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연구 방법
연구대상
중재 프로그램(SPARK 기반 학교체육프로그램)
표 1.
사례 학교 2학년 체육 프로그램
수업시수(분)/주 | 운영 종목 | 운영 특성 | |
---|---|---|---|
정과체육 수업 | 3(135) | 체력운동, 육상, 농구 | 혼성 |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수업 | 1(45) | 축구(남), 프리즈비(여) | 남녀 분리 |
방과 후 체육활동 | 2(90분) | 축구(남), 티볼(여) | 남녀 분리 |
토요스포츠데이 활동 | 2(90분) | 축구(남), 티볼(여) | 남녀 분리 |
정과체육 수업
표 2.
육상 활동 단원 지도계획
그 밖의 프로그램
자료 수집 및 분석
양적 자료 수집/분석 체력(Helmas)
질적 자료 수집/분석
표 3.
질적 연구 참여 학생 특성
양적/ 질적 자료 통합적 분석
연구의 제한점 및 진실성
연구 결과 및 논의
체력과 신체적 라이프스타일 변화
체력
표 4.
헬마스 대응 T-test 결과
신체적 라이프스타일
표 5.
3차원 가속도계 대응 T-test 결과
경험적 의미 변화
신체(body)

이건 제 친군데요...엎드려 자는 모습이에요. 제가 딱 저랬거든요. 처음에는 수업이 너무 빡세고 피곤해서 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많이 잤어요. 오전에는 더 그랬던 거 같아요. 짜증도 나고 그랬어요. 매일 피곤하니까요. -여학생 GB-
저도 처음에 엄청 피곤했어요. 그 전에도 매일 축구하고 그랬는데, 그거랑 수업에서 그렇게 하는 거랑은 많이 달랐어요. ...(중략)... 안 쓰는 근육들도 쓰고, 괜히 경쟁해서 알도 배기고, 처음 체력 수업 한 일주일 정도는 힘들었어요. -남학생 BE-
저는 학원도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엄마가 운동 같은 거 하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하시기도 했어요. ...(중략)... 괜히 사인해 줬다고, 체육선생님한테 이런 거 시키지 말라고 얘기한다고 난리셨어요.-여학생 GA-
수업 끝나고 나면 땀이 많이 나서 찝찝하고 힘들고 나른한 느낌이었는데, 한 3주 정도 지나고 나니까 웬만큼 적응도 되고, 처음처럼 힘들지도 않고, 좀 힘들어도 땀 흘리는 게 좋더라고요. 힘든 것도 좋구나! 이런 생각을 들면서 땀 흘릴 수 있는 체육시간이 기다려지더라고요. -여학생 GC-
체력 수업 시간에 PACER를 했는데, 첫 번째 수업(1차 평가)에서 저보다 잘 했던 친구들이 마지막 평가(최종 평가)할 때 저보다 못하는 걸 보니까 '이거 괜찮은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힘든 거 잘 참았다는 생각도 들고, '아 이거 하면 좋아지는 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남학생 BE-

제 책상 위에 있는 책들 사진이에요. 첨에는 수업이 힘들게 바뀌어서 많이 힘들었는데요. 요즘엔 운동하고 나면 머리도 맑아지고,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아요. 아침에 운동을 한 날은 오전 수업에 잠도 안 오고 이해도 잘 된다는 걸 느껴요. -여학생 GC-
아빠가 산에 가는 걸 좋아하시는데 그동안 한 번도 안 갔어요. 일요일 아침에 제가 먼저 아빠한테 등산가자고 졸랐어요. 갑자기 땀 흘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저도 신기했어요. 땀 흘리면서 힘들고 하는 게 하고 싶어졌더라고요. -여학생 GB-
공간(space)

학교서는 시간이 잘 안가잖아요. 근데 요즘엔 일단 체육하는 날이 많아지니까 시간이 빨리 가요. ...(중략)... 체육수업이 시작되면 시간이 가는 줄 몰라요. 바쁘게 빠릿빠릿 움직여야 하니까요. 재미있어요. 제가 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것도 신기하고요. -여학생 GA-
학교와 운동장 사진이에요. 전에는 그냥 지루한 곳. 학교는 그런 곳이었는데, 지금처럼 운동을 많이 하니까 기다려지는 곳이기도 해요. 제가 공부를 잘 하거나 열심히 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교 가는 게 즐거워요. 운동장이랑 일부러 같이 찍었는데, 운동장은 체육수업 때만 밟았었는데 지금은 매일매일 이런저런 일로 운동장에서 활동을 많이 하니까 그것만으로도 학교가 좋아져요. -남학생 BE-

빈 농구장을 보다가 찍은 거예요. 원래 농구장은 저렇게 휑했거든요. 우리한테 농구장은 저랬어요. 휑하게 있는 그런 곳이거든요. 남자애들이 하지 여자들은 농구 안하거든요. ...(중략)... 요즘은 농구장이 우리들(여학생)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자애들도 농구를 하기는 하지만, 수업 시간에 여러 번 가고, 남자애들 없으면 우리가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가끔 가서 하거든요. 농구 경기를 하니까 농구장도 내가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학생 GC-
전에는 교실에서 수다 떨거나 운동장 가에 앉아서 걔네들(남자애들) 하는 것만 보고 그러는데, 지금은 저희들도 점심시간에 농구장에 가서 농구하거나 티볼 연습 같은 거 하고 그래요. 되게 안 움직였는데, 수업에서 잘 배우고, 경기도 자주 하니까 학교에서도 운동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함께 이기는 기분이 뭔지 알게 되니까, 남자애들이 왜 그렇게 미친 듯이 축구하는 지 알 것 같아요. -여학생 GA-
시간(time)
저한테 체육시간은 수학 시간이랑 비슷했어요. 선생님이 가르쳐줬고, 저도 알려고 했는데 지나고 나면 뭘 배웠는지 모르는 시간이었어요. ...(중략)... 다른 건, 체육시간은 자유롭다는 거죠. 선생님이 있지만 도망 다니면서 충분히 자유를 즐기는 거죠. 저한테는 그게 체육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여학생 GA-
스포츠 수업(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은 강사 선생님이 통제도 거의 안하고, 저희들도 잘 따르지도 않아도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저희들한테 막 혼낼 수도 없으니까 선생님 말도 좀 무시하면서 저희들끼리 놀아서 좋았어요. 피난처 같은 시간이었죠. -여학생 GC-
반은 다르죠. 저는 농구반이었는데, 어차피 선생님이 한 명이 하니까 농구 좋아하는 애들만 농구하고, 나머지는 편 나눠서 계속 축구나 했어요. ...(중략)... 좋았어요. 축구 실컷 하고 아니면, 쉬면 되니까요. -남학생 BE-
처음에는 자유 시간을 빼앗아 간 것 같아 좀 짜증도 나고 그랬어요. 귀찮게 이것저것 자꾸시키니까요. (스포츠 수업은) 편한 수업이었는데, 체육수업 때처럼 자꾸 뭐 하라고 시키잖아요. ...(중략)... 수업마다 게임을 하고, 배운 기술을 써 먹어볼 수도 있고, 그러니까 선생님 하는 것 잘 따라 배우게 돼요. ...(중략)... 수업 시간에 경기가 적어져서 아쉬운 것은 있지만, 전보다 분명히 많이 배우는 건 확실해요. 많이 움직이는 것도 맞고요. 배운다는 생각이 들고, 게임도 같이 하니까 스포츠 수업도 체육수업 때처럼 해요. -남학생 BG-

아침에 티볼하고 땀으로 젖어 온 친구 사진이에요. 얜 티볼에 미친 애에요. 작년 2학기 때도 대회 나간다고 언니들이랑 같이 방과 후 티볼 수업을 했었는데, 지금처럼 재미있게 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저희들끼리 공 던지고 받고, 경기하는 게 전부였어요. 지금은 선생님이 가르쳐도 주고, 기술도 늘고 하니까 신나잖아요. 얘랑 몇 명은 막 자기가 선수인 것처럼 아침 운동도 하고 그래요. 신나게 하고 땀 흘리고 찝찝하지도 않대요. -여학생 GC-
제가 저 사진(위의 땀에 젖은 친구 사진) 주인공인데, 아침이 기다려져요. 티볼 하고 싶어 미치겠어요. ...(중략)... 비오는 게 정말 싫어요. 티볼도 못하고 체육도 못하니까요. -여학생 GB-
관계(relationship)

이 사진은 티볼하면서 어울리게 된 친구들이에요. 우리 넷은 원래 그렇게 친하지 않았어요.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티볼하면서 친해졌어요. 같이 미친 듯이 막 뛰고 공 때리고 그러다 보니까 웃기기도 하고, 그러면서 친해지게 된 거죠. ..(중략)... 요즘은 학교 마치고 같이 뭐 사 먹으러 가기도 하고 그래요. 같이 놀러 가고요. -여학생 GD-
사실 다른 반 애들과는 친해질 기회가 거의 없잖아요. 방과 후 축구하면서 같은 팀으로 뛰니까 저절로 친해지는 거죠. -남학생 BH-

O-O반 교실 문 사진이에요. 우리 학교 짱이 있는 반이에요. 초등학교 때 애한테 한번 맞은 적이 있었어요. 나중에 물어봤는데, 얘는 저를 기억 못하더라고요. 저는 계속 무서웠고, 걔를 피해 다녔어요. 걔네 교실 앞에 가는 것도 두려웠어요. 마주칠까봐요. ...(중략)... 방과 후 활동에서 애랑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서로 '콜' 해주고, 운동으로 만나니까 얘가 무섭지도 않고, 친한 친구처럼 가까워지게 되더라고요. -남학생 BG-

체육 선생님 사진이에요. 완전 냉하고 그런 분인 줄로만 알았어요. 수업시간이나 학교에서는 완전 무서운 분이거든요. 티볼 반에서는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되세요. 우리한테 자주 웃어주시고, 학생부에 있을 때랑은 완전 달라요. 제가 시무룩해 있으면 고민 있냐고 물어봐 주시고요. ...(중략)... 체육 선생님이 이렇게 좋은 분인 줄 몰랐어요. 다른 선생님들도 선생님으로만 보지 않고 다르게 보면 좋은 분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학생 GD-

열쇠 사진이에요. 원래 친했던 친구가 다른 반이 되고 난 다음부터는 멀어졌어요. 자주 만나지 못하니까요. 방과 후나 토요일 활동 때 만나게 되고, 같은 팀 되고, 자주 하니까 다시 친해지더라고요. 전 보다 더 친해진 것 같아요. 전 친구가 많지 않아서 학교에서 외로운 편이었는데, 자꾸 만나고 서로 좋아하는 체육하고, 그러니까 이 친구랑 제가 열쇠와 (열쇠)구멍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학생 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