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상 발전을 위한 실천적 방안에 대한 연구
Kim, Bang-Chool1; Kwon, Sung-ho2*; Kim, Tai-woo3; Lee, Do-heung3
Korean Journal of Sport Science, Vol.33, No.2, pp.228-241, 30 June 2022
https://doi.org/10.24985/kjss.2022.33.2.228
Abstract
PURPOSE
In this study,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track-and-field athletes and leaders who participated in the Tokyo Olympics. The study aimed to present practical measures for the development of Korean track and field, which people at the forefront of Korean track and field thought.
METHOD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using semi-structured questions for a total of five track-and-field national athletes and four track and field coaches.
RESULTS
A total of 39 subcategories and 104 concepts were derived with regard to four research questions: the process up to the Tokyo Olympics, the actual condition of Korean track and field, a comparison with track-and-field power nation, and practical measures for becoming track-and-field power nation.
초록
[목적]
본 연구는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육상 선수 및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한국육상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육상 발전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결과]
도쿄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 한국육상의 실태 분석, 육상강국과의 비교,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이라는 4가지 연구문제에 대하여 총 39개의 하위범주와 104개의 개념이 도출되었다.
서론
한국육상은 올림픽을 비롯한 큰 대회가 있을 때마다 기초종목을 육성해야 한다는 커다란 숙제만을 안으며 대회 종료 후 얼마 되지 않아 대책 없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비인기 운동 종목 중의 하나(Kwon & Kim, 2007)로 아직도 각인되고 있다. 작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본인의 최고기록으로 4위에 오르는 것을 계기로 한국체육계뿐 아니라 대한육상연맹에서도 기초종목인 육상경기 발전을 위한 의욕적인 다음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실질적으로 전과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는다. 육상의 경기력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약소국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황영조 선수의 금메달과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이봉주 선수가 은메달을 수상하였으나, 현재는 마라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종목에서 출전권조차 따지 못하거나 예선에서 탈락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7명의 선수만이 출전하여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하였다(IOC, 2021).
우리나라 육상 발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2011년 대구세계 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그리고 최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듯이 자국에서 개최되는 스포츠대회의 성공 여부는 경기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Lee, 2008). 따라서, 노메달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 속에 대구에서 개최된 세계육상경기대회는 우리나라 육상 대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되었다. 정부나 연맹차원에서의 육상발전 중장기 발전방안이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제안들은 우리나라 육상에 대한 관심을 잠시나마 높이는데 기여를 했다고 사료된다. 그 당시 문화관광부(2007b)는 2016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육상 종목 10개(WORLD TOP 10)를 발굴 및 육성하고, ‘한국스포츠 1번지’로서의 명실상부한 육상발전을 도모한다는 비전하에 한국 육상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을 본격화하였다. 육상발전을 위한 4대 추진 전략으로는 ① 체계적인 글로벌 육상인재 발굴 및 양성, ②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육상저변 확대, ③ 선수 육성체계 다양화 및 혁신, ④ 육상발전 인프라 구축의 4대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10대 세부과제로서 ① 차세대 체육인재 육성(NEST) 프로젝트를 통한 육상 집중지원, ② 우수지도자 육성 및 자질 향상, ③ (가칭)학교체육진흥법 제정 추진, ④ 청소년체력인증제 도입 추진, ⑤ 육상중심의 한국형 스포츠클럽 확산, ⑥ 학교운동부 운영 개선, ⑦ 육상발전위원회 발족, ⑧ 전천후 경기장 건립, ⑨ 육상발전을 위한 전략적 체육교류협정 체결, ⑩ 주요 국제육상경기대회 유치 등이 있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리나라는 2011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에서 20km경보 김현섭 선수의 동메달1)로 종합 34위에 올라 노메달의 우려는 불식시켰다. 하지만, 이후의 발전방안들이 육상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대로 지켜졌는지 혹은 지켜지고 있는지는 근본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육상의 경기력은 과거부터 중국과 일본을 비교 대상으로 언급되어왔다. 중국과 일본은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주요 국제경기대회에서 경기력이 부각되고 있으며, 동양인도 서양인에 비해 불리한 신체적 조건을 국가적 차원의 집중투자로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고조시켜 우리나라 육상계를 자극했다(Kim et al., 2009). 중국은 올림픽 종목 중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에 배정된 메달 수의 합인 119를 모태로 기초종목 육성정책인 “119 프로젝트”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도자 선발과 육성, 선수선발과 훈련, 과학적 훈련체계의 도입, 국제대회 유치를 통한 경험 축적, 해외전지훈련 기회확보 및 해외지도자 영입 등 선수들이 최상의 수행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Liu, 2008). 일본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로 부진하게 되자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금메달 숫자를 5개에서 10개로 늘리겠다'는 골드플랜을 실시했다. 골드플랜의 골자는 “아시아권에서는 뿌리를 가장 잘 내린 생활체육을 통해 유망주를 발굴해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일본 굴지의 기업들은 육상 유망주에 대해 막대한 투자를 했고,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전체 선수단의 예산을 3배 가까이 늘렸다(Nagatsuka, 2014). 각 종목에서 노력의 결과로 일본은 2019년 자카르타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따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2000년대 초부터 해오던 기초종목 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Table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중국은 아시아 1위를 지켜오면서 2007년 세계 11위,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7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고, 일본도 2007년 세계 36위의 성적에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1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18위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세계적인 육상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동메달 이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우상혁 선수가 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의 성과였다. 비슷한 체격조건을 들어 중국과 일본의 육상 경기력을 우리나라와 비교하고 있지만, 실제로 경기력을 좌우할 수 있는 선수 인프라의 구성과 지도자의 역량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과연 우리나라가 중국·일본의 육상 경기력과 비교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스포츠 종목이 같은 조건이겠지만, 육상계에서도 출산율 저하와 육상선수에 대한 선호도 감소, 선수로서의 성공이나 은퇴 후 진로와 관련하여 20년 전부터 육상선수의 수급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였다(Lee, 2008). Lee(2008)의 연구에 따르면, 육상선수 등록현황으로 2000년 9,173명에서 2002년 8,290명, 2004년 6,112명, 2006년 5,600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자료를 제시하여(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2005, 2007a) 선수 수급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낳기도 하였다. 하지만, <Table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최근 5년간의 육상선수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5,636명에서 2021년 5,469명으로 15년 전과 비교하면 우려만큼 크게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자료에도 불구하고 육상계는 초·중등학교 선수의 타종목으로의 이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부에서 제시한 기초과학이 응용과학의 기초가 된다는 차원에서 기초과학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초종목인 육상선수들의 타종목으로의 이탈은 통계에서도 이미 드러나 있다. 오래된 연구이기는 하지만 Oh(1994)의 연구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 282명의 국가대표 선수 중 타종목으로 전향한 비율은 19.1%이며, 이 중에서 전향하기 전(前)의 종목은 대부분 육상(72.2%)이 차지하였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인간이 필연적으로 걷게 되므로 육상은 기초종목을 넘어 원초종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응용동작을 하게 되는 다른 종목으로 전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대목이다(Oh, 1994). 최근의 자료가 없어 아쉽지만, 육상선수는 축구, 농구 등 다른 종목으로 전향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러한 종목 전환의 계기는 육상지도자의 권유 혹은 전환한 종목 지도자의 스카우트 제의, 전환하고자 하는 종목에서의 성공 가능여부 등 다양하다. 육상선수들의 타종목 이탈이 계속될 경우 선수 수급의 문제도 크지만, 육상종목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 어렵고, 경기단체의 경우에도 선수 저변 확대에는 한계가 있게 된다(Lee, 1996).
우리나라 육상 경기력이 아시아 수준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에 닿기를 바라는 육상인들의 열망은 아주 높으며, 최근 육상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경우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저버리기 어렵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대로 세계육상경기대회를 유치하였으나 그 효과가 오래 가지 못했고, 육상 중장기 발전 방안 등의 국가정책 역시 실천적인 면에서 각광 받을 만한 업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보편적인 기초종목의 육성기조에 따라 항상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종목이지만, 그 결과를 놓고 보면 언제나 초라했던 과거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우리나라 육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실천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육상은 현재 어떠한 위치에 있고, 우리나라 육상을 발전시키기 위한 실천적인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국가대표급 지도자와 선수를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의 4가지 질문으로 정리되었다. ① 도쿄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은 어떠했는가?, ② 현재 한국육상의 실태는 어떠한가?, ③ 육상강국과 한국육상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④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전략적 실천 방안은 무엇인가?
연구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의 참여자는 2020 도쿄올림픽과 관련이 있는 육상지도자 5명과 선수 5명을 준거지향적 의도적 표집(purposeful sampling) 방법에 근거하여 선정하였다. 연구자는 연구목적과 연구방법 등 연구의 취지에 대해 사전에 연구참여자에게 설명한 후 연구 참여의사를 물었으며, 이에 응한 9명의 연구참여자를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참여자의 개인적 특성은 <Table 3>과 같다.
자료수집
본 연구는 심층면담(in-depth interview)과 문헌자료를 통해 자료수집이 이루어졌으며, 연구참여자들의 심층면담이 주된 연구자료로 수집되었다. 이를 위해 육상 관련 박사 2명과 연구자로 이루어진 전문가 집단에서 심층면담에 필요한 개방형 질문을 포함한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본 연구에 사용하였다. 질문지의 내용은 도쿄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 한국육상의 실태 분석, 우리나라와 육상강국과의 비교, 육상 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 등 크게 4가지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심층면담은 팬데믹 상황에 맞게 비대면으로 한 명씩 일대일로 실시하였으며, 면담은 45분에서 1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면담내용은 연구참여자의 동의를 얻어 면담 과정을 녹음하였으며, 면담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의문점이 발생하거나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경우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통해 확인하였다.
자료분석 및 진실성 확보
본 연구에서는 심층면담과 관련 문헌자료 등을 수집하여 확보된 내용을 텍스트 분석(textual analysis)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참여자의 진술은 표현한 언어 그대로 전사하였고, 문헌자료 등도 후속 분석을 위해 한글파일에 체계적으로 기록하였다. 이후 전사된 문서자료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연구문제와 관련된 내용에 표시하였으며, 연구참여자의 면담내용을 추출하고 각 영역에 대응되는 것을 분석한 뒤 세부영역의 사례를 추출하였다. 이 과정에서 검토, 재검토를 반복하면서 하위코드와 상위코드 간의 적절성과 일치성을 확보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분석 내용에 대한 해석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구참여자들의 진술 내용에 대해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검토하는 절차를 거쳤으며, 연구자의 주관적인 시각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연구경험이 풍부한 질적연구 전문가와 심도있는 논의 및 검토를 통해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윤리성 확보를 위해서는 연구의 주요 목적과 자료수집에서 사용되는 절차들을 연구참여자에게 충분히 설명한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의 결과는 4가지의 연구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① 도쿄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 ② 한국육상의 실태 분석, ③ 우리나라와 육상강국과의 비교, ④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 4가지로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 총 39개의 하위범주와 104개의 개념을 도출하였다. 특히, 해당 연구문제에 대해 선수, 지도자, 주요타자, 연맹 차원에서의 해결방안을 도출하고자 개념에 따른 하위범주 구분을 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의 심층면담에 따른 결과는 아래와 같다.
도쿄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
우리나라 육상선수들이 큰 대회를 어떻게 치렀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심층면담을 통해 도쿄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도쿄올림픽 출전과정은 선수와 지도자 측면, 연맹 차원, 주요타자, 제도적 차원에서 범주화되었으며, 도출된 하위 범주와 개념들은 <Table 4>와 같다.
도쿄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에 대해 살펴본 결과, 연구참여자들은 올림픽 참가를 위한 기준기록 충족과 올림픽에 대비한 신체적‧심리적 훈련 및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고, 주요 타자인 가족과 소속팀 등에서도 물질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게 한 것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맹의 지원에 대해서는 종목에 따라 선수들이 느끼는 지원의 정도가 달랐으나, 코치 이외의 트레이너나 의무 담당 지원이 다소 부족했음이 나타났다. 또한,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기준기록 충족 및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 선수 측면
연구참여자가 진술한 도쿄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을 선수 측면에서 살펴보면, 올림픽 대비 훈련, 멘탈관리, 컨디셔닝, 준비과정의 어려움이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하위범주 중 올림픽 대비 훈련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지속적 훈련, 체계적 훈련, 강도 높은 훈련이 도출되었다. 선수들은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기준기록을 넘고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였으며, 훈련내용은 올림픽경기장의 환경과 선수의 수행 시 장·단점을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구성되었다고 진술하였다.
멘탈관리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긍정적 태도, 목표의식, 자신감이 도출되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자신이 세운 목표에 도전하였으며, 부담 없이 자신감 있게 훈련과 경기에 임한 것으로 진술하였다.
컨디셔닝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컨디션 관리, 수면 관리, 부상 관리, 금주가 도출되었다. 선수들은 주기화에 따른 컨디셔닝을 실시하였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데 신경을 쓰고, 부상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진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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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림픽 준비를 2020년 초부터 했는데 그때는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었는데....제가 넘어지고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부상이 있었거든요. 부상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많이 힘들었어요” <연구참여자 D>
준비과정의 어려움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기준기록 돌파, 짧은 준비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올림픽 연기, 심리적 준비의 어려움이 도출되었다. 올림픽을 출전하기 위한 기준기록 충족은 곧 자신의 최고기록 경신과 같은 의미이기에 쉽지 않은 것으로 진술하였으며, 코로나19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였다.
2. 지도자 측면
지도자 측면의 경우, 훈련 구성, 심리적 지원, 준비과정의 어려움이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하위범주 중 훈련 구성의 경우 올림픽 맞춤 훈련, 선수와 소통을 통한 훈련 조정이 도출되었다.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의 기후 및 지형 등을 고려한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최고 훈련 효과를 위해서 선수와의 조율을 통해 훈련을 진행하였다고 진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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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봐왔는데 예전과 조금 다르게 선수 의견을 정말 많이 반영해서 훈련 프로그램이라든가 아니면 생활하는 부분에 있어서 의견을 많이 반영을 해주셨고...” <연구참여자 E>
심리적 지원의 경우, 평상심 유지, 동기 부여, 원활한 소통이 도출되었다. 지도자는 선수들의 성적에 대한 압박에도 동요하지 않게 만들어주어 심리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진술하였으며, 선수가 열심히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스스럼없는 대화를 통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빠르게 포착하고 해소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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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지도자들은 큰 시합 가면 잘해야 된다고... 오히려 말이 더 많아지고 해당 선수에게 부담이 느껴지게 하는데... 이번 지도자는 그런 거 없었어요... 그냥 평소처럼 저한테 대해 주시고... 큰 대회라고 크게 특별하게 하신 게 없었던 것 같아요” <연구참여자 C>
준비과정의 어려움의 경우, 선수의 부상, 코로나19로 인한 올림픽 연기가 도출되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가 부상을 당해 예정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였고,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2020년에 최적화 되어있던 선수의 컨디션을 다시 2021년으로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진술하였다.
3. 주요 타자(가족, 소속팀)
주요 타자의 경우, 경제적 지원, 정서적 측면이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하위범주 중 경제적 지원의 경우, 훈련 용품 협찬, 훈련비 지원 등이 개념으로 도출되었으며, 소속팀의 지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사비를 들여가며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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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가 합류하기 전에 제가 다리가 좀 안 좋았었는데... 예비 와이프가 다리 마사지해주는 치료기를 사서 보내주었어요... 나중에 알고 놀랐는데 그게 좀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연구참여자 E>
정서적 지원의 경우, 응원, 격려, 정서적 지지가 도출되었다. 가족뿐만 아니라 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응원과 격려를 보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은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진술하였다.
4. 연맹 차원
연맹 차원의 경우, 긍정적 측면, 부정적 측면으로 범주화되었다.하위범주 중 긍정적 측면의 경우, 해외대회 출전 지원, 촌외훈련 지원, 대표선수라는 자부심 부여가 개념으로 도출되었다. 연맹에서는 올림픽에 대비하여 국제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대회 출전 지원을 해주었으며, 코로나19로 선수촌 외부로 나가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촌외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진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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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선발되고 나서 국내에서 훈련을 하는 것보다 외국에 나가서 훈련을 할 수 있게끔 연맹 차원에서 도와줬죠... 시합도 참가하구요.” <연구참여자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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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에서 저희에게 가장 크게 지원을 해준 것이 촌외 훈련을 지원을 해준거예요. 다른 종목도 하긴 했는데 저희처럼 길게 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저는 연맹 분들한테 아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요.” <연구참여자 E>
반면, 부정적 측면의 경우, 지원받지 못한 느낌, 지도자 문제, 숙소 문제, 트레이너 및 스텝 부족 등의 문제가 도출되었다. 이는 긍정적 측면과 상반되는 내용으로 선수마다 느끼는 지원의 정도가 다른 것으로 보여졌다. 지원받은 종목과는 다르게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종목의 선수들도 있었으며, 이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차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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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은 그래도 연맹에서 숙소 제공이나 식비 이런거는 어떻게 보면 챙겨줬다고 하니까 맞는 부분인데... 그 전에 제가 올림픽 선발 대회를 뛸 때도 사실 지원을 받은 부분은 없어요.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체계적으로 만들어냈으면 모르겠지만 만들어진 선수를 데리고 올림픽 출전해야 되니까... <연구참여자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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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에 연맹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없어요. 사실은 대한체육회에서 모든 지원을 받거든요... 숙소 방 배정 문제 그것도 좀 불편한 사항도 사실은 있었고... 아쉬웠던건 여러 지원 스탭들이죠 그러니까 코로나 때문에 지원 스텝이 원하는 만큼 충족을 못 시켜 준 것도 이해는 가지만 선수와 지도자만 달랑 보내는 것도 저는 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연구참여자 F>
한국육상의 실태 분석
두 번째 연구문제인 한국육상의 실태에 대한 인식은 선수와 지도자, 연맹 차원, 제도적 차원, 인식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도출된 하위범주와 개념들은 아래 <Table 5>와 같다.
한국육상의 실태 분석과 관련된 연구결과는 대체로 이전에 발표되었던 발전계획이나 발전방안에서도 언급이 되었던 내용으로 여전히 전반적으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도자나 선수들이 인식하고 있는 지도자 역량 강화 및 처우 개선에 관한 내용은 다시 한 번 되풀이되는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1. 선수 측면
상위범주인 선수 측면에서는 선수 수급의 어려움, 기술 문제, 훈련 태도, 경험 차이로 범주화되었다.
먼저, 선수 수급의 어려움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부족한 선수층, 종목 시작 시점의 차이, 기초종목 기피가 언급되었다. 우리나라 육상의 선수층 자체가 얇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있는 선수들 중에서도 잘 하는 선수들이 축구나 야구와 같은 타종목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기초종목에 대한 기피로 인해 선수 수급 자체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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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은 선수층이 너무 얇아요. 제 생각에는 선수층이 얇은게 진짜 문제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사실 육상을 더 안 하려고 해요. 특히 어린 선수들은 더 그렇죠....” <연구참여자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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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이 힘든 것도 있고... 아무래도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까 남자 선수들의 경우에는 어릴 때 좀 잘 뛰면 축구로 가거나 야구로 가거나...이제 부모님들도 사실 안 시키려고 해요. 왜냐하면 타종목에 비해 비전이나 돈을 많이 벌지 않거든요.” <연구참여자 B>
하위범주인 기술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기본기 및 인프라 부족, 기술 부족이 언급되었다. 우리나라 육상선수의 경우 기본기 및 인프라가 부족하며, 기술에 있어서도 많이 부족한 것으로 인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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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목의 기초를 배워야 되는데 진짜 해당 종목을 전문적으로 가르쳐주신 분이 없었거든요. 그런 것 때문에 다른 국가 선수와 기술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하는 거죠...” <연구참여자 C>
훈련 태도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도전정신 부족, 침체된 훈련 분위기가 언급되었다. 세계 수준과의 실력 격차로 인해 당연히 진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내재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1등으로 만족하는 모습과 같은 도전정신 부족의 문제 등이 훈련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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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의식 문제죠... 그냥 그 친구들은 전국체전 1등에 만족하는데... ‘내가 왜 여기서 더 기록 향상을 도모해야 되지’라는 의문을 가질걸요... 이제는 일부가 아니라 대다수 선수가 현실에 안주하고 있고 그런 분위기 같아요... 제가 다른 선수들과 운동하면서 느끼는 현장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연구참여자 E>
선수측면에서 하위범주인 경험 차이에 대해서는 국제대회 참가의 어려움, 국제대회 참가 경험 부족이 언급되었다. 선수나 지도자들은 국내에서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경우도 드물고, 해외로 나가서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국제대회 참가 경험에서도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지도자 측면
한국육상의 실태 분석에서 지도자 측면은 지도 역량, 지도자 부족, 열악한 처우, 성과 위주가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하위범주인 지도 역량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핀포인트 코칭 부족, 자기계발 노력의 부재, 선수와의 소통 부족이 언급되었다. 특히,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여러 가지 역량 중에서도 선수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핀포인트 코칭이 부족한 것으로 인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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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기술적인 피드백을 정확하게 전달을 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평소보다 움직임이 안좋아 보이거나 기술적인 문제점이 보이면 그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서 말을 해준다든가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연구참여자 E>
지도자 부족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전문지도자 부족, 얇은 지도자층, 젊은 지도자 부족이 언급되었다. 지도자 부족의 경우 양적인 부족과 질적인 부족 모두 언급이 되었으며, 특히 젊은 지도자의 부족 또한 문제점으로 인식되었다.
열악한 처우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생계유지에 부족한 연봉, 계약 조건 불안정이 언급되었다. 부족한 연봉뿐 아니라 계약조건의 불안정은 지도자 역량 강화의 저해요인이며, 지도자가 단기적 성과를 우선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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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지도자들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정년이 보장된 것도 아니고 힘든 여러 가지 조건에서 월급이 200에서 250만원 정도니까 젊은 사람들이 안하려고 하죠...” <연구참여자 C>
지도자 측면의 하위범주인 성과 위주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순위에 연연, 성과를 위한 선수 혹사, 단기 성과 지향, 재계약을 위한 성과가 언급되었다. 성과를 중시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는 지도자들의 입장에서는 단기간의 성과를 위해 무리한 역할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그대로 선수들의 혹사나 그 밖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3. 연맹 차원
한국육상의 실태 분석에서 연맹 차원에서는 단기적 성과 위주, 지원 노력 대비 실효성 부족이 도출되었다.
단기적 성과 위주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단기 성적을 위한 선수선발 및 지도자 선임이 언급되었다. 앞서 지도자 측면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연맹 차원에서도 이러한 단기적 성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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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이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어요.. 제대로 된 성과는 단기간에는 진짜 안나요. 유망주 선수들은 기량 차이가 많이 나서 2~3년 안에 그런 선수들이 사실 성적이 내기 힘든데...” <연구참여자 B>
하위범주인 지원 노력 대비 실효성 부족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올림픽 지원 인력 부족, 포상금 제도의 실효성 부족(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기준), 포상금 제도의 홍보 부족이 도출되었다. 연맹 차원에서 올림픽에 지원 인력들을 투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포상금 제도는 동기 부여가 되기에는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인식하였다.
4. 제도적 차원
한국육상의 실태 분석에서 제도적 차원의 경우, 인프라 구축 미흡이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제도적 차원에 해당되는 개념으로 육상대회와 훈련시설의 부족이 언급되었다. 국제대회 개최 부족과는 별개로 국내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대회들이 있지만, 선수나 지도자의 기대를 부응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진술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상당수 선수들이 대회가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훈련시설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술하였다.
우리나라와 육상강국과의 비교
심층면담을 통한 우리나라와 육상강국과의 비교는 선수 측면, 지도자 측면, 제도적 차원으로 범주화되었으며, 도출된 하위범주와 개념들은 <Table 6>과 같다.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와 육상강국을 비교한 결과, 육상선수의 수적인 측면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차이가 있으며, 기량과 대회 경험면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진술하였다. 또한, 육상강국에는 지도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지도자들이 많아 우수한 선수들이 양성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인식하였으며, 인프라 측면에서 선수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아울러, 연구참여자들은 육상강국에 대해 공통적으로 육상을 즐기는 국민이 많은 점을 꼽았다. 육상강국에서는 단순히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많은 메달을 따는 것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직접 육상을 즐기고, 선수들은 자국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1. 선수 측면
우리나라와 육상강국의 비교에서 선수 측면의 경우 선수층 차이, 기량 차이, 경험 차이가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하위범주인 선수층 차이의 경우 육상강국은 두터운 선수층과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진술을 하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선수들은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며, 지속적으로 기록향상을 도모할 수 있어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 선수가 나올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선수와 지도자들은 인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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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는 몇천 명이 나오는데 우리는 몇십 명 가지고, 이기기는 힘들겠죠. 선수들이 많으면, 그 가운데 우수한 선수를 찾아내기는 쉽잖아요... 우리나라는 몇 명 안 되는 선수 중에서 우수한 선수를 찾아내야 하니까 일단 쉬운 게 아니지 않습니까...” <연구참여자 G>
기량 차이의 경우, 신체적 조건, 스피드, 기술이 개념적으로 도출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육상강국 선수들과 우리나라 선수들의 가장 큰 차이로 체격 및 신체적인 능력을 언급했다. 하지만, 선수나 지도자가 생각할 때 이러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도 우리나라가 육상강국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인식하였다.
경험 차이의 경우, 국제대회 참가 경험, 경기 운영 노하우가 개념으로 도출되었다. 육상강국 선수들은 해마다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시합 경험을 쌓고, 이렇게 축적된 경험은 경기뿐만 아니라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처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또한, 이러한 경험의 축적은 중요한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 운영 노하우로 연결된다고 하였다.
2. 지도자 측면
우리나라와 육상강국의 비교에서 지도자 측면은 지도 역량, 경험 차이 등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하위범주인 지도 역량에서는 세부종목의 전문성, 자기 계발에 관한 진술을 하였다. 육상강국의 지도자들은 단순히 단거리, 도약, 투척 등이 아닌 장대높이뛰기, 해머던지기 등 세부종목의 전문가로 활동하며, 세부종목의 코칭지식을 쌓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들의 코칭 지식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으로 작용하며 지도자의 전문성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인식하였다.
경험 차이는 국제대회 참가 경험 노하우, 대회에서의 선수 밀착지원이 개념적으로 도출되었다.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들도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풍부한 경기 경험을 쌓아야 올림픽과 같은 큰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수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3. 제도적 차원
연구문제의 상위범주인 제도적 차원은 환경적 측면, 인식적 측면이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충분한 인프라, 훈련시설, 다양한 대회 개최가 언급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인프라는 단순히 시설의 숫자나 규모뿐 아니라 육상 종목에 참여하는 인구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육상강국의 경우, 활발한 대회 개최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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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나 중국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종목 대표 선수를 10명 이상씩 선발해요. 그리고 합동 훈련이나 초대 훈련 등 그런 식으로 훈련을 계속해서 진행을 하고...” <연구참여자 E>
인식적 측면에서는 육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 인기종목으로서의 위상이 언급되었다. 육상강국에서 육상은 그 나라의 국민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 관람할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관중들의 응원을 통해 더 힘을 얻고,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며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게 된다고 인식하였다.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
심층면담을 통해 도출된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심층면담을 통해 선수 측면, 지도자 측면, 연맹 차원, 제도적 차원, 인식적 측면으로 범주화하였으며,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해 살펴본 결과들은 기존의 선행 연구들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제언과 실천 방안이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선수 측면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에서 선수 측면에서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수, 선수의 마인드셋이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수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스타 선수의 등장, 다양한 종목의 탑 클래스 선수들이 언급되었다. 육상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기력 측면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어야 하며, 특정 종목에서 반짝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 꾸준하게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배출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선수의 마인드셋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절실함, 책임감, 목표의식, 도전정신이 언급되었다. 선수와 지도자 모두 선수 개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마인드셋이 반드시 갖추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2. 지도자 측면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에서 지도자 측면은 지도자 처우 개선, 지도자 경쟁력 강화가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지도자 처우 개선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지도자 연봉 인상, 계약조건 안정화, 은퇴선수의 지도자 전환 장려가 언급되었으며, 시급히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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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처우 개선뿐 아니라 지도자 처우 개선이 조금 더 이루어진다면 아무래도 학부모들이나 학교 차원에서도 관심을 좀 많이 갖겠죠... 직업적으로 연봉이나 계약조건이 안정화 되면 사회에서 보는 시선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연구참여자 I>
지도자 경쟁력 강화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지도자 교육, 해외 우수지도자 초빙 교육 지속, 지도 역량 강화, 젊은 지도자 양성이 언급되었다. 현재 연맹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도자 교육과 해외 우수지도자 초빙 교육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연맹 차원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에서 연맹 차원에서는 장기적 접근과 선순환적 시스템이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장기적 접근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단기간 성과주의 탈피, 장기적 유망주 양성, 학교 운동부 지원, 종목별 대표팀 상시운영이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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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육상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사실 1년 준비해서 바로 성과가 나고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최소 2~3년 이상 길게 보고 접근을 해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참여자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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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나 도약 같은 경우는 상시로 대표팀 운영을 하고 있지만, 마라톤 같은 종목은 특정 대회를 목표로 하고 그 대회가 끝나면 대표자격을 잃어요.” <연구참여자 B>
선순환적 시스템에 해당하는 개념으로는 타종목으로의 이탈 방지, 세대교체, 기록 경신 포상금 제도 실효성 강화가 언급되었다. 선순환적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서는 우수선수의 지속적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타종목으로의 이탈 방지와 지속적인 세대교체가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진술하였다.
4. 제도적 차원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에서 제도적 차원은 선수층 확대, 한국형 육상시스템이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선수층 확대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선수 수급 문제 해결, 타종목으로의 이탈 방지, 기초종목 유망주 발굴 및 지원이 언급되었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연맹 차원에서도 선순환적 시스템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제도적 차원에서도 대한체육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초종목육성사업과 같은 제도적 접근을 통해 선수층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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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있는 선수들은 인기있는 다른 종목으로 가버리고... 부모 입장에서는 선수들 공부도 중요하니까... 운동을 그만두게 하고... 이러다 보니 참 쉬운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구참여자 G>
한국형 육상시스템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한국형 매뉴얼, 외국의 선진 시스템을 참고한 한국형 육상시스템이 언급되었다. 지도자와 선수들은 우리나라 육상이 선진국의 시스템을 참고하고 해외 우수지도자의 교육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한국형 매뉴얼과 한국형 육상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진술하였다.
5. 인식적 측면
우리나라가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에서 인식적 측면은 육상에 대한 인식개선이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육상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미디어를 통한 지속적 노출, 인기종목으로의 전환 등이 언급되었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선수층 확대를 위해서 타종목으로의 이탈을 방지하고, 은퇴선수를 지도자로 전환하여 젊은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육상 종목이 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중들에게 노출되어 인기종목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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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 마라톤이 야구나 축구만큼의 인기 종목이거든요... 그 원천은 동호인들이 만든 어떤 문화잖아요. 그런면에서 우리나라도 마라톤 동호인들이 많은 종목 중 하나인데, 인기종목으로 가지 못하는게 조금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아요.” <연구참여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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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히 육상 저변 확대가 될 수 있게끔 저는 그런 게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육상이 인기종목으로 바뀔 수 있게... 사실 육상이 비전이 별로 없다고 느끼고 다른 종목으로 옮겨 간 선수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연구참여자 G>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육상지도자와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과 우리나라 육상의 현실, 육상강대국과의 비교, 그리고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과 관련해서 보다 현실적이고 실제적으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의견들을 진술해 주었다.
논의
본 연구에서는 선수와 지도자가 인식하는 우리나라 육상의 현재를 살펴보고, 발전을 위한 실천적 노력과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를 여러 문헌과 심층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도쿄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에서 선수 측면에서는 훈련, 멘탈관리, 컨디셔닝, 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진술하였는데, 특히 선수 스스로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도자 측면에서는 훈련 구성, 심리적 지원, 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들었는데 선수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올림픽의 연기가 지도자에게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준 것으로 보였다.
가족이나 소속팀과 같은 주요타자들은 선수들에게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나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훌륭한 응원군이 되었다.
하지만, 연맹차원의 지원에서는 선수들이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을 모두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선수의 주관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한 선수는 대표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게 할 정도의 지원을 받았다고 생각했고, 부정적으로 인식한 선수는 지원받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거나 트레이너나 인적스텝이 부족하였다는 진술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이번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나 지도자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육상의 실태 분석과 관련해서 선수측면에서는 선수수급의 어려움, 기술 문제, 훈련 태도, 경험 차이에 대해서 진술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우리나라 육상의 부족한 선수층, 기본기와 관련된 기술능력의 부족, 선수들의 도전정신 부족, 국제대회 참가경험의 부족 등이 현재 우리나라 육상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Ha(2014)의 연구에서 한국 육상 단거리 기록의 정체원인이 선수수급문제, 훈련의 전문성 부족, 스타선수의 부재라는 내용과 맞닿아 있다. 우리나라 육상선수들은 8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때와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이 되며, 특히 현 시점에서는 세계수준과의 격차와 국내 랭킹에 한정된 도전정신으로 인해 더 높은 경기력에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진다(Ha, 2014).
지도자 측면에서는 지도역량, 지도자 부족, 열악한 처우가 현재 우리나라 육상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진술하였다. 이는 비인기 종목의 지도자로서 열악한 처우로 인해 지도자 수가 부족하고, 자기계발 노력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관계로 지도 역량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은 육상지도자의 이직으로 연결될 수 있다(Yoo, 2014). 사회적으로 기초종목인 엘리트 육상지도자에 대한 인식이 재고되어야 하고, 육상지도자 역시 이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풍토가 조성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Na, 2009; Lee, 2011; Ha, 2014).
연맹차원에서는 단기적 성과 위주, 지원 노력 대비 실효성이 부족을 언급하였다. 특히, 선수나 지도자 선발에 있어서의 안목이나 공정성, 국제대회 인력지원 부족, 포상금 제도의 실효성 부족 등이 현재 우리나라 육상 지도자들이나 선수들이 인식하는 연맹의 모습이었다(Shon et al., 2016). 연맹에서의 여러 노력들이 허위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현장 지도자나 선수들의 의견을 자주 수렴하고 이에 따른 수정이나 보완 작업들이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Yoon & Kim, 2019).
제도적 차원에서는 인프라 구축의 미흡을 들었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육상대회 자체가 부족하고, 훈련시설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권위있는 국내 및 국제대회가 지금보다 많이 개최되는 것이 지도자나 선수들의 바람이다. 시설적인 측면에서도 환경요인의 만족이 운동몰입이나 지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Kim, 2015)를 보더라도 경기력 측면이나 건강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육상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볼 수 있다(Yoon & Kim, 2019).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육상은 부족하다는 인식이 전방위적으로 팽배하게 나타나 있다고 언급하였는데, 이는 연맹, 지도자, 선수 등 모든 육상인들이 극복해야 할 현실로 보인다.
우리나라 육상과 육상강국을 비교했을 때 선수 측면에서는 선수층, 기량, 경험에서 차이가 난다고 하였고, 지도자 측면에서는 지도 역량, 경험 차이를 언급하였다. 제도적 차원에서는 환경적 측면과 인식적 측면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는 육상강국이 경기력뿐만 아니라 국민적 관심이나 물적·인적 인프라 등이 모두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Lee & Oh, 2006; Chung & Yoo, 2012).
연구에 참여한 지도자와 선수들은 우리나라와 육상강국의 비교에서 선수 측면의 경우 선수층에서 가장 차이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세계 10위권을 노리는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2020년 기준 42만 5천여명이 선수등록을 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4,700명이 등록되어있으며, 최상의 엘리트 선수층이라 할 수 있는 일반부 선수 인원의 경우 우리나라가 521명인데 반해 일본은 94,364명으로 약 160배 가까운 인원 차이를 보였다(JAAF, 2021). 물론 국가 규모나 인구면에서 선수층의 차이가 당연히 날 수밖에 없겠지만, 육상이 기초종목임을 감안한다면 그 차이는 상대적으로 크다.
지도자 측면에서는 육상강국들에 비해 세부종목에 대한 전문성이나 자기 계발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인식하였다. 육상강국의 경우, 종목별 혹은 스포츠과학영역, 그리고 연령이나 실력에 맞는 코칭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양성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한 명의 지도자가 이 모든 영역을 다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이나 역량을 가져야 하는 위치에 있다(Kim & Lim, 2021; Kim & Chang, 2009; Woo, 2021; Yoon, 2014). 이러한 우리나라 실정에서 지도자들은 당연히 전문성이 결여될 수밖에 없으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찾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지도자의 처우 개선과 함께 지도자 양성을 함에 있어 참고해야 될 부분이라고 사료된다.
제도적 차원에서 살펴보면, 육상강국들은 충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토대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회의 개최 및 홍보를 통해 육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기종목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고 있었다. 특히, 엘리트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육상활동 참여가 활발하였으며, 이러한 관심이 엘리트 육상종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마라톤클럽이나 육상클럽 등을 더욱 활성화 하여 지방별 소규모 마라톤 대회나 육상대회를 일반인 대상으로 개최하고 이를 전국규모의 마스터즈대회로 확대하는 한편, 더 많은 엘리트 대회를 개최하여 국민들이 생활저변에서 육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Kang & Lee, 2004; Kim et al., 2010). 아울러, 많은 인구가 참여하고 있는 걷기나 등산 등의 기초활동을 경보나 크로스컨트리와 같은 육상종목과 접목하여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육상이라는 이미지를 재고하는 작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해 연구에 참여했던 지도자와 선수들은 육상강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내용들을 토대로 선수·지도자 측면, 연맹 차원, 제도적 차원, 인식적 차원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였다. 대부분이 지금 우리나라 육상현실에서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거나 앞으로 이루어야 될 과제에 대해서 공통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진행되었던 한국육상 중장기 발전방안(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2007b)에서 제시한 선수육성체계 혁신, 지도자 경쟁력 강화, 육상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등의 방안이나 Kim et al.(2009)의 한국육상발전을 위한 스포츠개발모델의 적용 연구, Yoon(2018)의 한국육상 발전을 위한 요인 추출 및 우선순위 분석 연구에서의 내용보다는 더 다양한 차원에서 우리나라 육상발전을 위한 실천적 방안이 제시되었다. 특히, 한국형 육상시스템 확립이라는 부분은 그동안 우리나라 선수 및 지도자가 외국의 훈련방법이나 스포츠 과학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도움을 받는 측면도 있었지만(Kim et al., 2014), 그 효과를 담보하지 못했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본 사례들이 있다는 부분도 분명히 언급해 주었다. 따라서 이제는 맹목적인 수용보다는 외국의 선진화된 시스템이나 노하우 등은 받아들이되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한국형 시스템으로 정착화시키는 작업을 해야한다는 공통된 의견이 모아졌다. 이러한 사고의 전환은 육상강국의 선진적인 부분을 우리나라 현실에 잘 투영하게 함으로써 처음부터 우리나라는 할 수 없다는 부정적 인식을 어떻게든 우리의 현실을 반영해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으로 바꾸게 하는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육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2020 도쿄올림픽 육상 국가대표 5명과 지도자 4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4가지 연구문제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연구참여자들은 도쿄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에서 기준기록 충족과 지원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었고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변수가 작용하였으나, 올림픽에 대비한 훈련 및 신체적‧심리적 컨디셔닝에 많은 노력을 하였다. 둘째, 한국육상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 과거의 발전계획이나 방안이 실행·구현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지도자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 문제는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우리나라와 육상강국 간에는 선수층 및 인프라와 같은 양적 차이뿐 아니라 선수의 기량 및 경험이나 지도자의 역량과 같은 질적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넷째, 우리나라가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방향성은 기존에 제시되었던 발전계획이나 방안 등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의 한국형 육상시스템 정립이 필요하다는 결과는 본 연구에서 주목할만한 점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심층면담을 통해서 우리나라 엘리트 선수와 지도자가 인식하는 한국 육상의 현재를 충분히 분석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현실적인 측면에서 노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연구가 되었다. 이러한 심층면담과 그동안의 관련 문헌 내용들을 토대로 우리나라 육상이 발전하기 위한 다음의 제언들을하고자 한다.
첫째, 육상강국의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 한다.
육상강국이라 함은 선수들의 경기력에서 전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의 관심이 모아져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의미를 두지 않고 걷거나 뛰는 활동이 모두 육상이며,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걷고 달릴 수 있는데 관심을 갖는 자체가 육상에 참여한다는 인식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의미를 되새길 때 생활 저변에 기반하는 육상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고, 엘리트 선수 수급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현실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
우리나라 육상계는 1980년대부터 한국육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대의명분 아래 여러 차례 중장기 발전계획을 공포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그 계획들이 현실과는 괴리가 있어 실천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일례로, 2011년 대구세계 육상대회를 앞두고 나왔던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육상 발전계획에는 2016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10개 종목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있었다. 시도는 이상적이고 많은 육상인들의 마음을 벅차게 만들 수 있는 계획이었지만, 실제 내용을 따져보면 20년 이상 꾸준하게 노력과 비용를 지불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5년의 짧은 시간에 이루기는 벅찬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우리나라 육상 경기력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종목별로 투자되는 시간이나 비용이 모두 다를 것이고, 전략 종목이 있다면 집중 투자해야 되는 것이 옳지만 이러한 사전조사나 분석없이 막연한 결과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효율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앞으로 육상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때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제대로 잘 분석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옳다고 사료된다.
셋째, 육상인의 개념 확대와 결집 및 연맹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육상인을 상당 기간 엘리트 육상을 했던 사람 혹은 전‧현직 지도자로 한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시대 흐름에 맞게 우리 생활전반에 있는 달림이들과 육상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육상인으로 대우하고 연맹과 전폭적인 소통을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육상은 ‘국민의 체력증진과 삶의 질 향상’, ‘경기력 향상을 위한 우수선수 육성 및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며, 국민 스포츠로서 위상 제고를 위해 쉼 없이 달려 나갈 것입니다.” 라고 했다. 결국,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육상인이 되어야 하고, 엘리트 선수나 지도자, 건강을 위해 달리는 달림이들이 현장에서 겪고 느끼는 것들을 연맹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탑다운이 아닌 바텀업”의 시스템이 전제된 소통이 있어야만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
넷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육상에 대한 저변 확대와 국민의 관심은 선수들의 경기력과도 관련이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육상의 발전방향이 항상 경기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하여 경기력 측면에서는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선수들은 좀 더 과학적인 시스템에 근거한 효율적인 훈련을 할 필요가 있고, 선수들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도전의식이나 목표의식, 그리고 선수로서의 책임감과 절실함이 요구된다. 지도자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되는 역량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를 갖추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도적으로 국가나 연맹에서는 기초종목으로서 육상의 중요성을 견지함과 동시에 선수나 지도자들이 마음편하게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사회적인 토대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다섯째, 육상인 생애주기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육상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아동기부터 육상을 하면 신체·사회·심리적으로 어떤 이로움이 있는지를 분명히 제시하고, 선수를 하지 않더라도 평생 동안 육상과 함께 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육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비인기종목의 굴레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고, 하는 스포츠와 보는 스포츠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령기 혹은 중도에 선수를 그만 둘 경우 육상과 영원히 결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진로나 삶에 있어서도 목적이나 방향을 제시해서 생활체육으로 육상활동을 계속하고 자신의 본업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예천에 마련된 육상교육훈련센터에서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해 준다면 우리나라 육상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REFERENCES
IOC (2021) Tokyo 2020 Athletics Results https://olympics.com/ko/olympic-games/tokyo-2020/results/athletics
(20 August 2008). China rethinks its obsession with gold medals. Retrieved from https://www.newsweek.com/chinarethinks-its-obsession-gold-medals-87591
(13 June 2014). JOC grooms young athletes for international success at Elite Academy. Retrieved from https://www.japantimes.co.jp/sports/2014/06/13/olympics/joc-groomsyoung-athletes-for-international-success-at-elite-academy/
Tables
Table 1.
국가 | 종합순위 | 세계 8위권 이내 종목 | |
---|---|---|---|
2007년 오사카 세계 선수권 | 중국 | 11위(금1, 은1, 동1) | 마라톤 (여), 110m 허들 (남), 400m 허들 (여), 세단뛰기 (여), 포환던지기 (여), 원반던지기 (여), 해머던지기 (여), 경보 50km (남) |
일본 | 36위(동1) | 마라톤 (남, 여), 해머던지기 (남), 4×100m릴레이 (남) | |
한국 | 메달 없음 | 없음 (남자 세단뛰기 9위) | |
2019년 도하 세계 선수권 | 중국 | 4위(금 3, 은 3, 동 3) | 200m (남), 110m 허들 (남), 멀리뛰기 (남), 포환던지기 (여), 원반던지기 (여), 해머던지기 (여), 창던지기 (여), 경보 20km (남, 여), 경보 50km (남, 여), 4×100m 릴레이 (남) |
일본 | 11위 (금 2, 동 1) | 마라톤 (여), 멀리뛰기 (남), 경보 20km (남, 여), 경보 50km (남), 4×100m 릴레이 (남) | |
한국 | 메달 없음 | 없음 | |
2020년 도쿄 올림픽 | 중국 | 7위(금 2, 은 2, 동 1) | 100m (남), 800m (여), 7종경기 (여), 장대높이뛰기 (여), 세단뛰기 (남), 포환던지기 (여), 해머던지기 (여), 창던지기 (여), 경보 20km (남, 여), 경보 50km (남), 4×100m 릴레이 (남, 여) |
일본 | 18위 (은 1, 동 1) | 1500m (여), 5000m (여), 10,000m (여), 마라톤 (남, 여), 3000m 장애물 (남), 멀리뛰기 (남), 경보 20km (남), 경보 50km (남) | |
한국 | 메달 없음 | 남자 높이뛰기 (4위) |
Table 2.
2021년 | 2020년 | 2019년 | 2018년 | 2017년 | ||
---|---|---|---|---|---|---|
전체 | 남 | 3,257 | 2,880 | 3,526 | 3,405 | 3,484 |
여 | 2,212 | 1,820 | 2,176 | 2,156 | 2,152 | |
계 | 5,469 | 4,700 | 5,702 | 5,561 | 5,636 | |
13세 이하부 | 남 | 1,152 | 784 | 1,203 | 1,078 | 1,060 |
여 | 973 | 625 | 929 | 846 | 806 | |
계 | 2,125 | 1,409 | 2,132 | 1,924 | 1,866 | |
16세 이하부 | 남 | 876 | 832 | 963 | 936 | 975 |
여 | 549 | 515 | 529 | 542 | 557 | |
계 | 1,425 | 1,347 | 1,492 | 1,478 | 1,532 | |
19세 이하부 | 남 | 659 | 690 | 744 | 754 | 817 |
여 | 324 | 317 | 360 | 372 | 387 | |
계 | 983 | 1,007 | 1,104 | 1,126 | 1,204 | |
대학부 | 남 | 242 | 227 | 253 | 263 | 275 |
여 | 115 | 106 | 118 | 116 | 127 | |
계 | 357 | 333 | 371 | 379 | 402 | |
일반부 | 남 | 268 | 292 | 292 | 309 | 296 |
여 | 218 | 229 | 225 | 245 | 251 | |
계 | 486 | 521 | 517 | 554 | 547 |
Table 3.
대상 | 종목 | 구분 | 경력 |
---|---|---|---|
A | 도로 | 선수 | 올림픽 국가대표 2회 |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1회 | |||
B | 도로 | 선수 | 올림픽 국가대표 2회 |
C | 필드 | 선수 | 올림픽 국가대표 1회 |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회 | |||
D | 도로 | 선수 | 올림픽 국가대표 1회 |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1회 | |||
E | 도로 | 선수 | 올림픽 국가대표 2회 |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회 | |||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회 | |||
F | 필드 | 지도자 | 올림픽 국가대표 지도자 1회 |
G | 도로 | 지도자 | 올림픽 국가대표 지도자 1회 |
H | 도로 | 지도자 | 올림픽 국가대표 지도자 2회 |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지도자 2회 | |||
I | 도로 | 지도자 | 올림픽 국가대표 지도자 1회 |
Table 4.
연구문제 | 상위(핵심)범주 | 하위범주 | 개념 |
---|---|---|---|
도쿄 올림픽 출전까지의 과정 | 선수 측면 | 올림픽 대비 훈련 | 지속적 훈련, 체계적 훈련, 강도 높은 훈련 |
멘탈 관리 | 긍정적 태도, 목표의식, 자신감 | ||
컨디셔닝 | 컨디션 관리, 수면 관리, 부상 관리, 금주 | ||
준비과정의 어려움 | 기준기록 돌파, 짧은 준비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올림픽 연기, 심리적 준비의 어려움 | ||
지도자 측면 | 훈련 구성 | 올림픽 맞춤 훈련, 선수와 소통을 통한 훈련 조정 | |
심리적 지원 | 평상심 유지, 동기 부여, 원활한 소통 | ||
준비과정의 어려움 | 선수의 부상, 코로나19로 인한 올림픽 연기 | ||
주요 타자 (가족, 소속팀) | 경제적 지원 | 훈련 용품 협찬, 훈련비 지원 | |
정서적 지원 | 응원, 격려, 정서적 지지 | ||
연맹 차원 | 긍정적 측면 | 해외대회 출전 지원, 촌외훈련 지원, 대표선수라는 자부심 부여 | |
부정적 측면 | 지원 받지 못한 느낌, 지도자 문제, 숙소 문제, 트레이너 및 스텝 부족 |
Table 5.
연구문제 | 상위(핵심)범주 | 하위범주 | 개념 |
---|---|---|---|
한국육상의 실태 분석 | 선수 측면 | 선수 수급의 어려움 | 부족한 선수층, 종목 시작 시점 차이, 기초종목 기피 |
기술 문제 | 기본기 및 인프라 부족, 기술 부족 | ||
훈련 태도 | 도전정신 부족, 침체된 훈련 분위기 | ||
경험 차이 | 국제대회 참가의 어려움, 국제대회 참가 경험 부족 | ||
지도자 측면 | 지도 역량 | 핀포인트 코칭 부족, 자기계발 노력의 부재, 선수와의 소통 부족 | |
지도자 부족 | 전문지도자 부족, 얇은 지도자층, 젊은 지도자 부족 | ||
열악한 처우 | 생계유지에 부족한 연봉, 계약조건 불안정 | ||
성과 위주 | 순위에 연연, 성과를 위한 선수 혹사, 단기 성과 지향, 재계약을 위한 성과 | ||
연맹 차원 | 단기적 성과 위주 | 단기 성적을 위한 선수 선발 및 지도자 선임 | |
지원 노력 대비 실효성 부족 | 올림픽 지원 인력 부족, 포상금 제도의 실효성 부족(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기준), 포상금 제도의 홍보 부족 | ||
제도적 차원 | 인프라 구축 미흡 | 육상대회 부족, 훈련시설 부족 | |
인식적 측면 | 패배의 전제 | 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 아직 부족하다는 인식 |
Table 6.
연구문제 | 상위(핵심)범주 | 하위범주 | 개념 |
---|---|---|---|
육상 강국과의 비교 | 선수 측면 | 선수층 차이 | 두터운 선수층, 다양한 종목의 탑클래스 선수 보유 |
기량 차이 | 신체적 조건, 스피드, 기술 | ||
경험 차이 | 국제대회 참가 경험, 경기 운영 노하우 | ||
지도자 측면 | 지도 역량 | 세부종목의 전문성, 자기 계발 | |
경험 차이 | 국제대회 경험 노하우, 대회에서의 선수 밀착지원 | ||
제도적 차원 | 환경적 측면 | 충분한 인프라, 훈련시설, 다양한 대회 개최 | |
인식적 측면 | 육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 인기종목으로서의 위상 |
Table 7.
연구문제 | 상위(핵심)범주 | 하위범주 | 개념 |
---|---|---|---|
육상강국이 되기 위한 실천 방안 | 선수 측면 |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수 | 스타 선수의 등장, 다양한 종목의 탑 클래스 선수들 |
선수의 마인드셋 | 절실함, 책임감, 목표 의식, 도전정신 | ||
지도자 측면 | 지도자 처우 개선 | 지도자 연봉 인상, 계약 조건 안정화, 은퇴선수의 지도자 전환 장려 | |
지도자 경쟁력 강화 | 지도자 교육, 해외 우수지도자 초빙 교육 지속, 지도 역량 강화, 젊은 지도자 양성 | ||
연맹 차원 | 장기적 접근 | 단기간 성과주의 탈피, 장기적 유망주 양성, 학교 운동부 지원, 종목별 대표팀 상시운영 | |
선순환적 시스템 | 타종목으로의 이탈 방지, 세대교체, 기록 경신 포상금 제도 실효성 강화 | ||
제도적 차원 | 선수층 확대 | 선수 수급 문제 해결, 타종목으로의 이탈 방지, 기초종목 유망주 발굴 및 지원 | |
한국형 육상 시스템 | 한국형 매뉴얼, 외국의 선진 시스템을 참고한 한국형 육상 시스템 | ||
인식적 측면 | 육상에 대한 인식 개선 | 미디어를 통한 지속적 노출, 인기종목으로의 전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