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Sport Sci > Volume 30(3); 2019 > Article
한국과 중국의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 비교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provide implications for the study of the physical education curriculum in Korea and China by comparatively analyzing the revised high school physical education curriculum in the two countries.

Methods

Using Bereday(1964)’s four steps of comparison model in education, this study focuses on the format and content of the general high school physical education curricula of Korea and China, each curriculum having been revised respectively in 2015 and 2017.

Results

First, in terms of format, both countries consider PE a necessity and share similarities in regard to course structure, credit allocation and document format. Nevertheless, though both countries are oriented toward competency-centered education, there are some differences with respect to official education curriculum documents, numbers of subjects and hours of study based on the reality and situation of each country. Second, in terms of content, both countries present various teaching methods and evaluation principles for the sake of acquiring core competence. However, the Korean curriculum prefers to advocate learning of the value of physical activity to achieve core competencies, while the Chinese curriculum prefers to focus on acquiring athletic skills and health knowledge for achieving core competencies.

Conclusions

After comparing physical education curriculum in both countries, two implications could be obtained. One is that the consistency problem in Korea should be solved between the core competency, the teaching and learning methods and evaluation standards. The other is that, in China, integrated value of physical education should be paid more attention and core competency as well as teaching and learning methods should be considered.

국문초록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 개정된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체육교육과정 연구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있다.

방법

이를 위해 Bereday의 4단계 비교분석 모형 절차를 이용하여 최근 개정된 한국의 2015 개정 체육교육과정과 중국의 2017 개정 체육교육과정을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비교하였다. 분석은 교육과정의 형식과 내용의 두 측면에서 이루어졌다.

결과

첫째, 형식면에서 공통적으로 두 나라 모두 체육 교과는 필수로서 교과 편성 및 단위 배당, 문서 형식과 구조에서 유사한 점을 보이고 역량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지만, 각 국가의 현실과 상황에 따라 다른 핵심 역량을 선정하고 있는 차이점을 보인다. 둘째, 내용면에서 공통적으로 양국은 핵심 역량 달성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의 제시, 학습자 특성 고려 등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지만, 한국은 신체활동 가치 중심에, 중국은 운동 종목 및 주제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는 차이점을 보인다.

결론

양국의 교육과정 비교 연구를 통해, 한국에서는 핵심 역량과 이의 달성 수단인 교수학습 방법, 평가 등이 상호 일치하여 연결돼야 한다는 일관성 문제의 해결이 요구된다는 점과, 중국에서는 체육이 지닌 통합적 가치에 주목하여 핵심 역량과 교수학습 방법 등에 이에 대한 안내가 추가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요 시사점으로 제시하였다.

서 론

21세기 들어 더욱 격해진 세계화의 흐름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시키고 있다. 여기에는 교육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다양한 수준과 차원에서의 국제 협력은 물론, 연구 영역 또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국가들의 교육 현실이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학술적 차원의 비교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연구들은 다른 나라의 교육 현황과 사례를 탐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자국의 교육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OECD에서는 현대 사회의 성격을 생산과 소비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지식정보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지식정보사회에서 교육은 기존의 지식 중심, 결과 중심의 교육보다는 역량 중심, 과정 중심 교육이 될 것을 요구받고 있다(So, 2012). 실제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각국의 교육 방향은 개인의 역량 개발에 초점을 맞춰 설정되고 있고, 이에 대한 국가 간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우리가 다루는 한국과 중국의 교육 방향과 정책도 이와 같은 흐름에 있다. 한국은 세계적인 변화에 발맞춰 국가적 차원에서 핵심역량을 선정하여 이를 중심으로 2015년 교육과정을 개발하였고, 중국 또한 최근 역량에 중심을 둔 2017년 일반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개발한 것이 그 예이다. 과거의 체육과정과 비교해보면, 한국은 ‘신체활동 가치 중심’으로 구성된 2007 체육교육과정이 2015년 교육과정에서 ‘역량 중심’으로 개정되었고(You, 2016), 중국의 체육교육과정에서는 ‘건강 우선’을 교과 목표로 지향했던 2003년 일반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이 2017년에는 ‘핵심 역량 중심’교육과정으로 개정되었다(Ji, 2018).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과 중국 모두 세계화의 흐름을 좇아 ‘역량’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정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두 국가 간 공식적인 교육과정 문서 개정 시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고등학교를 놓고 보자면 적용 시기는 모두 동일하게 1학년 기준으로 2018년부터 적용되었다는 점이다.1) 양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으로의 개편이 이루어지고, 또한 동일한 시기에 개정된 교육과정이 고등학교에 적용된 사실은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그간 다른 나라의 체육교육과정을 비교하는 연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 이들 연구들은 주로 선진국의 체육교육과정의 특징을 탐색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우선, 한국의 경우는 학교급에 따라, 초등학교 체육교육과정 비교 연구(Sung, 2004; Jang, 2007; lee & Koo, 2011; Choi & Park, 2006; Lee & Park, 2018)와 중등학교 체육교육과정 비교 연구(Choi, 2002; Kang et al., 2007; You & Kim, 2006; Cho, 2002)가 수행되었다. 이들 연구들의 비교 대상국은 영국, 뉴질랜드, 핀란드, 일본,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등이다. 여기서는 주로 체육교육과정에 대한 문서 체제, 목표, 내용, 평가 영역 등이 비교 분석되었다.
최근에 수행된 주목할 만한 연구로는 Ju(2017)Jin et al.(2016)의 연구가 있다. 이들은 각각 독일과 미국, 캐나다, 대만 등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였다. Ju(2017)는 독일 베를린 주와 브란덴부르크 주의 체육교육과정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의 역량 중심 교육과정의 신체활동의 계열 구분과 신체활동 영역 분류가 보다 세밀하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으로 평가 측면에서 학생 개인 발달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다. Jin et al.(2016)은 미국, 캐나다, 대만의 체육교육 정책, 교육과정, 교사임용 제도를 폭넓게 비교하면서 교육 목적과 내용, 수업 시수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대만의 수영 교육 사례를 들어 한국 초등 수영 교육의 지식 및 내용 체계가 구체화되어야 하고, 이를 반영하는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중국의 경우는 중국의 A등급 저널2)에 체육교육과정 국제 비교와 외국 사례에 관한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이들 연구에서는 주로 미국(Pan, 2002; Yu & Pan 2011; Qin et al., 2011)과 일본(Li, 2001; Ji et al., 2015; Yan, 2009)을 중심으로 한 비교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7년에 개정된 체육교육과정의 이론적 토대가 되는 핵심 역량 교육과정의 외국 사례에 관한 연구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들은 선진국 중심으로 호주(Diao et al., 2018), 뉴질랜드(Dang et al., 2015), 프랑스(Gao & Ji, 2015), 중국 홍콩(Zhou & Ji, 2017) 등의 체육교육과정에 드러나는 개별 역량을 안내하고 개별 역량의 특징과 작용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역량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은 미진하고 직접적인 시사점 도출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Yang et al., (2017)은 한국의 2011년 고등학교 선택중심 체육교육과정의 분석을 통해 교육과정의 구조개선, 인성-운동지식-학생 진로 교육의 통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제안하였지만, 이 역시 외국 사례에 대해 부수적으로 소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역량 중심에 관한 한국과 중국의 체육교육과정 비교 연구는 아직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한중 양국에서 비교 분석 연구가 진행되어 왔지만, 선행 연구들은 체육교육과정이 역량 중심으로 개정되기 전에 수행된 연구로서 각각 자국의 교육과정이 선진 교육과정의 우수한 점을 수용해야 한다는 일반적 수준의 제언을 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이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의 교육과정을 분석하는 일은 중요한 연구 과업이 아닐 수 없다. 핵심 역량을 중심에 놓는 교육과정이 각국에서 전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관한 각국의 교육과정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일이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수행되지 않았던 같은 동아시아 국가로서의 한국과 중국의 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하는 작업은 의미 있는 일이다. 한국과 중국의 교육과정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개정이 완료되어 시행중이기도 하거니와,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의 체육교육과정을 직접적으로 비교 연구가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은 모두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앞서 지적했듯 최근에는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개정되어 시행중이다. 이처럼 비슷한 시기에 역량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정하여 적용한 한국과 중국 양국의 교육과정 사례를 비교하는 연구는 양국의 교육과정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데 의미있는 시사점을 줄 수 있으리라고 본다. 현시점에서 양국의 국가수준 교육과정의 목표, 내용, 평가를 비교 분석하는 일은 향후 양국의 교육과정 개선에 있어서도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개정된 ‘역량 중심’ 체육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한다. 양국의 체육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체육교육과정의 성격, 목표, 내용,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의 영역을 형식적 측면, 내용적 측면에서 상호 비교 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에 줄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여 양국 체육교육과정 개정 과정의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나아가 향후 관련 연구는 물론 학교체육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하에서 일반계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의 체육교육과정을 비교한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체육교육과정 비교 연구의 개괄적 시도인 만큼 체육교육과정의 세부 영역, 특히 역량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분석에는 도달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자료 수집 및 분석 방법

자료 수집

본 연구는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 개정된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하여 양국 체육교육과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양국의 체육교육과정에 줄 수 있는 시사점을 찾는다. 이를 위해 한국의 2015 개정 체육교육과정에 관한 총론 및 각론 문서와 중국의 2017 개정 체육교육과정3)에 관한 총론 및 각론 문서를 비교, 분석하였다.
자료수집에 있어서 한국과 중국의 언어, 문화, 교육과정 용어 및 교육적 관점의 차이를 고려하였으며, 양국의 교육부, 인터넷 사이트 검색과 학술 DB(databases) 이용이 선행되었다. 체육교육과정 문서의 용어 해석에 따른 어려움은 양국의 교사 및 스포츠 교육학 전문가와의 수차례의 면담과 토론을 통하여 이해를 높였으며, 관련 내용의 수정 및 검토를 진행하였다. 연구 진행의 과정에서도 양국의 문화적 차이에 따른 편견이 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노력하였다.

분석 방법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일반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연구를 통해 분석하였다. 비교 연구는 비교 대상 간의 유사성, 상이성, 연계성 등을 포괄하는 연구방법으로서, 비교 연구의 목적은 비교 대상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데 있다. 이를 위해 Bereday(1964)의 1단계 기술(description), 2단계 해석(interpretation), 3단계 병치(juxtaposition), 4단계 비교(comparison) 절차를 활용하였다. 첫째, 기술 단계에서는 체계적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이들 자료들을 교육과정의 목표, 내용, 방법의 수준으로 구분하였다. 둘째, 해석 단계에서는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으로 나누어 원 자료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하여 점차 심층적으로 해석하였다. 셋째, 병치 단계에서는 양국 교육과정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토대로 비교 기준을 설정하였다. 넷째, 비교 단계에서는 양국의 공식적 문서를 설정된 기준에 근거하여 형식적, 내용적 측면에서 비교, 분석하였다.
수행된 단계별 분석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과 중국의 일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비교분석을 위하여 각 국의 교육부 홈페이지에 있는 국가 수준의 체육교육과정 관련 총론과 각론 문서를 수집하여 기술하였다. 둘째, 양국의 교육 현황, 체육 교과의 위상, 학교 체육 정책 및 중점 사항을 파악하기 위하여 관련 문헌과 관련 연구 동향을 검토, 기술, 해석하였다. 셋째, 양국의 문서를 계열화, 분류하면서 형식적, 내용적 비교 준거를 설정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상호비교 하였다. 형식적 준거로 문서 체제, 시간 배당 및 운영을 설정하고, 내용적 준거로 성격·목표·역량, 내용, 교수학습 및 평가를 설정하여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두 나라의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비교하고 고등학교 체육 교육의 현황을 진단, 양국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하여 한국과 중국의 체육교육과정의 개선에 도움을 줄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중국의 초·중등 학제 및 체육 교과의 현황

국가 간 교육과정 비교 연구는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역사적 영향을 받는 교육적 상황을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연구자는 이런 요인을 고려하면서 중국의 학교교육 시스템 및 체육교과의 현황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중국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장하기 위하여 국가 수준의 중앙집권적 교육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현재 중국의 유치원 교육은 의무교육이 아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보통 유아들은 2~3세에 유치원에 등록하고 6세에 유치원 생활을 마친 후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의무교육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실시된다. 학생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9년제 의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소수의 지역에서 학교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5-4년제로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6년을 보내고 중학교에서 3년을 보내는 편이다. 의무교육을 마친 후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르고, 앞으로 고등학교 3년간의 학업을 더 이어갈 것인지 아닐지 선택할 수 있다. 중국은 5개의 고등학교 종류가 있는데 일반 고등학교, 중급기술고등학교, 직업고등학교, 중등전문학교4), 성인고등학교로 구분된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입학공식 시험(종카오: 中考) 결과에 따라 다른 고등학교에 배정을 받는다(Chen, 2017). ‘종카오’는 입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여 경쟁이 대학 입학시험보다 치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점 일반 고등학교5)의 입학은 명문대학 입학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Ren, 2010). 중국의 체육 교과 위상은 꽤 높은 편이다. 체육 교과는 초등학교부터 대학졸업까지 필수 교과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전국의 고등학교 입학 공식시험에서도 ‘체육과 건강’ 교과가 필수 시험에 포함되어 있다. 각 성에 따라 체육 교과가 시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총점수의 5%~10%를 차지하고 있다. 체육 교과는 대학입학 시험(까오카오: 高考)의 필수 시험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모든 교과에서 가장 많은 시수로 배정되어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6). 학생의 체력 및 건강 신체활동 참여에 국가적으로 많은 정책이 기울어지고 있고 이는 중국 체육 교과의 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의 체육교육과정 비교 결과

형식적 측면

체육 교과 편성 및 수업 단위

한국의 교육과정은 초·중등학교의 교육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정은 교과(군)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편성되어 있다. 교과는 보통 교과와 전문 교과로 하고, 보통 교과는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으로 구분된다. 체육은 보통 교과의 영역 체육·예술에 포함되어 있다. 체육 교과(군)가 소개된 공식적 문서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 수준의 ‘체육교육과정’ 총 2권이 있다. 고등학교 체육 교과(군)는 선택중심 교육과정으로 일반 선택 과목인 ‘체육’, ‘운동과 건강’과 진로 선택 과목인 ‘스포츠 생활’, ‘체육 탐구’가 있다. 3년 간 필수 이수 단위는 10단위로 배당된다. 1단위는 50분을 기준으로 하여 17회를 이수하는 수업량이고, 1시간의 수업은 50분을 원칙으로 운영된다(Korean Ministry of Education, 2017). 체육 교과는 매 학기 편성되며, 필요에 따라 지역 내 중점 학교 및 지역사회 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같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취하고 있는 중국은 교과를 필수 교과, 선택 필수 교과, 선택 교과로 구성하고 학점제로 개설, 운영한다. 한 시간의 수업은 45분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체육 교과는 필수 선택이며 체육 교과를 다루는 공식적 문서로는 ‘의무교육 교육과정 방안’, ‘의무교육 체육과 건강 교육과정’, ‘일반 고등학교 교육과정 방안’, ‘일반 고등학교 체육과 건강 교육과정’ 총 4권이 있다. 이 중 ‘의무교육 체육과 건강 교육과정’과 ‘일반 고등학교 체육과 건강 교육과정’에서는 ‘체육과 건강’이라는 1개 과목만을 개설하고 있다. 체육 교과는 18시수가 1학점에 해당 되어 필수 학점 12학점, 선택필수 학점 0-18학점, 선택학점 0-4학점으로 구성되고 필수 내용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편성해야 한다(Chinese Ministry of Education, 2018a). 흥미롭게도 중국의 체육교과 학점 배당 비중은 모든 교과(군)에서 가장 높다. 이는 체육 교과의 위상과 가치를 높게 위치시키는 국가적 의지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양국의 체육교과 편성 및 배당 기준을 표로 제시하면 <Table 1>와 같다.
Table 1.

PE curricula organization & credit hours/time

Variables Korea China
Completion units/credits 10 units were required and
One unit consists of 17 units
Graduation Requirements
12 credits and
18 credits corresponds to
1 credit
Class hour 50min 45min
Times amount 8500min
(10units*17times)
9270min
(12 credits*18)
Official documents General curriculum
(1 volume),
PE curriculum
(1 volume)
General curriculum
(2 volume),
PE and health
(2 volume)
Features Elective curriculum Sports event-centered & theme-centered
(credit system)
한국과 중국의 체육 교과 편성에서 주목을 끄는 부분은, 중국은 필수 내용을 3년 지속적으로 편성해야 하고 한국은 체육 교과를 매 학기 편성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양 국가 모두 국가 수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육교과를 필수 교과로 고등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학생에게 가르치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차이점은 체육 교과 관련 공식적 문서의 수가 다르다는 점이다. 한국은 ‘총론’ 1권과 ‘체육교육과정’ 1권 총 2권이 있다. 한국은 제7차 교육과정에서부터 각 교과별로 문서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체육교육과정’ 내에는 초·중·고등학교의 체육교육과정이 한 문서로 엮여 있다. 반면, 앞서 살펴보았듯이, 중국은 의무교육을 위한 ‘방안’과 ‘체육과 건강 교육과정’ 2권과 일반 고등학교를 위한 ‘방안’과 ‘체육과 건강 교육과정’ 2권으로 총 4권이 있는데, 이는 일반 고등학교 체육과 건강 교육과정이 고등학교 수준에 따로 자유롭게 개정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선택 교육과정의 경우 ‘체육’, ‘운동과 건강’, ‘스포츠 생활’, ‘체육 탐구’ 등 4개의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체육과 건강’ 1개 과목으로만 편성하고 있다. 단위시간과 학습시간의 총량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는데, 한국 고등학교는 50분 단위시간으로 진행되어 필수 단위는 10단위로, 1단위는 17회로서 이를 총 학습시간으로 계산하면 8500분(10단위*17회=170시간)이 된다. 중국은 45분 단위시간으로 진행되어 필수 학점 12학점 1단위 18시수로, 총 학습시간 9270분(12학점*18시수=216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전체 체육 수업 총 시간에서는 한국에 비해 중국이 조금 많은 편이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의 체육 수업 시수 및 시간은 결코 다른 교과에 비해 적지 않은 시수와 시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한국의 경우 고등학교에서 최소 이수 단위를 10단위로 설정함으로써 최소 이수 단위만 편성된다면 상대적으로 특정 학년이나 학기에 체육 교과 수업이 위축되는 점은 불가피하다.

내용적 측면

성격, 목표, 역량

한국 체육교육과정의 문서의 체제는 성격 - 목표 - 내용 체계 및 성취기준 - 교수·학습 및 평가의 방향, 이렇게 네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체육교육과정 문서 체제는 성격 및 기본 이념 - 핵심 역량 및 목표 - 구조 - 내용 - 학업 성취도 - 실행 건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Table 2> 참조.) 한국과 중국 모두 큰 틀에서는 체육 교과의 소개 - 목표 - 내용 및 성취기준 - 방법 - 평가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Table 2.

PE curricula natures, goals and competencies

Korea China
Natures Learn of physical activity knowledge and skills;
Develop the habit of lifelong sports.
Through learn of PE knowledge, skills and methods of cultivating competency; Health subject;
Pursuit of whole person.
Overall/
Specific expectation
Overall expectation:
Whole person, Value-centered physical activities, Competency

Specific expectation:
Value-centered physical activities
Overall expectation: Whole person and Competency

Specific expectation: Competency
Connotation of “competency” Health care
Physical training
Performance
Physical expression
Sports ability
Health behavior
Sports character
하지만, 차이점은 선명해 보인다. 첫째, 체육 교과에 대한 명칭은 두 국가의 사회적 요구에 따라 사뭇 다르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체육’은 중국에서는 ‘체육과 건강’이다. 특히 중국은 체육 교과의 정식 명칭을 ‘체육과 건강’으로 부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하여 ‘2003년 일반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 개정에서 학생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의 함양을 강조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런 추세가 과목명에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국가적 목표에 따라 체육 교과는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가장 우선시 하는 교과로서의 위상을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건강 우선’이라는 핵심 목표를 강조하여 ‘체육’을 ‘체육과 건강’으로 수정하였다.
둘째, 성격에서 드러나는 핵심 개념이 다소 차이가 있다. 한국의 체육과의 성격에서는 “신체활동을 통해 체력 및 운동 능력을 비롯한 건강하고 활기찬 삶에 필요한 능력을 기르고 사회 속에서 바람직한 인성을 발휘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체육 문화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하는 교과이다”로 규정하여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평생체육의 습관을 형성하는 전인으로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교육과정은 건강과 핵심역량을 함께 강조하고 있다는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중국에서 체육 교과의 성격은 체육과 건강을 “신체활동을 통한 지식과 기능 그리고 방법을 주요 학습 내용으로 학생들의 교과 핵심 역량과 심신 건강 증진을 주요 목표로 하는 교과이다”로 규정하였다. 한국의 성격은 체력, 운동 능력, 건강, 인성에 초점을 두는 반면, 중국은 역량과 건강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다.
셋째, 총론과 각론 간의 역량의 연계에서 차이가 있다. 중국의 2017 개정 체육교육과정은 총론의 핵심역량 ‘올바른 사회 가치관’, ‘필수 성품’, ‘핵심 능력’을 체육과의 ‘건강 행위’, ‘체육 품성과 덕성’, ‘운동 능력’7) 으로 반영하여, 핵심 역량 중심으로 목표, 내용 및 성취기준, 방법, 평가를 총론과 각론 수준에서 거의 동일하게 구성하였다. 반면, 한국의 2015 개정 체육교육과정은 총론이 제시하는 핵심역량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토대로 체육교과의 핵심역량 ‘건강 관리’, ‘신체 수련’, ‘경기 수행’, ‘신체 표현’ 등을 별도로 추출하였다. 총론에 담겨 있는 역량 요소들을 보다 정교화하고 구체화하여 ‘교과 역량’을 설정하려 했지만, 문서 체제에서는 그러한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Park, 2017).
한국의 체육교육과정에서는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체육과교육과정 이후로 신체활동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You, 2016). 하지만 신체활동 가치와 체육교과 핵심 역량 간의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과 현재의 체육교육과정은 기존의 신체활동 가치를 중심으로 기술된 교육과정에 역량이 갑작스럽게 덧씌워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즉, 신체활동 가치, 핵심 역량, 인성 요소 등과 같은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 요소들 간의 연계성이 분명하게 제시되지 못했다는 것이다(Park, 2017). 이처럼 한국의 2015 체육교육과정은 두 가지 종류의 비판, 총론에서 제시되는 역량과 체육 교과 역량이 달라 혼돈이 생긴다는 비판과 신체활동 가치와 역량간의 연계성이 분명하게 제시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내용 체계

한국 고등학교 ‘체육’ 과목의 학습 내용은 건강, 도전, 경쟁, 표현, 안전 등 5개의 영역으로 제시되어 있으며 중국의 ‘체육과 건강’ 과목의 학습 내용은 건강 교육, 체력, 운동 종목 등 3개의 영역으로 제시되어 있다. 이를 표로 제시하면 다음의 <Table 3>과 같다.
Table 3.

PE curricula contents

Content System Korea China
Contents Value-centered physical activities standards:
Health activity
Challenge activity
Competing activity
Expressive activity
Safety activity
Theme-centered standards:
Health education(compulsory), Stamina(compulsory), Sports event(elective compulsory)
Sports event-centered(elective compulsory): Ball games, Track and field, Gymnastics, water & snow sports, Traditional sports, New sports.
Achievement standards Value-centered physical activities five areas (“PE” subject) Three competencies
(“PE and Health” subject)
학습내용의 구성 측면에서 한국은 ‘신체활동 가치’의 주제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 반면, 중국은 ‘주제’(건강 교육, 체력)와 ‘운동 종목’이 혼합, 구성되어 있다. 중국의 경우 한국의 7차 교육과정의 초기까지 한국에서 채택했던 종목 중심 교육과정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은 건강, 도전, 경쟁, 표현, 안전의 학습 내용을 교사가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하고 구성하여 가르칠 수 있는데 비해 중국의 경우 필수 영역과 선택 영역이 구분되어 있어 학습 내용의 선택에 있어 제한적이다.
구체적으로 필수 영역에는 체력과 건강교육이 있으며, 선택 영역에는 다양한 운동종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선택 영역의 운동종목들은 구기(군), 육상(군), 체조(군), 수상 & 빙상(군), 무술 및 민족전통체육(군), 뉴스포츠(군) 등 6가지 영역으로 제공된다. 이들 운동종목들은 학생의 개인 성향과 관심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선택 영역 특징은 이들 운동종목들이 기능상으로 점차 심화된 형태로 제공되며, 각 종목별로 10개의 모듈이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운동종목 영역에서 구기(군) 중 축구를 선택하면 축구 1, 축구 2, 축구 3 … 축구 10까지를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운동 종목 영역에서는 최대 3개의 종목만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이다. 2~3가지의 운동종목의 기능을 최대한 충실히 학습하는 것을 의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교육과정 내용 구성 방향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경우 다양한 종목을 폭 넓게 경험하여 신체활동의 가치, 나아가 신체활동을 통한 다양한 가치를 체험하여 평생체육에 입문하는 것을 의도하는 반면, 중국의 경우 1~2가지 종목을 깊게 경험하여 ‘건강 행위’와 ‘운동 능력’ 역량을 길러 평생체육에 입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Kim(2018)에 따르면 한국의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내용 제시 방식이 체육과에 적절치 못하다는 문제의식을 통해 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을 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지적이다. 본 연구에서도 한국의 체육교육과정은 중국의 교육과정에 비해 체육과에 고유하게 적용될 수 있는 내용 제시 방식이 제대로 제시되지 못했다는 점을 찾을 수 있었다. Kim(2018)은 미국과 호주와 비교하여 한국의 체육교육과정이 이 문제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것과 비교해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교수 학습 및 평가

한국의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에서 교수 학습에 관한 내용은 <교수 학습 방향>과 <교수 학습의 계획>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수 학습 방향>에서는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의 방향이 제시되었다. 첫째, 체육과 역량 함양 지향, 둘째,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수준별 수업, 셋째, 자기 주도적 교수 학습 환경 조성, 넷째, 전인적 발달을 위한 통합적 교수 학습, 다섯째, 맞춤형 교수 학습 방법의 선정과 활용, 여섯째, 정과 외 체육 활동과 연계이다. 이를 위해 연간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영역의 특성과 학습 주제를 고려하며, 학습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시설 및 용기구 등을 확보하여 안전을 고려한 학습 계획을 세울 것 등을 <교수 학습의 계획>으로 안내하고 있다.
중국의 교수 학습 방향은 <운동기능(군) 종목선택 방향>, <교수 학습의 계획>, <교수 학습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동기능(군) 종목선택 방향>에서는 선택 영역으로 제시되어 있는 운동기능(군)의 교수 학습 방향을 안내하고 있으며, 학년 내에서 교수 학습 형식, 반(학급) 내에서의 교수 학습 형식, 학년과 반 내의 융합 교수 학습 형식, 학년 제한 없는 교수 학습 형식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8) <교수 학습의 계획>에서는 연간 및 학기별 교수 학습 계획에 대한 안내를 시작으로 모듈별 교수 학습 계획, 영역별 시수 계획 등이 제시되었다. <교수 학습 방향>에서는 한국의 교수 학습 방향과 유사하게 교수 학습의 방향을 여섯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각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체육과 핵심역량 함양을 지향할 것, 둘째, 새로운 교과 지식관을 형성할 것, 셋째, 학생 주도적 교수 학습을 지향할 것, 넷째, 인터넷 등 기술정보를 활용하여 학생 기술정보 역량을 제고할 것, 다섯, 학습자 특성을 고려해서 맞춤형 수업을 지향할 것, 마지막으로 적절한 운동량 보장 및 교수 학습 효과를 제공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국의 평가는 <평가의 방향>, <평가의 계획>, <평가 결과의 활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가의 방향>에서는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평가 내용의 균형성, 평가 방법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핵심역량 개발과 개인차를 고려한 성취기준을 수립하여 적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평가의 계획>에서는 종합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가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한 후 학년 초 또는 학기 초에 이를 학생들에게 공지할 것과 평가의 내용, 성취기준 및 성취수준, 방법, 도구 등에 대한 안내가 포함되어 있다. <평가 결과의 활용>에서는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학습 과제의 수준과 활동 방법을 계획하고 결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과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신체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의 평가는 <평가 목표 설계>, <평가 내용과 방법의 선택>, <평가 정보 수집>, <교육과정에 근거한 평가>, <평가 결과의 해석과 피드백>으로 구성되어 한국에 비해 보다 많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평가 목표 설계>는 운동능력, 건강행위, 체육 품성과 덕성과 같은 체육교과 핵심역량의 학습 상황을 알아보는 것이 평가의 목표임을 밝히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차원적으로 평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평가 내용과 방법의 선택>에서는 교과 핵심역량에 대한 학업성취도 표준을 부록에서 수준별로 제시하고 있다.9) (Table 4 참조).
Table 4.

Key competencies’ achievement of Physical Education and Health subject education in China - Examples of sports character competency

Level Key competencies’ achievement
1 - Able to overcome difficult challenges in exercise
- Participate in exercise by following the rule
- Understand your role during exercise and care for partners and opponents
2 - Boost your will power by overcoming difficult challenges during exercise
- Participate in exercise by following the rule; be sincere and punctual
- Respect your partner and umpire during exercise
- Understand the role of exercise and experience a variety of roles
3 - Overcome difficult challenges, strengthen self-regulated ability and boost your will power
- Understand competition rules of selection exercise item, form a sense of rule-keeping and boost fair play in the game
- Recognize the results in sport competitions and express a sense of responsibility
4 - Make a self-challenge and boost your will power
- Keep the competition rules, respect partners and umpire, and pro-actively address the emerging issues during exercise
- Express a sense of responsibility
5 - Make a progressive challenge and cultivate excellent mental health during exercise
- Reliving your stress and tension by making a rule to exercise and following the rule
- Practice creativity and character cultivated in class and transferred life.
평가 방법으로 과정적 평가와 결과 평가, 질적 평가와 양적 평가, 상대 평가와 절대 평가를 활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즉, 평가에 관한 다차원적인 내용과 방법을 통합하여 평가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평가 정보 수집>에서는 학생들의 운동기능, 체력, 신체활동 습관, 심리상태, 적응능력과 교과 핵심역량의 표현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정확히 수집하는 것을 안내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근거한 평가>에서는 수집한 평가 정보들을 교육과정의 요구에 근거하여 학생의 차이를 고려하여 평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평가 결과의 해석과 피드백>에서는 교사가 성적표 활용, 정보통신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피드백을 제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교수학습 및 평가에서 양국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국 모두 교과별 핵심역량의 학습을 목표로 하며, 체육과 핵심역량 학습을 통해 평생체육에 입문할 수 있도록 학습의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개정된 교육과정의 목표로서의 핵심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운동 종목 및 기능에 대한 학습 내용들을 제공하여야 할 것과 동시에 이들 운동 종목 및 기능에 대한 학습이 평생체육 참여의 기초가 되도록 할 것을 학습의 방향으로 강조하고 있다. 둘째, 전통적인 체육과 평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평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모두 역량에 대한 학습이 평가와 연계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평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결과 중심과 과정 중심, 자기 평가와 상호 평가, 양적 평가와 질적 평가 등 교사가 가능한 다양한 평가 방법을 활용하여 적합한 평가 방법을 선정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수학습 방법 원리에서 한국은 전인적 발달을 위한 통합적 교수 학습을 강조하지만 중국은 지방의 특수성, 다양성과 학교 차이, 기후 차이에 대한 맞춤형 수업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이 56개의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이에 따른 각 민족의 정체성이 다르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민족과 종교의 특징에 따른 체육문화를 고려하고 지방의 차이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 한국의 학업 성취수준의 평가는 학기 단위 및 학년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학업 성취수준의 평가는 학점을 기준으로 시행된다. 교사는 학기 단위로 필수(체력과 건강교육)와 선택(운동기능 모듈) 과목 평가를 실시한다. 이 때 1-5점 기준으로 점수가 부여되는데, 학생들이 졸업할 시점에는 최종 학점을 종합한 점수가 반드시 12학점이 되어야 한다. 체육 과목 12학점 취득이 고등학교 졸업의 필수 조건으로 규정되고 있기 때문에, 평가 이후 학점 미달성 시에는 반드시 재수강을 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과의 큰 차이이다.
셋째, 한국 체육교과는 역량에 대한 평가를 체육교육과정에 제시하지 않고 보고서의 형식으로 별도로 평가기준과 성취기준을 개발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학습내용을 통한 역량 습득을 중심으로 역량에 대한 평가기준과 성취기준을 부록의 형식으로 체육교육과정에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교사들이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

요약 및 시사점

요약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의 문서를 토대로 양국의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을 비교하였다. 형식적 측면으로 문서 형식과 구조, 시간 배당 및 운영을 비교하였으며, 내용적 측면으로 기술된 성격과 목표, 내용, 교수학습 및 평가를 분석하고 비교했다.
양국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의 가장 큰 형식적 공통점은 모두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정된 체육교육과정 문서는 모두 총론의 핵심 개념인 ‘역량’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중심으로 목표, 내용, 방법, 평가가 기술되어 있으며, 문서 체제 또한 소개 - 목표 - 내용 및 성취기준 - 방법 - 평가로 큰 틀에서는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다. 시간 배당 및 운영에서 한국과 중국 모두 고등학교 수준에서 체육교과를 매 학기 편성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눈에 띄는 형식적 차이점은 한국 체육교육과정보다 중국 체육교육과정이 독립성을 크게 확보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의 역량 수준 평가가 더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경우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이 초·중학교와 연계되어 단 한권의 문서로 제시되어 있는 반면, 중국의 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은 초·중학교 체육교육과정과 독립되어 있다. 이는 그만큼 중국의 고등체육교육과정이 자신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선택교육과정이 ‘체육’, ‘운동과 건강’, ‘스포츠 생활’, ‘체육 탐구’ 등 4개의 과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체육과 건강’의 1개 과목으로만 제공되고 있다는 점은 중국의 체육고등교육과정에서 과목 제시가 한국보다는 다양하지 않음을, 혹은 단일한 목표를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이 체육활동 참여로부터 얻게 되는 다양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중국은 체육의 기능/역량 함양을 통해 특정 체육의 종목을 실제적으로 뛰어나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한국과는 달리 부록을 통해 체육교과 역량 수준표와 교수방법 및 평가 사례 예시들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수업 시수 또한 중국이 한국보다 많은데, 중국의 총 학습시간 9,720분은 한국의 8,500분보다 1,220분이나 많다.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체육교육과정의 내용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많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었다. 첫째, 목표 및 내용 수준에서 신체활동을 통한 역량 함양과 전인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 둘째, 교수학습과 평가 면에서 양국 모두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고, 문서에서도 교수학습과 평가를 함께 제시하고 있어 교수학습 내용과 평가의 역량 요소를 연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점, 셋째, 양국 모두 역량 함양 지향, 학습자 특성 고려, 자기 주도, 개인차 존중, 정과 외 체육활동 연계의 원리를 교수학습 방법에서 제시하고 있다는 점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세 번째의 공통점이 가장 흥미로운 지점인데, 예전에는 없었던 ‘역량 함양’이라는 측면을 양국에서 동시에 지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역량의 개념에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은 건강 관리 능력, 신체 수련 능력, 경기 수행 능력, 신체 표현 능력을 체육 교과의 핵심 역량으로 선정한 반면, 중국의 경우 운동 능력, 건강 행위, 체육 품성과 덕성을 체육교과의 핵심 역량으로 선정하였다. 둘째, 양국의 교육과정 성격에서 강조하는 핵심 개념이 다소 차이가 있다. 한국은 체력, 운동 능력, 건강, 인성에 초점을 두었고 중국은 역량과 건강에만 집중하였다. 셋째, 한국은 ‘주제 중심(신체활동 가치)’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 반면, 중국은 ‘주제 중심(체력, 건강 교육)’과 ‘운동 종목 중심(구기, 육상, 체조, 수상, 설상, 전통, 뉴스포츠)’ 방식이 혼합된 형태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었다. 교수학습과 평가에서도 한국은 전인적 발달을 위한 통합적 교수 학습을 강조하지만 중국은 지역의 다양성과 학교 차이에 대한 맞춤형 수업을 강조하고 있다. 넷째, 한국은 역량에 대한 평가기준과 성취기준을 체육교육과정에 드러내지 않고 별도로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각 역량의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이 부록의 형식으로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시사점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핵심 역량’ 중심 체육교육과정의 개정 이후 관련 교육과정을 비교 연구하였다. 양국 모두 핵심 역량을 강조하는 시대의 흐름 위에 있지만, 체육교육과정의 지향점의 차이는 역량에 대한 개념의 차이를 만들어 냈고, 이에 따라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러한 차이의 비교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한국의 체육교육과정은 교과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구체적인 평가방법의 개발이 시급하다. 역량 중심의 체육교육과정 비교연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한국 체육교육과정의 취약점은 교사를 위한 구체적인 역량 평가기준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현장에서의 역량 함양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실제적인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의 개편의 목적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상황임을 말해준다.
이러한 상황의 원인은 기존의 연구들에서도 이미 많이 지적되었는데, 한 마디로 말하면, “현재의 체육교육과정이 기존의 신체활동 가치를 중심으로 기술된 교육과정에 역량이 갑작스럽게 덧씌워진 형편”(Yu et al., 2017; Yoon, 2018)인 탓이 크다. 비슷한 지적들10)이 이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사를 위한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것은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지점으로 보인다. 내용 체계 및 성취 기준 항에서 역량 함양을 위한 실질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고 있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영역과 역량, 기능 등의 개념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명료한 개념 정의가 없기 때문인 것이다. 역량이라는 지향점이 지향해야 되는 가상의 개념으로만 존재하여, 그것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이 없는 것이다.
이런 한국의 상황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이 역량 중심으로 체육교육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특히 교사들이 부록을 보면서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이미 Yu et al.(2017)이 지적한 것처럼 교과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구체적인 평가 방법의 개발이 시급하다.
둘째, 한국의 체육교육과정은 역량에 대한 개념을 좀 더 명료화할 필요가 있다. 역량에 대한 철학적 설명이 부족하여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 요소 간의 관련성이 분명하게 제시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 역량을 실제적으로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체육과정은 건강 관리 능력, 신체 수련 능력, 경기 수행 능력, 신체 표현 능력을 체육과 핵심 역량으로 제시하고 있고, 건강, 도전, 경쟁, 표현, 안전을 영역으로 제시하고 있다. 목표 수준에서 체육 교과 역량의 습득을 제시하고 있지만, 평가 면에서는 ‘영역’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다는 것도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구체적 고민이 없다는 것의 방증이다.
중국의 경우 2017년 개정된 체육교육과정은 2003년 교육과정의 ‘건강 우선’중심의 목표를 계속 실행하는 동시에 ‘건강 행위’, ‘운동 능력’, ‘체육 품성과 덕성’ 핵심 역량 3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건강과 체력 내용의 습득에 기반한 운동 종목의 실천을 통해 체육 품성과 덕성을 함양시켜, 체육교과 역량의 함양이 바로 건강을 실현하는 통로이고 인간성을 양성하는 교육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Ji(2018)의 분석대로 중국의 2017년 체육교육과정은 ‘역량’을 핵심적 위치와 역할로 부각시키면서도 건강 우선, 전인 양성 등의 목표와 내용, 교수학습,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조직되어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대로 ‘영역’과 ‘역량’간의 관련성이 제대로 제시되어 있지 않는 상황이다.11) 또한, 한국의 경우 교과가 4가지로 나눠져 있는 상황인데, 각 교과에서 함양할 수 있는 역량과의 관계의 논리가 어떻게 종합되어 체육교육과정의 핵심 역량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탐색이 더 필요하다.
셋째, 한국의 체육교육과정의 내용 제시 방식은 체육 교과의 고유성을 드러낼 수 있는 방식으로 수정이 요구된다. 교과는 저마다의 고유한 특성과 내용을 갖고 있으며, 이를 틀에 담아내기 위해서는 그에 걸 맞는 형식이 요구되고, 이는 체육과에도 해당된다(Kim, 2018). 그런 점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 제시 방식을 따르고 있는 체육교육과정이 체육과의 역량, 학습 내용 등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내용틀을 고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서는 내용 체계라는 명칭에 걸맞게 핵심 개념과 일반화된 지식 등의 개념들을 나열하기 보다는 학생들이 실제 학습과정에서 익혀야 하는 신체활동의 기능을 중심으로 그것이 구성이 될 필요가 있다.
넷째, 한국의 체육교육과정이 지니고 있는 연계성과 다양성은 중국 체육교육과정에 큰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연계성은 초·중학교 의무교육단계 체육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말하며, 다양성은 다양한 체육과 선택 과목의 운영과 운동 기능 훈련을 벗어난 다양한 신체활동 체험을 의미한다. 중국의 체육교육과정은 초·중등학교 체육교육과정과 독립되어 존재하기 때문에 자율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을 있기는 하지만, 이 장점은 초·중등학교 체육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단점으로도 기능한다. 이러한 문제는 Yin et al.,(2017)에 의해 이미 제기된 사항인데, 이는 중국이 의무교육과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시기별로 따로 개정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인해 초·중등학교 체육교육과정과 고등학교 단계가 구분되어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의 연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현재 중국 체육교육과정이 극복해야 해야 할 문제점으로, 이에 대해 중국은 한국의 체육교육과정이 지닌 연계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의 체육교육과정은 역량을 확보하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되어 있는 반면, 역량의 범위는 한국보다 확실히 협소하다. 한국이 체력, 운동 능력, 건강, 인성에 초점을 둔 것과는 달리 중국은 운동 능력과 건강에만 집중하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 ‘체육’, ‘운동과 건강’, ‘스포츠 생활’, ‘체육 탐구’ 등 4개의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에 반해, 중국은 ‘체육과 건강’ 1개 과목만 운영되고 있어 체육을 삶의 현장에서 다양한 측면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가 현저하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체육을 단순 기능 습득 차원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추가하여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중국의 지역적, 환경적 특색으로 인해 중국의 체육교육 정책은 지역과 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체육 정책에 대한 고민이 여태까지는 주를 이루었지만, 앞으로는 한국의 체육교육과정처럼 단위 학교 차원에서 학생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 흥미, 운동 능력, 진로 등을 다양하게 고려한 여러 개의 체육과 선택 과목을 제공하는 것으로 고민의 방향을 돌릴 필요가 있다.
운동 능력과 건강이라는 역량에의 집중은 중국 체육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영역과 역량의 분명한 연계성,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구체적 평가 방법의 명료함은 중국 체육교과과정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엄밀히 말해 중국의 체육교육과정이 제시한 3가지 역량 중 ‘건강 행위’와 ‘운동 능력’에만 집중하는 것일 뿐, ‘체육 품성과 덕성’이라는 역량에 대한 고민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한국 체육교육과정의 다양성을 숙고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다양한 선택과목 외에도 표현 영역의 범위를 넓히는 것, 체육 교과의 교육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 등의 고민이 필요하다.
중국의 체육교육과정에서는 표현 활동의 학습내용이 선택(운동 기능) 영역인 체조에서 리듬체조, 체조무용 등을 안내하고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한국이 이미 2007년 개정 체육교육과정에서 무용을 신체활동 가치의 다섯 가지 영역 중 하나로 편성(Cho & Oh, 2004)한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러한 현상은 체육을 통해 함양할 수 있는 역량을 ‘건강 행위’와 ‘운동 능력’에 집중해서 보고 있는 것에 기인한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중국의 경우 체육 교과의 역할을 신체활동 중심에 놓고 그 외의 것은 소홀히 하다 보니, 체육 활동의 다양성12)에 다가가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새롭게 제시한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이 진정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한 이유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은 ‘체육 품성과 덕성’이라는 역량을 함양하는 데 있어 체육교과의 교육적 가치에 대해 보다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건강 행위’와 ‘운동 능력’에만 집중된 관심을 학생들의 지식, 기능, 태도의 전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서 가르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각 신체활동이 추구하는 중요 핵심 가치들을 교육 내용적 측면 중심으로 재구성해 (신체 활동 가치 중심), 교육 목표적 측면에서 각 신체활동에서 심동적, 정의적, 인지적, 심미적 측면을 전체적으로 체험하도록 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체육교과의 신체활동 가치 중심의 영역을 통해 건강 증진이나 운동기능의 학습과 함께 인성 교육과 창의성 교육을 포함하여 통합적인 교육적 가치를 펼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스포츠와 관련된 간접체험활동(예: 일기, 쓰기, 감상하기, 조사하기, 토론하기 등)이 학습 내용으로 안내되어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스포츠 교육 모형, 책임감 모형, 하나로 수업 모형 등 다양한 체육 수업 모형들을 현장에 적용하여 통합적인 교육적 효과를 얻고 있다(Choi, 2007; Park & Jung, 2018; Kim et al., 2010; Lee, 2009). 기존의 과학적 훈련 방식에 대한 지향 외에 문화로서의 체육에 대한 인문적 접근 방식 등 체육의 다차원적인 부분에 대한 접근을 꾀하는 것은 중국의 체육교육과정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건강 행위’와 ‘운동 능력’에 집중된 역량을 ‘체육 품성과 덕성’이라는 역량으로 확장 시킬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NOTES

1) 한국은 2018년 3월에, 중국은 2018년 9월에 각각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되었다.

2) 2017-2018년 기준으로 중국의 42개의 체육학 저널 중 A등급 저널은 16개이다. 인용지수 순으로 체육과학(体育科學), 체육학연구(体育學研究, 2018년 남경체육대학 저널 사회과학 버전을 변경), 북경체육대학교 저널(北京体育大學學報), 상해체육대학 저널(上海体育學院學報), 무한체육대학 저널(武漢体育學院學報), 중국체육과학기술(中國体育科技), 체육학 저널(体育學刊), 체육과 과학(体育与科學), 서안체육대학 저널(西安体育學院學報), 수도체육대학 저널(首都体育學院學報), 산동체육대학 저널(山東体育學院學報), 선양체육대학 저널(沈陽体育學院學報), 천진체육대학 저널(天津体育學院學報), 광주체육대학 저널(广州体育學院學報), 체육문화 저널(体育文化導刊) 순이다.

3) 현재 중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의무교육 2011년 체육교육과정”을 적용하고 있고, 일반고등학교에서는 “2017년 일반고등학교 체육교육과정”을 적용하고 있다.

4) 일반고등학교(普通高級中學)는 고급 중등교육학교에 포함되고 중급기술고등학교, 성인고등학교, 직업고등학교, 중등전문학교 등과는 구분된다. 일반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대학교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급 중등교육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중급기술고등학교, 직업고등학교, 중등전문학교는 직업적인 지식과 기술 함양을 초점으로 교육하고 있다. 성인고등학교는 직업을 가진 성인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다.

5) 중점 또는 시범교(重点/示范校)라고도 불리며, 교육 개혁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여 명문 대학입학률이 높고, 교사의 전문성도 상대적으로 높고 강하다. 대학과 사회에서 학생에 대한 평가가 높기에 학부모와 학생들도 입학을 원하는 학교이다.

6) 국어 필수학점 8학점, 수학 8학점, 영어 6학점, 예술 6학점, 체육교과는 12학점으로 전체교과에서 가장 높은 학점을 차지하고 있다(Chinese Ministry of Education, 2018a).

7) ○ 건강 행위: 심신건강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외부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종합능력으로, 구체적으로는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의지와 습관, 건강 지식의 습득과 응용, 정서조절, 환경적응을 말한다.     ○ 체육 품성과 덕성: 체육 활동 참여 시의 행위 및 규범을 지키고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정신 면모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체육정신, 체육도덕과 체육 품성을 의미한다.     ○ 운동 능력: 신체활동 중에서 체력, 기술과 전술 응용 능력, 심리능력 등 종합능력을 가리키며, 구체적으로 체력현황, 운동인지와 기술 및 전술 응용, 경기 표현과 경기 능력을 말한다.

8) 중국 체육교육과정은 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학년과 반의 형태로 구분되지 않고 수업이 운영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1학년 1반의 학생과 2학년 1반, 3학년 1반 학생이 같이 수강신청을 통하여 같은 축구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또는 경우에 따라서 1학년 1반, 1학년 2반, 1학년 3반 학생들이 원하는 운동 종목에서 같은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중국의 체육교육과정에서는 이와 같은 경우의 교수·학습 지침을 안내하고 있다.

9) 중국의 체육교육과정에서는 체육교과의 세 가지 핵심역량 ‘건강 행위’, ‘체육 품성과 덕성’, ‘운동 능력’을 1-5점까지의 수준으로 부록에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교사들이 참고하여 평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Table 4>는 3개 역량 중 ‘체육의 품성과 덕성’ 에 해당하는 역량의 예시이다.

10) You(2016)의 역량 중심 교육과정이라고 불리는 2015년 체육교육과정이 여가가 삭제되고 안전이 포함되었다는 차이만 있을 뿐, 전반적으로 ‘신체 활동 가치’의 개념 틀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비판, Yoon(2018)의 역량 중심 교육과정이라 불리는 2015 개정 체육교육과정도 신체활동가치 ‘영역’이 ‘역량’보다 철학이나 내용 면에서 보다 더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 요소 간의 관련성을 분명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등이다.

11) 이러한 상황에 대한 비판은 Yoon(2018), Yu et al.(2017)에 의해 이미 지적된 바 있다.

12) 체육교과안에 포함된 표현활동이 체조, 리듬체조와 같은 스포츠 종목뿐만 아니라 창작, 발표, 감상을 통한 예술적 교육, 문화교육을 지향함에 따라서 상상력, 창의력, 문화에 대한 이해력, 공감 능력, 협동하는 능력, 자아 존중감 등을 향상시키고, 몸과 마음의 균형 있는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관련 연구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나오고 있다. kim(2002), Lee(2012), Park & Cho(2018)의 연구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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