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Sport Sci > Volume 33(3); 2022 > Article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적 가치 유형화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categorize consumers’ subjectivity on public value of citizen professional football club.

METHODS

Q-sample and Q-classification charts were developed based on theoretical background of the public value of citizen football clubs, and in-depth interviews with consumers were conducted using the Q-methodology. Q-classification and Q-factor analyses were conducted by selecting local residents as P-samples.

RESULTS

The public value of citizen football clubs was confirmed as ‘Type I: club-city win-win’, ‘Type II: social integration’, and ‘Type III: culture-led’. These types are contrary to previous studies that mainly focused on management and marketing, such as financial profitability and soundness, regional economic impact, and commercial value. This is the result of examining the public value of the citizen football club from based on the subjectivity of consumer, and it differs from that in previous studies.

CONCLUSIONS

This study reconfirmed the specificity and role of citizen football clubs in commercialized professional sports. It showed that citizen clubs must adopt organizational goal and operation method that are different from profit sports organizations (clubs).

국문초록

[목적]

본 연구는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수요자의 주관성을 유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방법]

Q방법론을 활용하여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성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수요자 심층면담을 근거로 Q-표본 및 Q-분류차트를 개발하고, 지역 연고 시민을 대상으로 Q-분류작업 및 Q-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시도민 프로축구단 공익성은 ‘유형Ⅰ: 구단-지역 상생형’, ‘유형Ⅱ: 사회 통합형’, ‘유형Ⅲ: 문화 주도형’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유형은 주로 재정적 수익성 및 건전성, 지역경제 유발효과, 상업성 등 경영·마케팅에 주목한 선행연구와는 상반된 흐름이다. 이는 수요자의 주관성으로부터 시도민구단의 공익성을 규명한 결과이자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이다.

[결론]

본 연구는 상업화된 프로스포츠에서 시도민구단이 지닌 특수성을 재확인하였으며, 결론적으로 시도민구단은 기업구단과 차별화된 조직 목표와 운영 방식을 채택해야 함을 보여준다.

서론

1983년 출범한 한국 프로축구리그(이하 K리그)는 출범 30주년을 넘어 곧 40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K리그는 국내 선수 및 지도자 양성, 팬덤 문화 형성, 국내외 산업 시장 개척 등 한국 축구는 물론 프로스포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K리그의 양적 및 질적 성장에는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시도민구단이 큰 역할을 하였는데, 이는 다른 국내 프로스포츠리그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K리그는 주로 기업이 사업부 형태로 운영하는 모기업 주도형 스포츠구단과 달리 지자체의 참여가 두드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2022년 기준, K리그(1·2부리그 포함, 국군체육부대 제외)에 참가한 22개 구단 중 12개 구단(약 55%)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도민구단이다. 강원, 경남, 광주, 김포, 대구, 부천, 성남, 수원FC, 아산, 안산, 안양, 인천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K리그와 함께 국내 4대 프로스포츠리그에 해당하는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농구는 모두 기업형 구단(공기업 및 금융기관 포함)이 참가하고 있다.
지자체 주도형 시도민구단은 설립 목적과 조직 목표 및 추진 방향에서 기업구단과는 큰 틀에서 차이를 보인다. 프로스포츠시장의 성격상 모든 참가 구단이 재정적 수익성을 추구하더라도 본질적으로 기업구단은 사익을, 시도민구단은 공익을 추구하는데 그 차이가 있다. 실제로 시도민구단의 주 수입원은 지자체 세출예산이기 때문에(Gil, 2018; Kim, 2018), 모기업을 둔 기업구단과는 그 출발점과 지향점이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 K리그 구단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재정 문제는 차지하더라도- 시도민구단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구단의 존립 이유이자 그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최근 시도민구단에 대한 여론은 그 운영(특히, 공익성과 정치중립성)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러한 부정적 여론 형성은 K리그 전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리그 시도민구단의 운영실태를 연구한 Jang et al.(2018) 역시 핵심가치의 부재와 성적지상주의, 시스템의 미비, 불신의 문화와 주인의식 실종을 문제점으로 도출하였다.
K리그의 근간 중 한 축인 시도민구단이 흔들리는 것, 한국 축구에 고민거리로 다가왔다. 기업구단의 창단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시도민구단은 K리그 구성과 유지를 위한 만능처럼 여겨졌지만, 창단 1~2년 안에 자본금 잠식 등 부정적인 면만 확산됐다. (중략) 시도민구단들이 해결해야 할 일들이 누적돼 있지만 (중략) 가장 많이 제시되는 것이 지역 사회 공헌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 Lee(2015)
시도민구단들의 재정 상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지역 특성을 살린 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략) 뛰어난 경기력과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프로스포츠의 존재 이유다. 하지만 시도민구단 앞에 놓인 현실은 무턱대고 이런 것들을 바랄 수 없게 한다. (중략) 이같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서는 (중략) 각종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하고.
- Lim(2014)
본 연구는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시도민구단의 공익성 확보와 시민 공감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하였다. 이러한 진단은 시도민구단이 기업구단과 달리 근본적으로 공익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과 이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연고 의식을 강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다시 말해 K리그 기업구단이 시장 논리에 따라 사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그에 맞춰 다양한 전략을 세운다면, 시도민구단은 지역사회와 시민의 공익적 가치에 보다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문제 진단과 해결책을 논의하는데 있어 공익성이 중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학계에서는 시장 논리에 의해 재정적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접근한 경향을 보여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경제학 및 경영·마케팅의 관점에서 접근한 결과이며 한편으로는 사회학적 접근이 부재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재정적 수익성을 문제 제기한 후 재무비율 추이에 주목한 연구(Ahialey, Kim & Kang, 2018; Kang & Song, 2008; Kim, 2013), 관리회계 분야의 원가행태 이론을 차용하여 시도민구단의 경영현황을 분석한 연구(Lim & Koo, 2020), 재정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중 재관람 요인에 주목한 연구(Kwon et al., 2015), 조직 이론의 관점에서 시도민구단의 운영 체계를 분석한 연구(Jang et al., 2018) 등이 있다.
재정적 수익성과 조직 관점에서의 접근이 일반적이지만 시도민구단의 공익성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공익성에 초점을 두고 출발하지 않았지만 결론적(문제의 해결과제)으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교육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연구(Hwang, 2016)와 지역주민과의 소통, 사회적 자본 형성 및 시민의 의사결정 참여 등 지역화를 제안한 연구(Choi, 2014)가 있다. 한편 Oh et al.(2018)은 시도민구단의 공공재적 가치와 역할로서 계층 간 유대감 형성 및 지역사회복지 실현 등 사회통합의 촉매체, 서민경제 안정 및 시민중심 스포츠문화도시 형성 등 도시 경쟁력 제고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본 연구와 가장 유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의 관점에서 공익성을 규명했다는 점에 그 차이가 있다.
시도민 프로축구단 관련 선행연구를 정리해보면, 큰 틀에서 재정적 수익성과 조직 체계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수요자보다는 공급자(또는 객관적 지표) 관점에서 실태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업구단 측면에서 필연적 논제이지만 시도민구단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데는 여전히 한계를 보이고 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설립 목적 및 조직 목표가 사익에 기반하는 기업구단과 달리, 시도민구단은 그 운영에 있어 공익적 가치를 배제할 수 없는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도민구단보다 기업구단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과 같은 공익성의 하위 개념에 주목한 연구들이 지배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Chung & Lee, 2014; No et al., 2013; I. H. Seo, 2020). 따라서 본 연구는 그동안 학계로부터 주목받지 못한 시도민구단의 공익성에 관한 개념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무엇보다 수요자 측면에서 공익성을 개념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도민구단의 평가 지표 및 개선책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익성에 대한 개인(또는 집단)의 수용인식(주관성)은 수요자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다시 말해, 연령, 성, 직업, 소득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각 사회적 집단은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성에 대해 서로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Q방법론은 시도민구단의 공익성을 수요자 특성별로 유형화하는데 적절한 분석 틀을 제공한다. Q방법론은 개인의 내부 관점에 의존하여 특정 현상에 대한 주관성 구조를 파악하고, 유사한 주관성 구조끼리 요인(집단)화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이다(Kim, 2008). 여기서 특정 현상은 본 연구에서 주목한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성’이 될 수 있다. 즉, 공익성에 대한 참여자의 수용인식(주관성)은 비슷한 유형끼리 요인(집단)화되고, 연구자는 각 요인이 어떠한 특징과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함으로써 수요자 특성에 따른 공익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Q방법론에서 참여자는 연구자에 의해 설계된 가설 모형을 검증하기보다 스스로 Q-표본을 해석 및 조작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의미의 가설 생성과 탐색적 기능에 유용하다(Kim, 2008).
서론을 다시 정리하면, 본 연구는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성에 관한 팬들의 수용인식을 유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Q방법론을 분석 틀로 차용하여 수요자 특성에 따른 공익성 개념을 확인 및 분류하고, 각 유형이 지닌 학술적 및 실천적 의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본 연구 결과와 K리그 시도민구단의 사회공헌활동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수요자 측면에서의 공익성 확보를 위한 실천 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Q-모집단 및 Q-표본

본 연구는 Q-표본 추출을 위해 철학사상적 접근을 통해 공익성을 개념화하고 이를 근거로 척도를 개발한 Park(2019)의 연구를 차용하였다. 이 연구를 차용한 배경에는 비교적 최근 연구라는 점과 공중 관계(PR)의 측면에서 공익성을 개념화한 특징이 있다. 여기서 공중 관계란 조직과 공중 간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으로서(Harlow, 1976), 조직과 공중의 호혜적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Cutlip et al., 2000).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세출예산으로 운영되는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성에 주목한 본 연구에도 적절한 분석 틀이 될 수 있다.
추가로 Oh et al.(2018)이 제시한 프로축구 시도민구단의 공공재적 가치와 역할을 Q-표본 구성에 활용하였다. Park(2019)이 거시적 조직 차원에서 공익성을 개념화했다면 Oh et al.(2018)은 본 연구 대상인 시도민 프로축구단에 초점을 두고 보다 좁은 의미로서 공익성을 범주화하였다. 두 연구는 상호보완적 차원에서 공익성의 개념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의 Q-모집단(Q-population)으로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실제로 두 연구에서 제시한 공익성 개념은 -큰 틀에서 중복된 내용이 대부분임에도 각 Q-표본의 진술문을 구체화하는데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예컨대, Park(2019: 78)이 제시한 공익성의 하위 개념인 상호이익 중 “이 조직은 공중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를 Oh et al.(2018)의 연구를 적용하여 ‘시민 참여형 스포츠 시설 및 프로그램 제공’으로 수정·보완하였다. 이처럼 거시적 조직 차원의 공익성 개념을 대부분 Q-표본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시도민 프로축구단 차원에서 진술문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추가로 동료집단(스포츠사회학 박사 2인)의 검토를 2회 실시하여 본 연구 목적에 적절하지 않거나 중복된 Q-표본을 제거 및 결합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25개의 Q-표본을 추출하였다. Q-표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Table 1>과 같다.

P-표본

Q방법론에서 P-표본은 Q-표본을 분류하는 주체로서 Q-분류자(Q-sorter)로 불리기도 한다. 앞서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를 근거로 추출한 공익성 관련 Q-표본을 자신의 주관성에 의존하여 분류하는 사람이다. 본 연구에서는 서론에서 언급한 K리그 시도민구단의 수요자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수요자 관점에서 공익성을 개념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설정하여 P-표본을 모집하였다.
첫째, 지역 연고 시도민구단의 경기를 정기적으로 관람하는 자이다. 이를 위해 최근 3개월 이내 거주 지역 프로축구단의 경기를 5회 이상 관람한 자로 제한하였다. 구체적으로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로 기간을 한정하였다. 경기 관람은 경기장 직접 방문과 TV 및 모바일 기기를 통한 관람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수용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구 시점인 2020년에 무관중 경기와 관람객 수 제한이 병행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이다. 유·청소년의 경우 직업 및 소득 활동, 투표권 행사와 같은 사회·정치적 참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민구단의 공익성에 관한 이해와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이러한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시도민구단에 대한 주체적인 소비 활동과 팀 연고 의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P-표본의 연령에 제한을 두었다.
셋째, K리그1(1부리그) 소속 시도민구단이다. K리그는 2012년부터 K리그1(구 클래식) 및 K리그2(구 챌린지)로 분리하여 승강제를 실시하고 있다. 리그 특성상 2부리그는 1부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의 관심이 부족하고, 열악한 구단 환경으로 인해 다양한 정책 사업(예컨대,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는 수요자의 관점에서 시도민구단의 공익성을 추론하는데 있어 2부리그 소속 시도민구단은 자료 수집(Q-분류)과 그 신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P-표본의 거주 지역과 해당 시도민구단의 1부리그 소속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였다.
P표본 모집은 눈덩이표집법을 주요 방법으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자는 약 15년간 학생 및 프로축구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K리그에 관심 있는 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본 연구자는 (앞서 제시한) P표본 선정 기준에 적합한 지인 7명으로부터 초기 자료수집을 수행하였고, 이후 이들로부터 P표본을 추가적으로 소개받아 진행하였다.
Q방법론에서 P-표본의 크기는 결과 해석에 있어 중요한 논제는 아니다(Kim, 2008). 오히려 P-표본의 크기가 클수록 개인의 주관성 구조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방해가 된다(Watts & Stenner, 2005). Q방법론의 목적 자체가 가설 모형의 검증보다는 특정 주제에 대한 개인의 주관성과 상대적 선호 성향의 차이를 추론하는데 있기 때문이다(Valenta & Wigger, 1997). 그러나 Q-요인분석 시 주성분 요인분석의 용이성을 고려하여 Q-표본의 크기보다 P-표본을 크게 선정하는 것이 학계의 방법론적 경향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총 24명의 P-표본을 선정하여 Q-분류작업을 실시하였으며, P-표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able 4>와 같다.

Q-분류

Q-분류는 P-표본(Q-분류자)이 연구자가 앞서 추출한 Q-표본을 분류하는 과정이다. 각 P-표본은 연구자로부터 연구 목적에 대해 상세히 설명받고 참여 동의서에 서명한 후 Q-분류를 시작하였다. 먼저 연구자는 25개의 Q-표본 카드와 Q-분류차트를 P-표본에게 제공한 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제공하였다. 이때 P-표본은 연구자와 함께 모든 Q-표본 카드를 확인하였으며, 설명이 필요한 Q-표본에 대해서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해결하였다.
다음으로 P-표본은 각 Q-표본을 긍정, 부정, 중립 순으로 Q-분류 차트에 강제 분류하였다(Figure 1). P-표본이 인식하는 공익성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를 +4부터 +1까지는 긍정, -4부터 -1까지는 부정 순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에 해당하지 않은 나머지 중립 Q-표본은 0으로 분류하였다. 예컨대,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성으로 ‘사회 문제에 대한 책임감(1번 Q-표본)’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한다면 <1번 Q-표본> 카드를 Q-분류차트 중 +4에 위치시켰다. 이후 연구자는 1차로 완성된 Q-분류차트에 대해 오류(중복 및 누락)를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P-표본에게 재검토 기회를 제공하였다. 추가로 수요자 특성별 시도민구단의 공익성 수용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P-표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시도민구단 참여 형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Q-요인분석

Q-요인분석은 앞서 실시한 Q-분류를 Q방법론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통해 분석하는 단계이다. 본 연구는 P-표본이 분류한 24개의 Q-분류 차트를 분석하기 위해 PQmethod(ver.2.35)를 활용하였다. 분석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성한 후 25개의 Q-표본, 정규분포로 고안된 Q-분류차트 그리고 24개의 Q-분류 결과를 코딩하였다. 둘째, 베리맥스 회전을 활용한 주성분 요인분석(principle component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요인 추출은 고유치(eigenvalues) 1.0 이상을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끝으로 요인분석에 대한 결과를 해석 및 명명하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요인분석 결과에 의해 분류된 각 유형의 특성은 표준점수 ±1.0 이상인 Q-표본을 근거로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유형에 적절한 주제를 명명하였다.

결과

유형 분석

Q-요인분석 결과,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적 가치는 세 개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그중 유형Ⅰ이 5.16으로 가장 높은 고유값을 나타났으며, 유형Ⅱ가 3.47, 유형Ⅲ은 2.89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변량은 48%이며, 유형Ⅰ이 17%, 유형Ⅱ는 15%, 유형Ⅲ은 16%를 각각 설명하였다. 유형 간 상관성은 -0.127~0.290으로 나타나 세 유형 모두 낮은 관계성을 보였다. 유형별 고유값 및 변량은 <Table 2>, 유형 간 상관성은 <Table 3>과 같다.
P-표본은 유형Ⅰ 9명, 유형Ⅱ 6명, 유형Ⅲ 7명으로 본 연구의 P-표본 24명 중 22명이 세 개 유형을 설명하였다. 각 1개의 유형에서만 높은 요인적재치를 보인 22명의 P-표본과 달리, 나머지 2명의 P-표본은 어느 유형에서도 유의미한 요인적재치를 나타내지 못해 결과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유형별 P-표본의 분포, 일반적 특성, 요인적재치에 관한 내용은 <Table 4>와 같다.

유형 해석

앞서 실시한 Q-요인분석을 통해 세 개 유형이 도출되었으며, 본 항에서는 이들 유형에 대한 해석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유형별 표준점수 ±1.0 이상인 Q-표본을 대표 Q-표본으로 선별하였다. 여기서 양수(+)인 Q-표본은 해당 유형의 응답자(P-표본)들이 강하게 수용한 것으로, 음수(-)인 Q-표본은 약하게 수용하거나 부정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형Ⅰ에서 Q-표본 8번(선수 모집, 운영예산 등 공정성 확보)의 표준점수는 1.770로 나타났는데 이는 해당 유형의 응답자들이 ‘공정성’을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적 가치로 강하게 수용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본 연구는 유형별 대표 Q-표본을 근거로 각 유형을 해석 및 명명하였다.

유형Ⅰ: 구단-지역 상생형

유형Ⅰ은 고유값 5.16으로 총 설명변량 중 17%를 설명하였다. 이 유형에는 9명의 P-표본이 .438~.774로 유의미한 요인적재량을 보였다. 강한 긍정과 부정을 의미하는 대표 Q-표본은 각각 3개, 4개로 나타났다.
유형Ⅰ은 ‘선수 모집, 운영예산 등 공정성 확보(Z=1.770)’를 가장 긍정적으로 수용하였고, 이어서 ‘구단의 지역 정체성 형성(Z=1.741)’, ‘도시 경쟁력 강화(Z=1.33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과 협력(Z=-1.901)’, ‘지역주민의 사생활 보호(Z=-1.626)’, ‘지역주민과 공개적인 소통(Z=-1.284)’, ‘지역주민의 주인 의식 제고(Z=-1.160)’는 부정적으로 수용하였다. 다음 <Table 5>는 유형Ⅰ의 대표 Q-표본과 표준점수이다.
유형Ⅰ의 대표 Q-표본을 요약하면, 구단의 공정성, 존속성, 지역화 같은 구단과 지역의 지속가능성 등이다. 이는 유형Ⅰ의 P-표본들이 구단의 공정성을 통한 지속 가능, 연고 의식(지역화)을 바탕으로 한 구단의 지역 존속 그리고 구단과 지역의 상생을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적 가치로 수용했음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본 연구는 유형Ⅰ을 ‘구단-지역 상생형’으로 명명하였다. 다음은 유형Ⅰ P-표본들이 진술(기술)한 양극 Q-표본(+4,-4)의 선택 이유이다.
“공정하지 않은 조직은 지속될 수 없음(1)”, “기업구단보다 지역에 대한 책임(2)”, “프로축구구단은 우리 도시를 상징(5)”, “지역 특색을 살린 구단 이미지 필요(6)”, “다른 지역 프로축구단과 차별화(9)”, “비리나 부정부패는 팀 해체 위기(10)”, “구단과 지역의 상생 발전(11)”, “경제 활성화는 우선순위가 아님(12)”, “지역 프로구단을 통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23)”

유형Ⅱ: 사회 통합형

유형Ⅱ는 고유값 3.47로 총 설명변량 중 15%를 설명하였다. 이 유형에는 6명의 P-표본이 .545~.828로 유의미한 요인적재량을 보였다. 강한 긍정과 부정을 의미하는 대표 Q-표본은 각각 4개로 나타났다.
유형Ⅱ는 ‘사회 문제에 대한 책임감(Z=1.615)’를 가장 긍정적으로 수용하였고, 이어서 ‘공공 복지와 사회 안정을 위한 노력(Z=1.515)’, ‘시민 참여형 스포츠 프로그램 제공(Z=1.460)’,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 제공(Z=1.39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기업 및 지역상품 홍보(Z=-1.931)’, ‘지역의 경제적 수익 창출(Z=-1.662)’, ‘지역주민 혜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Z=-1.639)’, ‘구단의 지역 정체성 형성(Z=-1.247)’는 부정적으로 수용하였다. 다음 <Table 6>은 유형Ⅱ의 대표 Q-표본과 표준점수이다.
유형Ⅱ의 대표 Q-표본은 개인 여가와 공공 복지 그리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구단의 사회 참여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유형Ⅱ가 지역 사회 문제는 물론 스포츠를 통한 시민의 건강, 행복, 연대까지 포괄하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적 가치로 수용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해석을 근거로 본 연구는 유형Ⅱ을 ‘사회 통합형’으로 명명하였다. 다음은 유형Ⅱ P-표본들이 진술(기술)한 양극 Q-표본(+4,-4)의 선택 이유이다.
“큰 경제보다는 생활밀착형 지원 우선(4)”, “특정 기업, 개인의 사익보다 공동체 문제에 관심(9)”, “스포츠로 지역민의 건강한 삶(13)”, “지역 소외계층 스포츠 지원(15)”, “시민들의 축구 참여 기회 제공(16)”, “소수가 아닌 모두가 즐기는 축구(22)”

유형Ⅲ: 문화 주도형

유형Ⅲ은 고유값 2.89으로 총 설명변량 중 16%를 설명하였다. 이 유형에는 7명의 P-표본이 .473~.817로 유의미한 요인적재량을 보였다. 강한 긍정과 부정을 의미하는 대표 Q-표본은 각각 4개로 나타났다.
유형Ⅲ은 ‘지역 스포츠문화 조성(Z=1.985)’를 가장 긍정적으로 수용하였고, 이어서 ‘지역주민과 공개적인 소통(Z=1.582)’, ‘시민 참여형 스포츠 시설 제공(Z=1.390)’, ‘지역주민의 주인 의식 제고(Z=1.01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해를 보호 및 관리하기 위한 노력(Z=-2.066)’,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Z=-1.306)’, ‘소수자의 의견과 권리 보호(Z=-1.266)’, ‘사회적 약자 배려(Z=-1.166)’는 부정적으로 수용하였다. 다음 <Table 7>은 유형Ⅲ의 대표 Q-표본과 표준점수이다.
유형Ⅲ의 대표 Q-표본을 종합해보면, 구단의 지역 스포츠문화 조성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과의 소통, 참여 촉진, 소속감 증진 등이다. 이는 유형Ⅲ의 P-표본들이 지역 스포츠문화의 형성, 선도, 발전에 대한 책임을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성으로 수용하고, 시민의 직·간접 참여와 구단에 대한 애정을 우선 가치로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같은 맥락에서 본 연구는 유형Ⅲ을 ‘문화 주도형’으로 명명하였다. 다음은 유형Ⅲ P-표본들이 진술(기술)한 양극 Q-표본(+4,-4)의 선택 이유이다.
“지역민 주인의식 필요(3)”, “유럽과 같이 홈경기날 축제 분위기 조성(8)”,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환경(14)”, “온가족이 응원하는 문화(18)”, “관람도 좋지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 필요(19)”, “구단운영에 지역민 의견 반영(21)”, “내 팀이라는 인식 강화(24)”

논의

Q-요인분석 결과,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적 가치는 ‘유형Ⅰ: 구단-지역 상생형’, ‘유형Ⅱ: 사회 통합형’, ‘유형Ⅲ: 문화 주도형’으로 도출되었다. 이들 유형은 도시, 사람(공동체), 문화라는 주제를 공유하는 동시에 경영·마케팅, 상업적 가치는 수용하지 않은 특징을 보였다. 이처럼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유사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각 유형이 기대하는 시도민구단의 공익적 가치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본 장에서는 각 유형의 특징을 확인하고, 유형별 차이와 공통점 그리고 학술적 및 실천적 의의를 살펴본다.
첫째, 구단-지역 상생형(이하 유형Ⅰ)이다. 유형Ⅰ은 구단의 존속 문제와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상생을 주요 가치로 수용하였다. 이는 K리그 구단 특히, 시도민구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는데, 그중 본 연구에서는 구단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주목하였다. 여기서 지속가능성은 환경과 재무보다는 공정성과 신뢰성, 즉 사회·윤리적 가치에 관한 문제이다. 다시 말해, 유형Ⅰ은 다른 어떤 가치보다도 구단 존속에 대한 불안이 우선 반영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조직은 공정과 신뢰 없이 지속할 수 없고, 존재해야만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K리그 시도민구단은 공정과 신뢰 위기를 여러 차례 경험하였다. 대표적으로 “낙하산 인사(Jung, 2020; Park, 2018)”, “기형적 의사결정 구조(Kim, 2012; Lee, 2015)”, “정치적 수단(Kim, 2014; Lim, 2015)”, “선수선발 비리(Lee, 2020; S. J. Seo, 2020)” 등이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시도민구단의 존재 이유를 의심하기도 했다. 앞서 열거한 위기 사례들은 결국 시도민구단의 운영(지배) 구조로 귀결된다. 시도민구단은 지배 구조 특성상 지역 단체장이 당연직 구단주를 역임하기 때문에 정파적 이해관계로부터 영향을 받게 된다. 이 문제는 여러 선행연구(Do & Kim, 2019; Kim & Kim, 2015; Kim & Lee, 2018)에서도 지적해온 바 있으며, 최근에는 제도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유형Ⅰ은 시도민구단의 본질적 문제인 지배 구조와 그에 따른 공정, 신뢰 위기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공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구단의 지속가능성 확보, 지역사회 및 구성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수용한 것이다. 이는 공정, 투명, 건강한 사회 형성을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공재적 가치로 규정한 Oh et al.(2018)의 연구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공정한 지배 구조를 통해서만 (유형Ⅰ의 또 다른 대표 Q-표본인) ‘구단의 지역 정체성 형성’, ‘도시 경쟁력 강화’를 공익적 가치로 실현할 수 있다. 이처럼 유형Ⅰ은 다른 유형과 달리, K리그 시도민구단이 ‘실현해야 할’ 미래 가치보다는 현재 ‘직면한’ 문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둘째, 사회 통합형(이하 유형Ⅱ)이다. 유형Ⅱ는 지역사회 문제와 공공 복지에 대한 시도민구단의 책임을 우선 가치로 수용하였다. 프로축구구단의 특성상 지역민의 신체활동, 건강, 여가 등의 측면에서 사회 문제와 공공복지에 접근한 결과이다. 다시 말해, 지역민의 직간접 스포츠 참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계층 간 스포츠 참여의 불평등 해소를 공익적 가치로 수용한 것이다. 그 내용으로는 신체활동, 운동, 체육(스포츠 교육) 등 스포츠를 둘러싼 다양한 스펙트럼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한 논의로서, 본 연구는 프로스포츠구단의 사회 통합 정책 중 하나인 ‘종합스포츠클럽’에 주목하였다. 여기서 언급한 종합스포츠클럽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공공 또는 지정스포츠클럽이 아닌 프로스포츠구단, 즉 시장(민간)이 운영 주체인 스포츠클럽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프로스포츠구단의 시민참여형 스포츠클럽이 도입 단계이거나 여전히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지만 해외에는 다양한 성공사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가까운 일본 J리그다. J리그는 축구뿐만 아니라 농구, 배구, 수영, 자전거, 육상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목을 포함한 ‘종합스포츠클럽’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Jeong, 2018; Kim, 2015). 축구 종목에 한정된 구단의 활동 범위를 놀이, 운동, 체육, 스포츠로 확대하여 시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소통의 창구로 활용한 것이다. 최근에는 인천유나이티드FC가 국내 최초로 종합스포츠클럽(SC)을 추진하기도 했다(Kim, 2020).
지역 스포츠클럽은 청소년 교육, 시민건강관리, 사회 통합의 정책 수단으로 유럽에서 발전한 모델이다. 최근 국내에도 「스포츠클럽법」에 근거하여 스포츠클럽의 설치 및 운영이 국정 과제로 채택되었다. 「스포츠클럽법」은 정부와 지자체가 공공 또는 지정스포츠클럽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다만 운영 주체가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본 연구 주제인) 프로스포츠구단인 경우는 국내에 흔치 않다. 사익 기반인 기업구단에게 강제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프로스포츠 구단에게 종합스포츠클럽 운영은 이윤을 고려하여 선택할 문제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주목한 시도민구단의 경우는 다르다. 지역민의 스포츠 볼 권리와 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 즉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책임 주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Hwang(2016) 역시 시도민구단의 공익적 목적으로 스포츠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의 교육적, 사회적 가치 실현과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유형Ⅱ는 시도민 프로축구단을 공공법인격이 부여된 조직으로 바라보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 통합을 실현 가치로 수용하였다. 따라서 시도민구단은 종합스포츠클럽 설치 및 운영을 통해 지역민에게 스포츠 기회를 균등하고 폭넓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지역 공공스포츠클럽은 물론, 향후「스포츠클럽법」에 근거하여 운영될 스포츠클럽과의 시장 경쟁(가격, 시설, 서비스 등) 및 상호 발전 관계를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셋째, 문화 주도형(이하 유형Ⅲ)이다. 유형Ⅲ은 지역의 고유 스포츠 문화 형성 및 선도를 주요 가치로 수용하는 동시에 소통, 참여, 주인의식 제고를 방법론으로 제시하였다. 시도민 프로축구단을 지역의 다양한 문화 범주 중에서 스포츠문화의 주체로 이해한 것이다. 여기서 스포츠문화란 소수 집단이나 하위문화보다는 대중적이고 거시적인 문화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프로축구단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고유의 소비 형태, 참여 방식, 시민의식, 전통 의례 등이 포함된 것이다. 그리고 스포츠문화는 지리적 특성과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지역별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프로스포츠구단이 해당 지역의 스포츠문화를 주도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프로스포츠구단과 지역 스포츠문화라는 두 단어를 떠올리면 유럽프로축구, 미국프로야구가 어렵지 않게 연상된다. 손주의 손을 잡고 경기장으로 가는 할아버지의 모습,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도시 상가들이 평소보다 문을 일찍 닫는 풍경, 경기장 내 관중석은 물론 주변 식당과 술집에 몰려든 시민들, 도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구단의 상징물들, 지난 주말 경기에 대한 시민들의 시시콜콜한 대화 등등. 국내에서는 여전히 낯선 풍경이지만 오랜 전통을 지닌 서구 지역에서는 일상적이다.
유형Ⅲ은 구단으로부터 바로 이러한 지역 스포츠문화의 주도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민의 참여와 주인의식 제고가 실천 과제로 제시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유형Ⅲ이 기대하는 스포츠문화는 보다 대중적이고 거시적이다. 특정 소수 집단의 것이 아닌 시민 모두가 향유하는 건강한 문화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K리그 구단들은 축구를 좋아하거나 구단과 이해관계를 맺는 소수 집단과 밀착되어 있다. 그들만의 리그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은 이유다. 프로축구 지역연고제와 도시민의 지역 정체성에 관한 연구(Hwang & Kim, 2004)에서도 일부 집단으로 제한된 통합 기능을 확인하였다.
문화는 단편적, 단일적, 단기적으로 형성되고 유지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특히, 시도민구단 기반인 지역 스포츠문화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시도민구단이 특정 기업이나 소수 집단의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유형Ⅲ은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적 가치로서 ‘자발적 시민 참여 보장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접촉(Hwang, 2016)’, ‘시민 중심 스포츠문화도시 조성(Oh et al., 2018)’을 재확인하였다. 무엇보다 ‘모두를 위한 스포츠문화’ 형성은 K리그 시도민구단의 향후 과제로 남겨졌다. "시민축구단 홈경기는 90분으로 끝나선 안 된다." K리그 A시민축구단 관계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이다(Lee & Kim, 2022). 시도민 프로축구단이 경기장 안팎에서 어떠한 가치를 실현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같은 맥락에서 안산 그리너스FC가 실천하고 있는 그리너스 봉사대, 다문화축구교실, 유아 및 어르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 경기장 투어 등 사회공헌활동은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결론 및 제언

시도민 프로축구단은 무엇을 우선적 가치로 두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 가치는 누구에 의해 규정되는가. 본 연구는 이 질문으로부터 ‘시도민구단은 (기업구단과 달리) 공익성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 그 공익성은 수요자 관점을 반영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참여자의 주관성을 간과해온 전통적 방식을 극복하고자 Q방법론을 선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성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수요자 심층면담을 근거로 Q-표본 및 Q-분류차트를 개발하고, 지역 연고 시민을 대상으로 Q-분류작업 및 Q-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시도민 프로축구단 공익성은 ‘유형Ⅰ: 구단-지역 상생형’, ‘유형Ⅱ: 사회 통합형’, ‘유형Ⅲ: 문화 주도형’으로 범주화되었다. 이들 유형은 시도민 프로축구단의 공익성이 선행연구와 유사점을 보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사실과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론에서 전술했듯이) 시도민 프로축구단 관련 선행연구는 주로 재정적 수익성 및 건전성, 지역경제 유발효과, 상품성 등 경영·마케팅에 주목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도출한 세 개 유형 모두 경영·마케팅에 대한 수용은 발견되지 않았고, 오히려 강한 부정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수요자의 주관성으로부터 공익성을 규명한 결과이자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이다. 무엇보다 시도민 프로축구단이 기업구단과 차별화된 조직 목표와 운영 방식을 채택해야 함을 보여준다.
물론 시도민 프로축구단을 둘러싼 학술 주제가 공익적 가치만을 다뤄야 한다는 주장은 아니다. 시도민구단이 재정적 수익성을 배제하고 공익성만 추구해야 한다는 것은 더욱 아니다. 다시 본 연구의 필요성으로 돌아가서, 시도민구단에 대한 학계의 편협된 문제의식과 관심 주제를 성찰하고, 균형 있는 논의(상업성과 공익성)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프로스포츠 시장 논리에 따른 상업주의의 무분별한 침투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도민구단과 기업구단의 명확한 개념 구분, 시도민구단의 역할과 공적 책임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상업화된 프로스포츠에서 시도민구단이 지닌 특수성을 재확인하고 공익적 가치에 대한 학술적 및 실천(정책)적 논의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기여에도 불구하고 방법론적 한계로 인해 몇 가지 제한점이 발견되었으며, 후속 연구에서의 보완이 필요함을 밝힌다. 첫째, 시도민 프로축구단 수요자의 연령층을 다양하게 고려하지 못했다. 본 연구는 수요자 관점에서 시도민구단의 공익성에 대한 수용인식을 유형화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Q방법론을 채택하여 수요자의 주관성 구조를 파악하였다. 그러나 P-표본, 즉 응답자의 연령이 주로 2-40대에 분포되어 있어 일부 연령층이 결과 해석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청소년기와 중장년층이 수용하는 시도민구단의 공익성을 살펴보고, 본 연구와의 비교 논의가 필요하다.
둘째, 분석 대상이 수도권 지역에 한정되어 있다. 본 연구는 2020년 기준 K리그 1부리그에 소속된 시도민구단 지역민을 응답자로 선정하였다. 선정 기준의 근거와 타당성은 연구 방법에 자세히 제시했음에도 결과적으로 인천, 수원, 성남 등 수도권 지역으로 한정되었다. 시도민구단의 공익적 가치는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예컨대, 본 연구에서는 ‘상업성’이 시도민구단의 공익적 가치로 수용되지 않았지만, ‘Q1: 지역기업 및 지역상품 홍보’, ‘Q6: 지역의 경제적 수익 창출’, ‘Q18: 지역상인회 및 전통시장과 협력’ 등이 농촌지역에서는 주요 가치로 수용될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을 2부리그까지 확장하여 농촌지역 시도민구단을 대상으로 사회문화적,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논의가 필요하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한신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Fig. 1.
Q-sort chart
kjss-2022-33-3-407f1.jpg
Table 1.
Q-statement
No. Q-statement
1 Promotion of local corporation and product
2 Effort for social integration
3 Disaster protection and management
4 Effort to benefit local residents
5 Respect for human rights
6 Revitalizing local economy
7 Forming local identity of football club
8 Fairness such as recruitment and budget
9 Strengthening city competitiveness
10 Responsibility for social issues
11 Protecting local residents’ privacy
12 Providing opportunities for healthy leisure activity
13 Creating local sports culture
14 Protecting the rights of minorities
15 Raising a sense of ownership of local residents
16 Efforts for public welfare and social stability
17 Providing sports programs for citizen
18 Cooperation with small business and traditional markets
19 Communication with local residents
20 Responsibility for environmental protection
21 Sharing the club's values
22 Making policy making process public
23 Proving sports facilities for citizen
24 Caring for disadvantaged
25 Creating local jobs
Table 2.
Eigenvalues and variation by types
Item
Eigenvalues 5.16 3.47 2.89
% expl.Var. 17 15 16
cum% expl.Var. 17 32 48
Table 3.
Correlations between types
Type
1 - -
-.127 1 -
.290 -.118 1
Table 4.
P-sample distribution by type and factor loading
Type ID Age Gender Job Participation Level* Factor loading
Ⅰ (N=9) 1 25 F N H .643
2 30 F Y L .774
5 30 F Y L .446
6 29 M Y L .471
9 23 F N M .729
10 39 M Y H .637
11 40 M Y M .664
12 29 M Y M .438
23 30 F Y M .438
Ⅱ (N=6) 4 31 F Y H .545
9 32 F Y L .622
13 33 F Y H .828
15 27 M Y L .547
16 27 M Y M .622
22 25 F N M .828
Ⅲ (N=7) 3 42 M Y H .684
8 38 M Y H .652
14 28 M Y H .592
18 27 M N H .605
19 26 F Y H .473
21 22 M N M .619
24 29 F Y M .817
Invalidity (N=2) 17 30 F Y M -
20 31 M Y M -

* * L: Less than twice a month

M: Less than three times a month

H: At least once a week

Table 5.
Principle Q-sample and Z-score on TypeⅠ
No. Q-sample Z-score
8 Fairness such as recruitment and budget 1.770
7 Forming local identity of football club 1.741
9 Strengthening city competitiveness 1.331
18 Cooperation with small business and traditional markets -1.901
11 Protecting local residents’ privacy -1.626
19 Communication with local residents -1.284
15 Raising a sense of ownership of local residents -1.160
Table 6.
Principle Q-sample and Z-score on Type Ⅱ
No. Q-sample Z-score
10 Responsibility for social issues 1.615
16 Efforts for public welfare and social stability 1.515
17 Providing sports programs for citizen 1.460
12 Providing opportunities for healthy leisure activity 1.394
1 Promotion of local corporation and product -1.931
6 Revitalizing local economy -1.662
4 Effort to benefit local residents -1.639
7 Forming local identity of football club -1.247
Table 7.
Principle Q-sample and Z-score on type Ⅲ
No. Q-sample Z-score
13 Creating local sports culture 1.985
19 Communication with local residents 1.582
23 Proving sports facilities for citizen 1.390
15 Raising a sense of ownership of local residents 1.019
3 Disaster protection and management -2.066
20 Responsibility for environmental protection -1.306
14 Protecting the rights of minorities -1.266
24 Caring for disadvantaged -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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