 된 기분 이었다. .701 -.100 -.013 -.196 .254
운동 경험에 대한 인식 운동을 그만둔 것은 잘했다고 생각했다. -.100 .774 .210 -.211 .132
운동을 그만두니 홀가분하였다. -.080 .773 .055 -.164 .241
만일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진다면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 Ⓡ .182 .643 .017 .378 .116
운동을 그만두고 난 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227 .499 .267 .332 -.206
운동을 했던 이유로 수업을 따라가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419 .484 .292 -.028 -.202
운동 그만둔 후 관심, 지원 운동을 그만 둔 후 부모님으로부터 관심과 도움이 많았다. .025 .092 .852 -.138 .084
운동을 그만 둔 후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관심과 도움이 많았다. .146 .048 .804 .034 .022
운동을 그만 둔 후 주변 친구 동료로부터 관심과 도움이 많았다. .097 .188 .768 .103 -.024
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 운동을 한 경험이 자랑스러웠다. .195 -.079 .077 .748 -.050
만일 친구가 운동선수가 되려고 한다면 권유하고 추천하겠다. -.014 -.408 -.021 .615 .224
운동을 한 경험이 후회스러웠다. Ⓡ .223 .211 .118 .568 .266
일탈 경험 운동을 그만둔 후 친구들로부터 소외나 따돌림을 당했다. .141 -.116 .145 -.172 .733
운동을 그만 둔 후 비행, 폭력을 한 적이 있다. .180 .207 -.080 .106 .705
고유값 3.333 3.110 1.952 1.119 1.001
분산(%) 19.605 18.292 11.483 6.584 5.889
누적분산(%) 19.605 37.897 6.584 55.965 61.853

(KMO=.780, x2=1884.894, df=136, sig=.000)

주성분 분석 이후 전문가 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항이 결정되었다. '수업에 안 들어가도 돼서 좋았다'는 다른 문항들과 묶이지 않았지만 그 내용이 중도탈락의 경로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요소라 판단하여 단일 항목이지만 한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개인외적 요인의 세 번째 문항의 경우는 요인 적재량이 .405로 낮았지만 다른 문항과의 관계성이나 의미적 중요성으로 인해서 요인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운동시작 요인, 운동생활 중 경험, 중도탈락 원인, 중도탈락 후 경험 등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된 17개 요인은 신뢰도 계수(Cronbach's alpha)는 .56~.78로 나타났는 데, 이는 Nunnally (1978) 의 우수한 신뢰도 기준인 .70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경우도 있으나, 본 연구의 척도가 현재는 일반적으로 조금도 관대한 신뢰도 기준을 갖는 탐색적 연구로 구성된 것을 감안하여, 척도의 수정 없이 추후 분석을 진행하였다.

자료 분석

본 연구 결과의 분석은 SPSS와 AMOS를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중도탈락 학생선수'들의 운동 참여 동기, 운동 선수중의 경험, 중도탈락 원인, 그리고 중도탈락 후의 경험의 인과관계를 연구모형으로 설정하였다. 구체적인 인과관계를 명확히 찾기 위해서, 경로분석을 이용하였다. 경로분석에서 운동선수들의 중도탈락을 가장 잘 예측 하는 경로모형을 찾기 위해, 모든 요인과 경로(107개 경로)가 포함된 모형에서부터 유의하지 않은 경로 및 요인을 하나씩 제거하여 나가며 45개 경로로 구성된 최종 모형을 도출하였다. 유의하지 않아 제거된 경로는 62개이다. 구체적인 예로는 자결성과 운동내적 요인, 부적정서경험, 일탈경험과의 관계, 보상과 중도탈락 원인과의 관계, 긍정적 정서 경험과 중도탈락 후 일탈경험과의 관계, 운동 내적과 일탈경험, 부적 정서 경험과의 관계가 있다.
그 결과 <표 8>과 같이 χ2=70.457, df=62, p=.216, CFI=.994, RMSEA=.018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에서 도출된 최종 인과모형은 매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8.

최종 모형의 적합도

χ2 df p TLI CFI NFI RMSEA
(90% CL)
최종모형 70.457 62 .216 .988 .994 .958 .018(.000-.037)
또한 배경변인별 경로계수에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서 대응별 모수비교(pairwise parameter comparison)를 실시하였다. <표 9>에 성별, 종목별, 실력별, 가정형편별, 학업수준별, 경력별에 따른 배경변인별 경로계수를 비교한 모형의 적합도를 제시하였다. 그 결과 모든 모형이 CFI>.90, RMSEA<.050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에 제시된 다집단 경로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9.

다집단 경로모형의 적합도

조절
변수
χ2 df p TLI CFI NFI RMSEA
(90% CL
성별 250.762 215 .048 .971 .977 .863 .020(.002-.030)
종목별 444.922 368 .000 .920 .928 .762 .028(.021-.035)
실력별 509.034 368 .000 .905 .915 .753 .031(.024-.037)
가정형편 509.034 368 .000 .905 .915 .753 .031(.024-.037)
학업수준 417.483 368 .038 .965 .968 .787 .018(.005-.027)
경력 468.949 368 .000 .928 .935 .762 .026(0.018-.033)

경로 분석 결과 및 논의

인과 모형

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선수들의 '선수생활시작 동기', '선수생활 경험', '운동을 그만두게 된 원인', '운동을 그만둔 후 경험'들 간에 어떠한 인과관계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인과모형(causality model)을 설정하였다. 인과모형이란 현상 속의 여러 변수들 가운데 시간적으로 선행하는 원인변수들을 독립변수로 하고 결과변수를 종속변수로 하여, 그들 사이의 인과관계(causality)를 밝히기 위한 연구 모형이다. 인과모형은 사건 발생의 우선순위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운동시작 동기' → '선수생활 중 경험' → '운동을 그만두게 된 원인' → '운동을 그만둔 후 경험'의 순서대로 생애주기 모형을 설정하였다. 이 모형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각 요인의 하위요인들을 결정하기 위해서 완전모형을 설정하였고,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는 요인들을 하나씩 체계적으로 제거 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최종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고 각 경로별 계수는 <표 10>에 제시되어 있다.
그림 1.

최종연구 모형

KISS_2014_v25n3_450_f001.jpg
표 10.

최종 모형의 경로계수

독립 종속 표준경로계수 표준오차. t 유의확률
자결성a 긍정적 정서경험b 0.47 0.047 9.993 ***
학업에 대한 인식b 0.159 0.045 3.335 ***
개인 내적c -0.183 0.046 -3.892 ***
개인 외적c 0.143 0.041 3.025 0.002
운동을 그만둔 후 관심과 지원d 0.141 0.048 3.105 0.002
보상a 긍정적 정서경험b -0.129 0.041 -2.763 0.006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b 0.203 0.04 4.533 ***
운동선수 중 관심과 지원b 0.239 0.062 4.917 ***
부적 정서경험d 0.195 0.041 4.442 ***
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d 0.15 0.029 3.152 0.002
권유a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b 0.102 0.039 2.287 0.022
학업에 대한 인식b 0.158 0.038 3.387 ***
운동 내적c 0.125 0.036 3.004 0.003
부적 정서경험d 0.116 0.04 2.621 0.009
일탈경험d 0.12 0.031 2.646 0.008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b 운동 내적c 0.133 0.042 2.779 0.005
운동 외적c 0.596 0.03 15.165 ***
개인 내적c 0.139 0.042 2.825 0.005
개인 외적c 0.199 0.04 3.742 ***
부적 정서경험d 0.194 0.043 4.207 ***
긍정적 정서경험b 운동 내적c -0.157 0.044 -3.549 ***
운동 외적c -0.137 0.034 -3.555 ***
개인 내적c -0.095 0.046 -2 0.046
부적 정서경험d 0.17 0.047 3.804 ***
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d 0.244 0.034 5.073 ***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b 운동 내적c 0.345 0.046 7.415 ***
개인 내적c 0.313 0.046 6.461 ***
개인 외적c 0.125 0.043 2.441 0.015
운동경험에 대한 인식d 0.241 0.033 4.844 ***
운동을 그만둔 후 관심과 지원d 0.172 0.051 3.457 ***
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d -0.101 0.034 -2.04 0.041
운동선수 중 관심과 지원b 운동경험에 대한 인식d 0.113 0.019 2.761 0.006
학업에 대한 인식b 운동 내적c 0.166 0.046 3.831 ***
개인 외적c -0.201 0.041 -4.392 ***
부적 정서경험d 0.198 0.052 4.234 ***
운동을 그만둔 후 관심과 지원d 0.271 0.049 6.135 ***
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d 0.121 0.036 2.503 0.012
일탈경험d 0.166 0.039 3.6 ***
운동 내적c 운동경험에 대한 인식d 0.12 0.032 2.516 0.012
운동 외적c 일탈경험d 0.322 0.043 6.874 ***
개인내적c 운동경험에 대한 인식d 0.256 0.033 5.382 ***
운동을 그만둔 후 관심과 지원d 0.113 0.055 2.241 0.025
개인외적c 부적 정서경험d 0.204 0.055 4.564 ***
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d 0.171 0.039 3.574 ***
일탈경험d 0.122 0.044 2.583 0.01

a; 운동 시작 동기, b; 선수 생활경험, c; 중도탈락 원인, d; 중도탈락 후 경험 ***p< .001

운동선수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이후의 운동선수의 삶에 미치는 영향

<표 8>은 각 하위요인별 경로계수를 제시하였다. 이 결과를 각 상위요인별(운동선수를 시작하게 된 이유, 운동선수 생활 중 경험, 운동을 그만 두게 된 구체적인 원인, 운동을 그만 두고 난 후 경험)의 순서로 간략하게 요약하여 제시하였고, <그림 2>는 최종 인과 모형인 <그림 1> 중에서 선수 시작 동기가 이후의 삶에 미치는 영향만을 추출하여 제시하였다.
그림 2.

선수시작동기가 이후의 삶에 미치는 영향

KISS_2014_v25n3_450_f002.jpg
'운동이 즐겁고 좋아서', '자신이 운동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 되서', '운동하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 되서', '유명한 운동선수가 되려고' 등의 자결성 요인이 증가할수록 선수 생활 중 긍정적 정서경험, 학업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며, 운동을 그만둔 원인으로는 개인 외적인 요소들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운동을 그만둔 후 관심과 지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결성 요인이 증가할수록 운동을 그만두게 되는 원인으로 개인내적요인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에 진학하려고', '장래에 돈을 잘 벌 수 있어서', '공부가 하기 싫어서' 등의 보상 요인이 증가할수록 운동선수 생활 중 긍정적 정서경험이 감소하고,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과 운동선수 생활 중 관심과 지원, 증가하였으며, 운동을 그만 둔 후 부적 정서경험, 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시작 동기 중 '감독 코치 선생님이권해서', '부모님이 권해서'와 같은 권유에 의한 요인이 증가할수록 선수 생활 중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 학업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였고, 운동을 그만두게 된 이유로 운동 내적 요인에 영향을 주었다. 운동을 그만 둔 후에는 부적 정서경험, 일탈경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첫째 자결성 요인에 의해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부 내 긍정적 정서경험이 높아지는데 비해 보상요인에 의해 운동을 시작한 경우 운동선수 생활 중 긍정적인 정서경험은 감소하고 수업과 훈련에 대한 부담감이 증가하며 운동을 그만 둔 후 부정적 정서경험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권유요인에 의해 운동을 시작할 경우 선수생활 중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 및 학업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개인내적 이유에 의해 자발적으로 운동을 그만두는 비율이 증가했다. 또한 운동을 그만둔 이후에 부적 정서경험과 일탈경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기존 선행연구가 운동부 생활이 중도탈락에 미치는 영향에만 집중되었던 것에 비해 운동시작요인이 이후 다양한 삶(운동 중, 운동 후)에 미치는 영향력까지 고려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운동선수 생활 중 경험이 이후의 운동선수의 삶에 미치는 영향

중도탈락 학생선수의 운동선수 경험은 이후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그림 3>은 최종 인과모형인 <그림 1>에서 운동선수 중 경험이 이후의 삶에 미치는 영향만을 추출하여 제시하였다.
그림 3.

운동선수 생활 경험이 이후 삶에 미치는 영향

KISS_2014_v25n3_450_f003.jpg
'선·후배와 갈등, 마찰', '맞는 경험', '후배를 때려야 하는 상황', '감독·코치로부터 부당한 대우' 등의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가 증가할수록 운동을 그만두게 된 원인의 모든 요소인 운동 내적, 운동 외적, 개인 내적, 개인 외적요소가 증가하였으며, 운동을 그만 둔 이후 운동에 대한 부적 정서경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선수 생활 만족', '운동선수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다' 등의 긍정적 정서경험이 증가할수록 운동을 그만 둔 후 자기 운동부 경험인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을 따라갈 수 없어서 부담이 됨', '훈련하는 시간이 많아 힘듦', '운동 때문에 학교친구들과 멀어짐' 등의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이 증가할수록 운동내적, 개인 내적, 개인외적인 운동을 그만두게 된 요소들이 증가하였으며 운동을 그만 둔 후 운동경험에 대한 인식, 운동을 그만둔 후 관심과 지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이 증가할수록 운동을 그만 둔 후 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수생활 중 관심과 지원'이 증가할수록 '운동경험'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에 안 들어가도 되서 좋았다'와 같은 학업에 대한 인식이 증가할수록 운동을 그만두게 된 이유로 '운동 내적', '개인 외적'요소가 증가하였으며, 운동을 그만 둔 후 '부적 정서경험', '운동을 그만둔 후 관심과 지원', '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 '일탈경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첫째,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운동부 내 차별, 폭력, 갈등, 폭력경험 등의 부정적 관계형성이 중도탈락 원인으로 작용하고, 이후 삶에서 자신의 운동부 경험을 부정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 임용석(2005)의 연구결과와 일맥상통하는 결과이다. 임용석, 류태호, 이규일(2010)가 언급한 것처럼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형성이 중도탈락 원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이후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해주는 결과이다. 반면 운동부 생활 중 긍정적 정서경험의 증가는 운동을 그만둔 후 자신의 운동부 경험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운동을 그만 두게 된 구체적인 원인이 이후의 삶에 미치는 영향

중도탈락학생선수의 탈락 원인이 운동 후 겪는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그림 4>는 최종 인과모형인 <그림 1>에서 학생선수의 탈락 이유가 이후의 삶에 미치는 영향만을 추출하여 제시하였다.
그림 4.

운동을 그만 둔 원인이 이후 삶에 미치는 영향

KISS_2014_v25n3_450_f004.jpg
'훈련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부상 때문에', '경기성적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 '자신의 운동능력이 부족해서'등의 운동 내적요인이 증가할수록 운동경험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치 혹은 감독과 불화로', '선배 혹은 동료 사이의 갈등과 불화로', '나쁜 행동으로 인해', '운동부 생활 중 폭력/성폭력 등이 싫어서' 등의 운동 외적 요인이 증가할수록 일탈경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 및 자신의 미래가 불안해서', '공부를 할 수 없어서', '일반학생이 부러워서' 등의 개인 내적요인이 증가할수록 운동경험에 대한 인식과 운동을 그만둔 후 관심과 지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치 감독의 권유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부모님이 반대해서' 등의 개인 외적요인이 증가할수록 부적 정서경험, 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 일탈경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첫째, 운동부 내 구성원과의 갈등과 불화, 폭력, 비행 등의 운동외적 원인에 의해 운동은 운동을 그만 둔 후 일탈경험 증가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었다. 둘째, 개인내적원인에 의해 운동을 그만두는 경우 운동을 그만 둔 후 운동을 그만 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의 반대나 코치 감독의 권유, 그리고 경제적 이유 등의 개인 외적 원인에 의해 운동을 그만두는 경우 운동을 그만 둔 후 운동선수 경험을 자랑스러워 하지만 부정적인 정서경험과 일탈경험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임용석 외(2010)가 제시한 운동을 그만 둔후 경험하게 되는 심리적, 관계적 어려움과 이정래(2003)가 경제적 요인에 의해 운동을 그만 둘 경우 운동을 그만 둔 후 가출 및 무단결석 등의 비행행동을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이다.

운동생애주기별 중도탈락 경로

자결성 경로
운동시작 전 동기를 가지고 운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경우 운동생애주기 중 4시기를 모두 포함하는 다음과 같은 경로가 가장 대표적인 경우이다<그림 5>.
그림 5.

자결성 경로모형

KISS_2014_v25n3_450_f005.jpg
자결성 요인으로 범주화되는 문항들은 운동이 즐겁고 좋아서, 운동이 멋있어서, 자신이 운동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되어서, 유명 운동선수가 되고 싶어서의 4가지 문항이다. 이러한 문항에 긍정적으로 답한 '중도탈락' 학생선수들은 운동 중에 긍정적 정서경험(운동 선수생활이 만족스러웠다, 자랑스러웠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다)을 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운동을 그만 둔 요인 중 운동 외적 요인(코치, 감독, 혹은 선배, 동료와의 갈등과 불화, 비행행동, 폭력/성폭력 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동을 그만 둔 후 일탈경험(비행/폭력 경험, 소외나 따돌림)의 비율이 낮았다.
따라서 운동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적 접근으로, 운동 시작 단계에서 개인의 자기 결정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는 실행 연구가 모색될 필요가 있다. 또한 긍정적 정서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 경로

운동생애 주기 중 운동 중 경험에서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 경로는 <그림 6>과 같이 나타났다.
그림 6.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 경로 모형

KISS_2014_v25n3_450_f006.jpg
학생선수 생활 중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선후배와 갈등, 마찰, 맞거나 후배를 때려야하는 것에 대한 괴로움, 코치, 감독으로부터 부당한 대우 등)를 많이 경험한 '중도탈락' 학생선수들은 운동을 그만 둔 원인으로 운동외적 요인(코치, 감독, 혹은 선배, 동료와의 갈등과 불화나 비행행동, 폭력/성폭력 등)의 반응이 높았다. 또한 이들은 운동을 그만 둔 후 일탈 경험(비행/폭력 경험이나 소외나 따돌림 등)과 인과적 관련성을 맺고 있다. 따라서 '중도탈락' 학생선수들의 일탈 경험을 줄이기 위해,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를 줄일 수 있는 데 초점을 두는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배경변인별 경로계수 비교

성별

<표 11>는 성별 경로계수의 차이를 제시하였다. 그 결과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개인 외적, 학업에 대한 인식→일탈 경험의 경로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5). 여학생 운동선수에 비해 남학생이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이 운동을 그만두게 되는 개인 외적 요인의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쳤으며, 학업에 대한 인식이 운동을 그만 둔 후 자기 운동부 경험의 인식에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
표 11.

남녀 경로계수비교

변수 남자 여자 집단비교
독립 종속 표준경로계수 t P 표준경로계수 t P t(-1.96-1.96)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 개인 외적 0.216 3.614 *** -0.077 -0.795 0.427 -2.898
학업에 대한 인식 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 0.167 2.967 0.003 -0.007 -0.079 0.937 2.116

***p< .001

가정형편

<표 12>에 가정형편별 경로계수의 차이를 제시하였다. 그 결과 상: 중의 비교에서 자결성→학업에 대한 인식, 보상→긍정적 정서 경험, 긍정적 정서 경험→개인 내적, 권유→부적 정서 경험, 권유→일탈 경험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상: 하의 비교에서 자결성→학업에 대한 인식, 보상→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개인 외적,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개인 내적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표 12.

가정형편별 경로계수 비교

독립 종속 집단비교
경로계수 t p 경로계수 t p 경로계수 t p 상:중 상:하 중:하
자결성 학업 인식 -0.164 -1.417 0.156 0.255 4.498 *** 0.273 2.556 0.011 3.342 2.793 0.094
보상 긍정적 정서 -0.333 -2.848 0.004 -0.056 -1.017 0.309 -0.212 -1.823 0.068 2.09 0.385 -1.304
보상 수업 부담 0.138 1.385 0.166 0.267 4.753 *** 0.02 0.209 0.835 1.25 -0.776 -2.083
권유 학업 인식 0.031 0.28 0.779 0.196 3.557 *** 0.157 1.471 0.141 -0.407 1.52 2.496
부정적관계 개인 외적 0.367 2.496 0.013 0.216 3.454 *** -0.07 -0.459 0.646 -0.911 -2.044 -1.732
수업 부담 개인 내적 0.164 1.107 0.268 0.332 6.009 *** 0.489 4.043 *** 1.502 2.023 1.086
긍정적 정서 개인 내적 -0.175 -1.549 0.121 -0.044 -0.753 0.451 -0.099 -0.844 0.399 -3.382 -0.412 2.965
개인 외적 일탈 경험 0.116 1.106 0.269 0.104 1.771 0.077 0.167 1.51 0.131 -0.478 -2.861 -3.608
개인 외적 부적 정서 0.483 4.76 *** 0.064 1.159 0.246 0.358 4.321 *** -1.882 0.434 2.239
권유 부적 정서 0.154 1.68 0.093 0.036 0.66 0.509 0.223 2.626 0.009 2.433 1.864 0.151
권유 일탈 경험 -0.135 -1.417 0.156 0.137 2.455 0.014 0.138 1.254 0.21 2.045 0.349 -1.49
관심, 지원 운동 경험인식 0.321 3.56 *** 0.067 1.385 0.166 0.161 1.901 0.057 -1.4 0.767 2.193

***p< .001

중: 하의 비교에서 보상→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 권유→학업에 대한 인식, 긍정적 정서 경험→개인내적, 개인 외적→일탈 경험, 개인 외적→부적 정서 경험, 긍정적 정서 경험→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 선수 생활 중 관심, 지원→운동 경험에 대한 인식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운동종목

<표 13>에 종목별 경로계수의 차이를 제시하였다.
표 13.

종목별 경로계수 비교

단체 대인 개인 집단비교
표준경로계수 t P 표준경로계수 t P 표준경로계수 t P 단체: 대인 단체: 개인 대인: 개인
권유 학업 인식 0.041 0.61 0.542 0.224 2.481 0.013 0.316 3.747 *** 1.994 0.68 -0.947
긍정적 정서 운동 내적 -0.098 -1.519 0.129 -0.306 -3.845 *** -0.088 -0.933 0.351 -1.969 0.148 1.832
개인 외적 일탈 경험 0.032 0.455 0.649 0.168 1.905 0.057 0.192 2.172 0.03 1.027 -0.934 -1.965
개인 내적 관심, 지원 0.074 0.979 0.327 0.239 2.581 0.01 0.014 0.147 0.883 1.42 2.195 0.867
긍정적 정서 부적 정서 0.11 1.715 0.086 0.148 1.81 0.075 0.33 3.541 *** -2.33 -0.88 1.225

***p< .001

결과 단체: 대인의 비교에서 권유→학업에 대한 인식, 긍정적 정서 경험→운동 내적,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부적 정서 경험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단체: 개인의 비교에서 개인 내적→그만 둔 후 관심, 지원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대인: 개인에서 개인 외적→일탈 경험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종목별로 중도탈락의 경로에 특징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집단비교를 통해서도 그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운동능력

<표 14>에 능력별 경로계수의 차이를 제시하였다. 그 결과 상: 중의 비교에서 자결성→학업에 대한 인식, 보상→긍정적 정서 경험, 학업에 대한 인식→개인 내적, 권유→부적 정서 경험, 권유→일탈 경험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상: 하의 비교에서 자결성→학업에 대한 인식, 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개인 내적, 개인 외적→일탈 경험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중: 하에서 보상→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 권유→학업에 대한 인식, 학업에 대한 인식→개인 내적, 개인 외적→일탈 경험, 개인 외적→부적 정서 경험, 긍정적 정서 경험-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 선수 생활 중 관심, 지원→운동 경험에 대한 인식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표 14.

능력별 경로계수 비교

독립 종속 집단비교
경로계수 t p 경로계수 t p 경로계수 t p 상:중 상:하 중:하
자결성 학업 인식 -0.164 -1.417 0.156 0.255 4.498 *** 0.273 2.556 0.011 3.342 2.793 0.094
보상 긍정적 정서 -0.333 -2.848 0.004 -0.056 -1.017 0.309 -0.212 -1.823 0.068 2.09 0.385 -1.304
보상 수업 부담 0.138 1.385 0.166 0.267 4.753 *** 0.02 0.209 0.835 1.25 -0.776 -2.083
권유 학업 인식 0.031 0.28 0.779 0.196 3.557 *** 0.157 1.471 0.141 -0.407 1.52 2.496
수업 부담 개인 내적 0.164 1.107 0.268 0.332 6.009 *** 0.489 4.043 *** 1.502 2.023 1.086
긍정적 정서 개인 내적 -0.175 -1.549 0.121 -0.044 -0.753 0.451 -0.099 -0.844 0.399 -3.382 -0.412 2.965
개인 외적 일탈 경험 0.116 1.106 0.269 0.104 1.771 0.077 0.167 1.51 0.131 -0.478 -2.861 -3.608
개인 외적 부적 정서 0.483 4.76 *** 0.064 1.159 0.246 0.358 4.321 *** -1.882 0.434 2.239
권유 부적 정서 0.154 1.68 0.093 0.036 0.66 0.509 0.223 2.626 0.009 2.433 1.864 0.151
권유 일탈 경험 -0.135 -1.417 0.156 0.137 2.455 0.014 0.138 1.254 0.21 2.045 0.349 -1.49
긍정적 정서 운동경험인식 0.082 0.688 0.492 0.318 5.369 *** 0.16 1.506 0.132 0.223 1.955 2.324
수업 부담 운동경험인식 -0.266 -2.167 0.03 -0.017 -0.283 0.777 -0.237 -2.01 0.044 -2.627 -1.288 1.078
관심, 지원 운동경험인식 0.321 3.56 *** 0.067 1.385 0.166 0.161 1.901 0.057 -1.4 0.767 2.193

***p< .001

학업수준

<표 15>에 학업수준별 경로계수의 차이를 제시하였다. 그 결과 상: 중의 비교에서 권유→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 학업에 대한 인식→개인 내적, 긍정적 정서 경험→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상: 하의 비교에서 권유→학업에 대한 인식,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개인 외적, 중: 하의 비교에서 권유→수업 및 훈련에 대한 부담, 개인 외적→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표 15.

학업수준별 경로계수 비교

독립 종속 집단비교
경로계수 t p 경로계수 t p 경로계수 t p 상:중 상:하 중:하
권유 수업 부담 -0.087 -1.008 0.313 0.129 1.752 0.08 0.188 2.656 0.008 -2.85 -1.21 2.016
권유 학업인식 0.143 1.391 0.164 0.1 1.284 0.199 0.189 2.683 0.007 1.884 2.384 0.495
부정적 관계 개인 외적 0.38 3.61 *** 0.195 2.019 0.043 0.096 1.212 0.226 -1.496 -2.117 -0.649
자결성 개인 내적 -0.205 -2.144 0.032 -0.075 -0.907 0.364 -0.246 -3.655 *** -3.071 -1.667 1.771
개인 외적 운동경험인식 0.195 1.936 0.053 0.288 3.672 *** 0.067 0.934 0.35 -1.477 1.243 2.929
긍정적 정서 운동경험인식 0.271 2.602 0.009 0.222 2.792 0.005 0.214 2.955 0.003 2.692 1.137 -1.785

***p< .001p< .001

운동경력

<표 16>에 경력별 경로계수의 차이를 제시하였다. 경력은 1년, 1-3년, 3년 이상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1년: 1-3년의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난 경로는 없었다. 1-3년 이상의 비교에서 자결성→긍정적 정서 경험, 학업에 대한 인식→개인 외적, 운동 내적→운동 경험에 대한 인식, 개인 외적→부적 정서 경험,개인 내적→운동 경험에 대한 인식, 학업에 대한 인식→자기 운동부 경험 인식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1-3년: 3년 이상의 비교에서 긍정적 정서 경험→운동 내적, 학업에 대한 인식→개인 외적, 운동 내적→운동 경험에 대한 인식, 개인 외적→부적 정서 경험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표 16.

경력별 경로계수 비교

독립 종속 집단비교
경로계수 t p 경로계수 t p 경로계수 t p 1:1-3 1:3 1-3:3
자결성 긍정적 정서 0.723 7.365 *** 0.525 7.09 *** 0.367 5.043 *** -1.622 -2.79 -1.381
긍정적 정서 운동 내적 -0.232 -2.563 0.01 -0.242 -3.317 *** -0.06 -0.888 0.374 -0.2 1.662 2.094
학업 인식 개인 외적 -0.3 -2.659 0.008 -0.325 -4.363 *** -0.015 -0.236 0.813 -0.843 2.034 3.228
운동 내적 운동 경험인식 0.001 0.014 0.989 0.125 1.652 0.099 0.095 1.334 0.182 -1.958 -3.619 -2.053

***p< .001

결 론

본 연구는 학생선수들의 중도탈락 경로분석을 통해 학생선수 중도탈락 과정을 알아보고 중도탈락의 부작용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13개 지역 400명의 중, 고등학생 중도탈락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총 400명으로 남학생(72.5%)이 여학생(27.5%)에 비해 약 2.4배 많았으며, 종목별로는 축구(20.0%), 육상(12.5%), 태권도(10.0%)의 순으로 많았다. 이중 3년이상의 운동경력이 있는 학생들의 비율은 47.8%였다. 이상의 자료를 토대로 학생선수들의 중도탈락 과정을 운동생애주기 중심으로 알아보기 위해 인과모형을 설정하고, 요인분석을 실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의 분석은 SPSS와 AMOS를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운동시작 이유가 이후 운동선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우선 자결성 요인은 운동부 생활 중 운동부 내 긍정적 정서경험의 비율을 증가시키는데 반해, 보상요인은 운동선수 생활 중 긍정적인 정서경험을 감소시키고, 수업과 훈련에 대한 부담감이 증가하며 운동을 그만 둔 후 부정적 정서경험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권유요인은 운동부 생활 중 경험과, 이후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운동부 내에서의 경험들은 중도탈락 원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차별, 폭력, 갈등, 폭력 등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 형성은 모든 중도탈락원인을 증가시키고 있었고, 이러한 경험은 중도탈락 이후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운동부 생활 중 긍정적 정서경험의 증가는 운동을 그만둔 후 자신의 운동부 경험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중도탈락 원인은 운동부 생활의 결과이며 이후 삶에 영향을 준다. 운동부 내 구성원과의 갈등과 불화, 폭력, 비행 등의 운동외적 원인에 의해 운동은 운동을 그만 둔 후 일탈경험 증가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었다. 개인내적원인에 의해 운동을 그만두는 경우 운동을 그만 둔 후 운동을 그만 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의 반대나 코치 감독의 권유, 그리고 경제적 이유 등의 개인 외적 원인에 의해 운동을 그만두는 경우 운동을 그만 둔 후 운동선수 경험을 자랑스러워 하지만 부정적인 정서경험과 일탈경험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자결성과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요인은 학생선수의 중도탈락 과정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운동시작 동기 중 자결성은 긍정적인 운동부 경험을 증가시키고, 폭력/성폭력, 불화 등의 부정적인 운동 외적원인에 의해 운동을 그만두게 되는 비율을 감소시키며, 운동을 그만 둔 후에도 일탈경험의 비율이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동선수 생활 중 운동부 내 부정적 관계 요인은 부정적인 운동외적 중도타락 원인을 증가시키고, 운동을 그만둔 후 일탈경험의 비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중도탈락 학생선수를 위한 정책 수립에 있어 고려해야할 상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유로운 가입과 탈퇴가 가능한 학교운동부의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연구결과인 자결성 경로에서 알 수 있듯 자신의 결정에 의해 운동을 시작할 경우 긍정적인 운동부 생활을 많이 하고, 부정적인 운동외적 이유에 의해 운동을 그만두게 되는 비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운동을 그만 둔 후 폭력 및 비행을 포함한 일탈경험의 비율이 낮아질 수 있다. 자유롭게 자신의 의지에 의해 운동을 시작하고 중단할 수 있을 때, 긍정적 운동부 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부정적인 이유에 의해 운동을 그만두는 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운동을 그만 둔 후 일탈경험의 비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한다.
하지만 홍덕기, 류태호(2007)임용석 외(2010)의 연구결과와 같이 학생선수들은 운동부에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학교시간표가 아닌 운동시간표에 의해 학교생활을 하고, 운동부만의 공간(운동장, 숙소)에서, 운동부만의 관계를 강요받고 있다. 결국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없는 운동이라는 '외길 인생(single line)'을 걸어야 하는 구조에 놓여있다. 즉 학생선수들은 운동부에 한번 들어오면 적응을 해야 하고, 적응이 되면 쉽게 나갈 수 없는 구조에 놓여있다.
둘째, 긍정적인 정서경험을 높일 수 있는 운동부 환경을 구축을 고려해야 한다. 두 번째 연구결과인 운동 내 부정적 관계 경로에서 보이듯 운동부 내의 부정적 관계형성의 증가는 부정적인 운동외적 이유에 의해 운동을 그만 둘 가능성이 높아지며, 운동을 그만 둔 이후에도 폭력 및 비행을 포함한 일탈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연구를 진행하며 여러 중도탈락 학생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을 중도탈락자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탈락'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때면 "저 '탈락'한거 아닌데요.", "제가 운동 그만 둔거에요."라고 강하게 부정 한다. 어떠한 일의 도중에 그만두는 것을 의미하는 중도탈락이란 용어 중 '탈락'이란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부정적인 의미 때문이라 사료된다. 연구를 통해 나타난 중도탈락의 경로에 대한 더욱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고, 후속연구를 통해 중도탈락 과정을 그들의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구체적으로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중도 탈락의 경로가 갖는 의미와 원인들을 보다 총체적인 관점에서 깊이 있게 해석해 내고자 하는 노력이 요청된다.

Notes

1) 운동생애주기란 전 생애 중 운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기간으로 운동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때부터 운동을 중단한 때까지로 규정 하였으며 공간은 학교 운동부로 한정하였다. 그리고 이를 운동 전·중·탈락·후의 네 시기로 구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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