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학과 교육서비스에 관한 수요자의 선호 요인 유형화

Typology of Consumer Preference Factors for Educational Services in the Department of Football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lassify preference factors in educational services among students at the Department of Football Science. METHODS Using the Q methodology, 25 Q-samples were developed, 33 participants (P-sample) were selected, and Q-sorting, Q-factor analysis, and interpretation were conducted. RESULTS Three distinct types were identified in the analysis, and in-depth discussions and implications were provided for each type. Type 1 featured practical skills and facilities-oriented, Type 2 included practical skills and athlete management-oriented, and Type 3: social and scientific theory-oriented. CONCLUSIONS These findings indicate the usefulness of the Q-methodological approach in the exploration of educational services and highlight its important contribution to the improvement and development of educational services in football departments that reflect students’ characteristics and values.

keyword
Football departmentEducational servicePreference factorsTypologyQ-methodology

초록

[목적] 본 연구는 축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제공받는 교육서비스에 대한 선호 요인을 유형화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방법] Q–방법론을 적용하여 25개의 Q–표본 개발, 33명의 P–표본 선정, Q–분류, Q–요인분석, Q–요인해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유형 1: 실무–시설 선호형, 유형 2: 실무–선수관리 선호형, 유형 3: 사회·과학 이론형으로 도출되었으며, 각 유형에 따른 심층적인 논의와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교육서비스를 탐구하는 데 있어 Q–방법론적 접근의 유용성과 향후 학생들의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축구학과 교육서비스의 개선 및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용어
축구학과교육서비스선호 요인유형화Q–방법론

서 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신화는 많은 국민을 감동시켰으며,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2010년(남아공)과 2022년(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그리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해외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축구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을 증가시켰다(Min et al., 2024).

대한민국 축구의 흥행과 프로축구선수들의 활약은 전반적인 축구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였다. Korean Institute of Sport Policy and Science(2023)에 따르면, 축구동호회는 가입 종목 1위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2023년 K리그 관중 수는 300만 명을 넘어 2024년에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Seol, 2024). 또한, 축구 교육기관에 대한 참여자들의 수요 증가와 ‘골때녀’, ‘어쩌다벤져스’ 등 미디어를 통한 축구 관련 프로그램의 방영은 축구에 대한 인기를 방증한다.

이러한 축구 산업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은 해당 분야의 보다 전문적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필요로 한다. Kim(2015)은 축구 산업의 확대에 따라 선수와 지도자, 심판, 축구 이벤트 기획, 마케팅, 경기분석, 시설, 미디어, AT, 피지컬 트레이너, 통역,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는데, 실제로 K리그1 팀에서는 평균적으로 15~20명 이내의 감독, 코치, 지원 스태프 등이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축구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증가하였다. 지난 20년 동안 국내 대학 내 축구학과는 꾸준하게 설립되고 있는데, 2005년 호남대학교에서 최초로 개설하여 엘리트 프로 축구선수와 함께 지도자, 경기분석관, 심판, 트레이너 등 축구 산업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운영된다. 이 외에도 축구학과(축구 전공 포함)은 4년제 대학에서 7개, 전문대학에서 3개가 존재한다(adiga, n.d.). 이처럼 축구학과는 국내 대학에서 증가하는 상황이며, 미래의 축구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학에서 축구학과의 설립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학계의 관심은 매우 부족하다. 이 가운데 축구학과 및 축구 전공의 현황을 조사하여 축구 전문 인재 양성의 필요성과 축구학과의 발전 방안을 제시한 Kim(2015)의 연구는 의의가 있다. 하지만, 이 연구는 거시적인 관점, 즉 축구학과의 전반적인 현황에 중점을 두고 탐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축구학과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특히 학생들의 의견과 가치를 탐색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 시점으로부터 약 10년 동안 축구학과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이어지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축구학과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 이유는 앞서 상술한 바와 같이, 축구 산업의 발전과 함께 국내 대학 내 축구학과의 개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축구 시장의 성장과 크기에 비해 다른 체육 계열 특성화학과(태권도학과, 골프학과 등)의 수보다 적다는 점을 고려하기도 했다(adiga, n.d.). 이것은 축구 산업의 발전에 반해 축구학과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부족하다는 점과 나아가 졸업 이후에도 축구 산업 현장으로 취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에 국내 축구학과의 전반적인 교육서비스에 관한 면밀한 검토와 평가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교육서비스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과 교수진, 시설, 복지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Kim & Park, 2012). 높은 수준의 교육서비스는 학생들의 만족 수준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학업 지속 의지와 충성도, 만족도, 학업 성취, 진로 결정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Brown & Mazzarol, 2009; Jung, 2011; Xue, 2022). 이에 많은 대학들은 고등교육이 일종의 서비스 산업으로 간주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Gruber et al., 2010). 결국 축구학과 학생들의 입장에서 교육서비스를 탐색하는 것은 이들의 가치를 반영한 축구학과의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Q-방법론을 적용하여 국내 대학의 축구학과에서 제공하는 교육서비스에 대한 선호 요인을 수요자, 즉 축구학과 학생들의 관점에서 유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축구학과 학생들의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교육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사용될 학술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으며, 이는 축구학과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 학업에 대한 의지와 진로 결정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축구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축구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실무적 시사점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축구학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육서비스의 유형은 무엇인가? 둘째, 각 유형의 특징은 무엇인가? 셋째, 각 유형을 통한 학문적·실무적 의의는 무엇인가?

연구방법

Q-방법론

Q-방법론은 Stephenson(1953)이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특정 현상에 대한 연구참여자의 주관적 인식을 탐색하는 내재적 접근을 따른다. 이에 연구참여자가 자신의 Q-표본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Kim, 2008). Q-방법론은 경영학, 심리학, 교육학, 간호학 등 인간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체육학에서도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축구학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축구학과의 교육서비스를 유형화하고, 각 유형이 가진 특징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고자 Q방법론을 활용하였다. 이는 본 연구의 논제와 관련된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적합한 분석 틀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축구학과의 문제, 학생들의 가치 등을 반영하지 못한 선행연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Q-방법론은 특정 현상이나 주제에 대한 개인의 가치, 감정, 관점 등을 파악하는 내재적인 접근 방식을 취함으로써 연구참여자의 주관적 인식에 의미(Myung, 2023)를 두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의 목적에 맞는 유용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Q방법론은 일반적으로 (1) Q-표본 개발, (2) P-표본 선정, (3) Q분류, (4) Q-요인분석, (5) 요인 해석, 이 다섯 단계를 거치면서 진행된다. 구체적인 절차는 아래와 같다.

Q-표본 개발

Q-표본은 연구 주제와 관련된 진술문 혹은 자료의 집합으로, 본 연구에서는 축구학과의 교육서비스에 관한 내용이다. 본 연구의 주제와 관련하여 기존에 수행된 연구가 부재했기 때문에 선행연구로부터 자료를 수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Q-표본을 개발하기 위해 문헌자료와 심층면담을 활용하였다. 구체적으로 국내 4년제 축구학과의 홈페이지에서 교육서비스(교육과정, 교육시설)를 정리하였고 중복되는 내용은 동료 협의를 통해 통합 및 제거하였다. 이후 4년제 축구학과 학생 2명과 축구학과 조교(축구학과 졸업생) 1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고 확인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총 25개의 Q-표본을 선정하였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Table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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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Q-Statement
Q-Statement
1 Sports Management and Marketing
2 Sports Medicine
3 Sports Taping and Massage
4 Match Analysis Room
5 Football Culture and History
6 Football Certification Course
7 Lecture Room
8 Football Refereeing
9 Football Psychology
10 Football Major Practicum
11 Gymnasium
12 Exercise Physiology
13 Football Coaching Methodologies
14 Physical Fitness Assessment and Prescription
15 Sports Industry Theory
16 Fitness Center
17 Match Rules and Refereeing Practicum
18 Human Anatomy
19 Sociology of Sport
20 Rehabilitation Training Theory
21 football pitch
22 Sports Entrepreneurship
23 Sports Ethics
24 Motor Function Testing Lab
25 Football Tactics and Match Analysis

특히 Q-방법론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변인(Q-표본)을 포함할 경우, 분류와 진술 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핵심적이거나 관련이 높은 요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교육서비스는 본질적으로 다면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정의하고 측정하는 최적의 방법에 대해서도 여전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Clewes, 2003). 이러한 방법론적 특성과 교육서비스의 성격을 고려하여 본 연구는 교육서비스 가운데 축구학과 학생들의 학습 경험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두 가지 요소(교육과정, 교육시설)에 초점을 두고 Q-표본을 개발하였다.

P-표본 선정

P-표본은 Q-표본을 분류하는 사람이며, 본 연구에서는 축구학과 학생들이 된다. 먼저 P-표본을 모집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4년제 대학의 축구 학과 교수, 조교에게 연락하여 연구 목적과 시사점을 설명하였다. 이후 연구 진행에 관한 동의를 받았으며, 연구 날짜와 장소를 결정하였다. 최종적인 P-표본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목적과 성격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축구학과 학생이다. 본 연구 결과의 정당성을 위해 축구학과 교육서비스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연구를 실시하기 전에 진행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연구참여자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 시사점 등을 충분하게 설명하였다. 이후 연구 주제에 대한 인식과 진술 가능 여부를 설문지 문항 중 일부인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하였으며, 그중 연구 참여에 자발적인 의지를 보인 학생들에 한해서 동의서에 서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추가적으로 Q-분류 이후 실시한 개별 인터뷰 과정에서 교육서비스에 대한 이해 수준과 경험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함으로써 연구참여자 선정 기준에 관한 최종적인 검토를 진행하였다.

둘째, 축구학과 2학년 이상의 학생들이다. 1학년 학생들을 제외한 이유는 자료수집의 진행 시점이 학기 초였기 때문에 교육서비스를 충분하게 경험하지 못했다고 판단하였다. 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결정이 아직은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였다. 이에 2학년 이상일지라도 진로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이는 진로가 교육서비스 선호 요인과 밀접하게 관련됨으로 진로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 Q-분류 과정에서 선택의 일관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준 설정은 축구학과 교육서비스에 대한 선호 요인을 보다 명확하게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 주제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탐색하고자 하는 Q-방법론의 방법론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고려하였다. 과도하게 많은 P-표본은 연구참여자들의 주관적인 인식을 파악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Q-표본의 크기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Watts & Stenner, 2005). 이러한 점과 P-표본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총 33명의 P-표본을 선정하였다. 구체적인 P-표본의 특성은 연구 결과에 명시되어 있다.

Q-분류

Q-분류는 선정된 P-표본이 Q-표본을 분류하는 단계이다. Q-분류는 본 연구자와 연구참여자들이 강의실에서 직접 대면하여 진행하였다. Q-분류를 위해 개발된 Q-표본 카드와 Q-분류 차트, 인적 사항 등이 포함된 질문지를 P-표본에게 제공한 이후 응답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Q-분류의 분포도는 가장 부정인 –4에서 가장 긍정인 +4로 정상분포 형태가 되도록 배치하였다. P-표본은 Q-표본 카드를 반복적으로 검토하면서 Q-분류차트에 긍정, 중립, 부정 순서로 분류하였다. 질문지에는 양쪽 끝에 놓인 가장 긍정하는 진술문과 가장 부정하는 진술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작성하게 하였고, 관련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답변이 필요할 경우 연구참여자의 동의 이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요인분석

Q-요인분석은 P-표본이 Q-표본 진술문을 Q-분류차트에 배치한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인식 유형을 도출하는 단계이다(Myung, 2023).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Q-방법 분석 프로그램인 PQmethod(ver.2.35)를 활용하였다. 구체적으로는 25개의 Q-표본과 33명의 P-표본이 수행한 Q-sort 자료를 코딩한 후, 고유값(Eigenvalue) 1.0 이상을 기준으로 주성분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총 3개의 유형이 도출되었으며, 각 유형의 특징을 토대로 유형명을 부여하였다. 또한 유형별 해석은 Z-score ±1.00 이상인 진술문을 중심으로 수행하였다.

Q-요인 해석

요인 해석은 Q-요인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해석하는 부분으로 결과에서 자세하게 다룰 것이다.

연구결과

유형 분석

1. 유형별 고유값과 변량

본 연구는 PQmethod(ver.2.35)를 통해 축구학과 교육서비스에 대한 선호 요인을 분석하였으며, 3가지 유형이 도출되었다. 유형 1은 고유값 11.5641, 변량 35%, 유형 2는 고유값 4.5170, 변량 14%, 유형 3은 고유값 3.9854, 변량 12%로 확인되었다. 이에 3가지 유형 변량의 합이 전체 변량의 61%를 차지해 높은 설명력을 갖는다고 평가할 수 있다(Kim, 2008). 유형별 고유값과 변량은 다음 <Table 2>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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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Eigenvalues and variation by types
Type 1 2 3

Eigenvalues 11.5641 4.5170 3.9854
% expl.Var. 35 14 12

2. P-표본 특성 및 요인적재치

유형별 P-표본 특성 및 요인적재치는 <Table 3>과 같다. 요인적재치는 요인분석 후 Factor Matrix with an X Indicating a Defining Sort(X 표시로 대표 분류를 나타낸 요인행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유형을 대표하는 Q-sort를 확인하였다. 값이 높을수록 해당 유형의 속성들을 보다 많이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Kim, 2008).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형 1에 14명, 유형 2에 9명, 유형 3에 5명이 포진되어 3개의 유형을 설명하고 있으며, 5명은 어느 유형에도 속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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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3
P-Samples’ profile and factor loading
Type ID Grade Gender Desired Occupation Factor Loading

1
(n=14)
1 2 Male Player Rehabilitation and Trainer 0.5408
3 4 Male Career Unrelated to Major 0.8668
4 2 Male Employment at Korea Football Association (KFA) 0.7983
9 2 Male Coach, Match Analyst 0.8641
10 2 Male Coach 0.5490
13 3 Male Coach 0.8837
14 2 Male Coach 0.7183
15 2 Male Match Analyst 0.8826
22 2 Male Match Analyst 0.7007
25 2 Male Coach 0.8902
26 2 Male Coach 0.7621
27 2 Male Coach 0.7009
31 2 Male Football Player 0.7389
32 2 Male Football Player 0.6791

2
(n=9)
2 2 Male Coac 0.6526
17 2 Male Match Analyst, Coach 0.6731
18 2 Male Match Analyst 0.7833
19 2 Male Coach and Administrator 0.6384
21 2 Male Match Analyst 0.4564
23 2 Male Soccer Player, Coach 0.4682
24 2 Male Trainer 0.4706
29 2 Male Football Player 0.5814
33 2 Male Football Player 0.7521

3
(n=5)
7 2 Male Referee 0.7880
11 2 Male Match Analyst, Referee 0.6288
12 2 Male Office Worker -0.4601
28 2 Male Football Player -0.6668
30 2 Male Football Player -0.7803

X
(n=5)
5 3 Female Career Unrelated to Major 0.4612
6 2 Male Physical Trainer -0.4376
8 2 Male Coach, Trainer 0.4018
16 2 Male Coach 0.3883
20 3 Male Football Administrator 0.5684

3. 유형 간 상관계수

각 유형 간 상관계수는 유형 1과 2유형 간의 상관이 .2273으로 가장 높았으며, 유형 1과 유형 3 간의 상관이 -.0057로 가장 낮았다. 이는 세 유형 간 상관관계가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임을 보여주며, 각 유형이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형 간 상관계수는 다음 <Table 4>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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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4
Correlations between types
Type 1 2 3

1 1 - -
2 0.2273 1 -
3 -0.0057 -0.2038 1

유형 해석

PQmethod(ver.2.35)를 활용하여 축구학과 교육서비스에 대한 선호 요인을 분석한 결과,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으며, 각 유형은 상관계수를 통해 서로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는 도출된 3가지 유형에 대해 긍정문항(표준점수>+1.0)과 부정문항(표준점수>-1.0)을 중심으로 각 유형을 명명하고 각 유형의 특성을 반영하여 해석하였다. 양수(+)로 표시되는 Q-표본은 해당 유형에서 P-표본들의 강한 수용을 의미하며, 음수(-)로 표시되는 Q-표본은 약한 수용을 의미한다(Myung, 2023).

1. 유형 1: 실무-시설 선호형

유형 1은 고유값 11.5641로 전체 변량의 35%를 설명하며, 33명 중 14명이 이 유형에 속해있다. 유형 1에는 5개의 긍정문항과 4개의 부정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문항은 잔디구장(Z=1.760)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축구 코칭론(Z=1.462), 축구 전술 및 경기분석(Z=1.435), 축구 전공 실습(Z=1.419), 축구 자격증 과정(Z=1.387) 순으로 확인되었다. 반대로 표준점수가 가장 낮은 문항은 인체해부학(Z=-1.780)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스포츠 사회학(Z=-1.273), 축구 문화와 역사(Z=-1.224), 스포츠 윤리(Z=-1.218) 순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유형 1에서는 축구 코칭이나 분석, 실습, 자격증 과정과 같이 축구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수행 역량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교과와 이를 경험하는 시설에 대한 중요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정문항에 속한 스포츠 및 축구 기본 과목들은 개념 이해 자체에 초점을 둔 순수 이론 중심이라는 공통점을 가지며, 상대적으로 현장과 직접적인 적용 및 관련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유형 1은 실무-시설 선호형으로 명명하였으며, 유형 1의 Q-표본 및 표준점수는 다음 <Table 5>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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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5
Factor 1: Q-samples of agree and disagree
Q-Statement Z-score

Agree 21. football pitch 1.760
13. Football Coaching Methodologies 1.462
25. Football Tactics and Match Analysis 1.435
10. Football Major Practicum 1.419
6. Football Certification Course 1.387

Disagree 23. Sports Ethics -1.218
5. Football Culture and History -1.224
19. Sociology of Sport -1.273
18. Human Anatomy -1.780

2. 유형 2: 실무-선수관리 선호형

유형 2는 고유값 4.5170으로 전체 변량의 약 14%를 설명하며, 33명 중 9명이 이 유형에 속해있다. 유형 2에는 5개의 긍정문항과 4개의 부정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문항은 축구 전술 및 경기분석(Z=1.849)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축구 코칭론(Z=1.545), 재활 트레이닝론(Z=1.448), 축구 자격증 과정(Z=1.299), 스포츠 테이핑 및 마사지(Z=1.085) 순으로 확인되었다. 반대로 표준점수가 가장 낮은 문항은 체육관(Z=-1.850)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헬스장(Z=-1.761), 강의실(Z=-1.238), 축구 심판론(Z=-1.058) 순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유형 2에서는 유형 1과 마찬가지로 축구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에 대한 중요도가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교육시설이 가장 강하게 수용된 유형 1과는 다르게 유형 2는 축구와 관련된 과목과 더불어 재활, 테이핑 및 마사지 등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된 과목을 강하게 수용하였다. 실제로 부정문항에 속한 Q-표본(체육관, 헬스장, 강의실)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교육시설로 이는 유형 1과 명백하게 구분됨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유형 2에 속한 축구학과 학생들은 물리적 환경 보다 교육 내용의 전문성과 실용성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유형 2는 실무-선수관리 선호형으로 명명하였으며, 유형 2의 Q-표본 및 표준점수는 다음 <Table 6>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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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6
Factor 2: Q-samples of agree and disagree
Q-Statement Z-score

Agree 25. Football Tactics and Match Analysis 1.849
13. Football Coaching Methodologies 1.545
20. Rehabilitation Training Theory 1.448
6. Football Certification Course 1.299
3. Sports Taping and Massage 1.085

Disagree 23. Football Refereeing -1.058
5. Lecture Room -1.238
19. Fitness Center -1.761
18. Gymnasium -1.850

3. 유형 3: 사회·과학 이론형

유형 3은 고유값 3.9854로 전체 변량의 약 12%를 설명하며, 33명 중 5명이 이 유형에 속해있다. 하지만 유형 1, 2와 다르게 유형 3에 속한 P-표본에는 음수의 Loading 값을 가진 응답자들이 일부 존재했다. 유형 3에는 5개의 긍정문항과 5개의 부정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문항은 스포츠 사회학(Z=1.516)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스포츠 산업론(Z=1.309), 축구 문화와 역사(Z=1.263), 스포츠 윤리(Z=1.159), 축구 심판론(Z=1.002) 순으로 확인되었다. 반대로 표준점수가 가장 낮은 문항은 스포츠 테이핑 및 마사지(Z=-1.848)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인체해부학(Z=-1.446), 헬스장(Z=-1.391), 체력 평가와 처방(Z=-1.355), 재활 트레이닝론(Z=-1.339) 순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유형 3에서는 체육학 기본 과목과 축구 문화와 역사 등 인문·사회 분야의 과목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에 대한 중요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정문항에 속한 과목은 교육시설인 헬스장을 제외했을 때, 선수들의 신체, 예방, 재활 등 자연 계열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유형 3의 응답은 상반된 관점을 포괄하는데,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논의에서 다루고자 한다. 따라서 유형 3은 사회·과학 이론형으로 명명하였으며, 유형 3의 Q-표본 및 표준점수는 다음 <Table 7>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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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7
Factor 3: Q-samples of agree and disagree
Q-Statement Z-score

Agree 19. Sociology of Sport 1.516
15. Sports Industry Theory 1.309
5. Football Culture and History 1.263
23. Sports Ethics 1.159
8. Football Refereeing 1.002

Disagree 20. Rehabilitation Training Theory -1.339
14. Physical Fitness Assessment and Prescription -1.355
16. Fitness Center -1.391
18. Human Anatomy -1.446
3. Sports Taping and Massage -1.848

논 의

본 연구는 축구학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육서비스를 유형화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유형 1: 실무-시설 선호형’, ‘유형 2: 실무-선수관리 선호형’, ‘유형 3: 사회과학 이론형’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다수의 응답자가 축구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중시하지만, 세부적인 특징에는 차이가 있으며 시설이나 다양한 이론 기반 과목의 중요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유형별 분포와 유형 간 상관계수를 통해서도 증명할 수 있다. 아래에서는 유형별 특징과 인터뷰 내용 그리고 그에 따른 논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유형 1: 실무-시설 선호형에 관한 논의

유형 1은 14명의 축구학과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기초 이론 수업보다 현장에서 필요한 코칭, 분석, 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과 잔디구장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형 1에 속한 응답자들의 개인적 특성을 보여주는 Loading Factor를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다. 프로축구선수를 목표로 하는 31번과 32번을 제외한 12명의 P-표본은 트레이너, 지도자, 경기분석관 등 실제 축구 산업 현장으로 취업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축구 코칭론, 축구 전술 및 경기분석, 축구 전공 실습, 축구 자격증 과정을 선호하는 교육과정으로 강하게 수용한 것이다. 추가적으로 잔디구장이 유형 1에서 가장 높게 나온 것은 유형 1에 속한 수업을 직접적으로 진행하는 장소 또한 중시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잔디구장은 프로축구선수를 희망하는 응답자들에게도 중요하다. 아래는 이와 관련된 인터뷰 내용이다.

“축구 실기 수업이나 기타 수업을 할 때 수업환경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잔디구장 선택, ID: 6, 축구 피지컬 트레이닝 코치 희망)

“나의 희망 직업을 미리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축구 코칭론 선택, ID: 9, 축구 코치 희망)

반대로 스포츠 기본 과목에 대한 수용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래는 이와 관련된 인터뷰 내용이다.

“축구와는 무관한 교육인 것 같다.”

(인체해부학 선택, ID: 7, 심판 희망)

이와 같은 결과와 연구참여자들의 인터뷰 내용은 축구학과 교육서비스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유형 1에는 P-표본의 절반가량이 군집 되어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먼저, 유형 1에 속한 응답자들은 앞서도 설명했듯이 축구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지식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특성은 실제 국내 축구학과 교육서비스의 현황을 대변한다. Kim(2015)은 국내 대학의 축구학과 및 축구 전공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였는데, 스포츠 기본 과목 이외에도 축구학과의 목표와 특성에 부합되면서 이 학과만이 가진 고유한 과목들(축구기본기술, 축구개론, 축구지도법, 축구경기분석 등)이 편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2025년) 현황에서도 비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현재 국내 축구학과는 유형 1에 속한 P-표본의 수요에 맞춰 적절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향후에도 축구학과의 목표와 특성에 맞춘 교육과정과 이를 진행하는 교육시설, 특히 잔디구장 환경의 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졸업 이후 진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취업 문제다. 이는 교육서비스를 설계할 때 유념해야 할 현실적인 요소이다. 아무리 학생들이 추구하고 좋은 교육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할지라도 취업과 같은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축구학과 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국내 체육 계열 대학생들의 진로 문제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제한적인 일자리 수와 좋지 않은 근로 조건은 학생들로 하여금 해당 분야의 진로를 포기하거나 다른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는 주요 동기로 작용한다(Myung, 2024). 낮은 취업률은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저하시킨다(Jang et al., 2017)는 점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결국, 학생들이 선호함과 동시에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유형 1에 속한 P-표본은 스포츠 기본 이론 과목(스포츠 윤리, 스포츠 사회학, 인체해부학 등)에 대한 낮은 수용을 나타냈다. 이 과목들은 축구학과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매우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교육이다. 축구지도자, 행정가, 트레이너 등 축구 산업 현장을 이끌어갈 이들이 스포츠 기본 과목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지 못한다면 해당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적 역량이 결여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축구 산업 전반의 발전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축구학과 학생들에게 스포츠 기본 과목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명확한 목표 설정과 지속적인 안내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를 통해 실무와 이론, 이 두 가지 역량을 두루 갖춘 전인적 인재를 양성하며, 나아가 축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유형 2: 실무-선수관리 선호형에 관한 논의

유형 2는 9명의 축구학과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앞선 유형 1과 동일하게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형 1과는 다르게 교육시설에 대해 약한 수용을 보였으며, 재활과 테이핑, 마사지 등 선수관리와 관련된 교육과정에 대해 강한 수용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유형 1과 유형 2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상관계수를 통해서도 입증이 가능하다. 유형 2에 속한 응답자들의 Loading Factor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P-표본이 트레이너, 지도자, 분석관, 행정가 등에 진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에 실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천적·이론적 지식을 모두 포괄하는 교육과정을 강하게 수용한 것이다. 아래는 이와 관련된 인터뷰 내용이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포츠 테이핑 및 마사지 선택, ID: 28, 축구선수 희망)

“날이 가면 갈수록 과학이 발전하고 전술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축구 전술 및 경기분석 선택, ID: 18, 경기분석관 희망)

반대로 체육관, 헬스장, 강의실 등 교육시설에 대한 수용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래는 이와 관련된 인터뷰 내용이다.

“실기는 대부분 운동장에서 하기 때문에 체육관을 사용할 일이 없다.”

(체육관 선택, ID: 16, 지도자 희망)

“잔디구장이나 분석실 등과 달리 헬스장은 학교 밖의 시설을 이용해도 충분하다.”

(헬스장 선택, ID: 11, 분석관 및 심판 희망)

이와 같은 결과와 연구참여자들의 인터뷰 내용은 축구학과 교육서비스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먼저, 선수관리와 관련된 교육에 대한 논의와 현대 축구에서 중시하는 경기분석과 관련된 논의, 마지막으로 이번 유형에서 약한 수용을 보인 교육시설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2번 유형 또한 9명의 P-표본이 속해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유형 2에 속한 응답자들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축구에 관한 실무 역량, 선수 관리와 관련된 이론적 지식에 대한 교육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유형도 마찬가지로 축구학과에서 제공하는 수업의 구성 요소를 평가하는데 유의미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Kim(2015)의 연구를 보면, 축구학과 교과과정 내 총 239개 교과목 중 이론 72과목, 이론 및 실기 109과목, 실기 58과목으로 편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축구 실무 과목과 더불어 선수관리와 관련된 과목(축구 부상 관리 및 재활, 운동처방, 스포츠 마사지 등)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Kim, 2015). 이에 유형 2에 속한 P-표본의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향후에도 축구 산업 전반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전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균형있는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

먼저, 선수관리 중심의 교육에 대한 논의이다. 유형 2에는 축구 실무 수업과 함께 선수관리와 관련된 교육과정이 긍정문항으로 도출되었다. 이는 유형 2에 속한 P-표본의 희망 진로(지도자, 축구선수, 선수 트레이너 등)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진로 지향성에 따라, 유형 2는 재활 트레이닝론, 스포츠 테이핑 및 마사지 등 선수관리와 관련된 자연과학적 지식으로 특징지어진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체육학 전공자들의 일반적인 진로 선택 성향과 일치하는 양상으로도 볼 수 있다(Myung, 2023). 실제로 체육계열 대학생들은 운동처방사, 트레이너 등과 같은 건강 관련 직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on & Kim, 2020). 이에 따라 선수관리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 특히 최신 스포츠 과학 및 의학에 기반한 교과 개발과 교육환경이 구축되어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축구 전술 및 경기분석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해당 P표본은 표준점수(z-score)가 가장 높게 측정된 과목으로 유형 2 응답자들에게 매우 강하게 수용되었다는 점과 현대 축구에서 전술과 분석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스포츠 분야에 많은 변화를 주었으며, 경기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은 구단과 선수의 전력 분석, 경기 결과 예측을 위해 자주 활용된다(Kim & Lee, 2024; Bouzarth et al., 2021). 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은 축구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프로 축구 구단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Herberger & Litke, 2021). 이러한 기술적 변화에 따라 축구 전술 및 경기분석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개설 수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축구학과 교육서비스를 설계할 때, 최신 스포츠 기술에 기반한 경기분석 과목이 제공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실습할 수 있는 교육시설도 적절하게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반면, 유형 2를 통해 확인된 교육시설에 대한 약한 수용은 축구학과 교육서비스 설계 시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 활용이 가능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표 6>에서 부정문항을 보면, 축구 심판론을 제외한 3가지 문항이 교육시설에 해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연구참여자들과의 인터뷰 내용은 교육시설에 관한 축구학과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거의 모든 대학의 축구학과는 체육관, 헬스장을 구비하고 있으며, 특히 체육계열 학과에서 필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원이다. 때문에, 해당 교육시설의 존폐에 대한 여부를 논하기보다는 유형 2를 통한 응답자들의 인식을 고려하여 교육시설을 할당하고 재고해야 할 것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기하급수적으로 교육시설을 보수하거나 확대하는 것이 아닌, 축구학과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시설(본 연구에서는 잔디구장과 경기분석실)을 선별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유형 3: 사회·과학 이론형에 관한 논의

유형 3은 5명의 축구학과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앞선 유형과는 다른 양상의 결과가 나타났다. 유형 1, 2에 속한 P-표본의 경우, 모든 응답자가 양수의 Loading 값을 가지고 있었지만 유형 3에 속한 5명의 P-표본 중 2명은 양수, 3명은 음수를 나타냈다. 양수의 Loading 값은 해당 요인에 지지를, 음수의 Loading 값은 해당 요인에 반대를 의미한다. 요인 해석은 각 요인이 나타내는 고유한 관점에 관한 이해를 포함하며, 이를 위해 긍정적, 부정적 로딩 값 모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Watts & Stenner, 2012). 따라서 유형 3은 사회과학 이론과 관련된 교육서비스에 대한 응답자들의 상반된 관점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하나의 의미 있는 유형으로 해석될 필요가 있다.

먼저 유형 3 내 양수에 속한 P-표본의 Loading Factor를 살펴보면 모든 응답자가 심판을 진로로 희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축구 심판론을 포함해 사회과학 영역의 이론 수업을 강하게 수용하였다. 반대로 부정문항을 살펴보면, 헬스장을 제외하고 자연 계열 영역의 교육과정에 대한 낮은 수용도를 보였다. 이러한 점에서 음수에 속한 응답자들은 사회과학 영역의 이론 수업을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상반된 유형 3과 관련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축구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어떤 분야가 전망이 뜨는지 확인하고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고, 근본적인 축구 산업체계를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산업론 선택, ID: 11, 전력분석관 희망)

“역사는 축구 분야로 취업을 하는 데 있어서 별로 필요할 것 같지가 않다.”

(축구 문화와 역사 선택, ID: 8, 축구지도자, 트레이너 희망)

유형 3은 5명의 P-표본이 속해있어 유형 1, 2에 반해 낮은 수용도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5명의 응답자가 서로 다른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해석하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유형 3을 통한 축구학과 교육서비스 설계 시 단선적인 접근보다는 복합적인 인식을 고려해야 한다. 아래에서는 이러한 점을 토대로 유형 3의 특성과 시사점을 논의할 것이다.

유형 3이 제시하는 가장 큰 시사점은 사회과학 영역의 이론 수업에 대한 논의이다. 그 이유는 해당 교육과정에 대한 P-표본의 관심도가 매우 낮게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5명의 응답자가 이번 유형에 속해있으며, 고유값(3.9854)과 변량(12%) 또한 확보되었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유형 3을 명확히 지지하는 P-표본은 양수에 속한 2명에 불과하다. 이는 축구학과 학생들이 사회과학 영역의 수업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축구 산업 내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게 될 축구학과 학생들이 사회과학적 지식을 경시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인문·사회학적 지식은 스포츠 상업주의 경계, 스포츠 일탈 및 범죄에 관한 문제의식 함양 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결핍은 체육 계열뿐만 아니라 고등교육의 전반적인 문제이다(Myung, 2023). 이러한 경향은 축구학과 학생들이 졸업 이후에 축구 및 스포츠를 둘러싼 사회적, 산업적, 문화적, 윤리적 문제 등을 충분하게 학습하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수반한다. 이는 전반적인 축구 산업의 전문성 저하와 함께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축구학과는 축구(스포츠) 사회과학 분야의 가치를 학생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달함과 동시에 효과적으로 운영 및 지속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축구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통합적 지식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기대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유형 3에서 약한 수용도를 보인 선수 관리, 즉 자연·과학 계열의 교육과정에 대한 중요성은 앞선 유형 2유형 논의에서 자세하게 다루었기 때문에 이번 논의에서는 자세하게 다루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특정 학문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사회·과학 분야와 자연·과학 분야 모두를 중시함으로써 비판적 사고, 과학적 탐구, 문제 해결 능력 등 전인적 소양을 갖춘 축구 산업가로 성장하는 것에 있다. 이러한 역량은 축구 산업 현장 전반에서 경쟁력을 가지면서도 실질적인 기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결론 및 제언

2000년대 이후 국제 대회에서의 꾸준한 성과와 해외무대 속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였다. 이와 더불어 생활체육 축구 종목 참가 인원 및 K리그 관중 수 증가, 축구 관련 미디어 콘텐츠 확산 등은 축구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구 분야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대학 축구학과의 교육서비스에 주목하였다. 그 이유는 축구 산업의 발전과 함께 축구학과의 개설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학과에 대한 학계의 관심은 매우 부족하며, 특히 축구학과 교육서비스에 대한 실효성(입학, 취업 등) 문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서비스는 학생들의 만족도와 학업 지속 의지, 진로 결정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소로 축구학과의 방향성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필요한 분석 대상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Q-방법론을 적용하여 축구학과 교육서비스에 관한 선호 요인을 수요자들의 관점에서 유형화하였다. Q-방법론은 연구참여자들의 주관적 인식을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유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지닌다. 이에 본 연구에서도 축구학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육서비스를 다양한 관점에서 유형화함으로써 각 유형별 특성을 확인하고 논의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유형이 도출되었다.

첫째, 유형 1은 실무-시설 선호형으로 축구와 관련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과 시설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축구학과의 특성에 맞춘 교육과정과 시설, 특히 잔디구장 환경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안할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취업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스포츠 기본(이론 중심) 과목에 대한 중요성을 제기하였다.

둘째, 유형 2는 실무-선수관리 선호형으로 축구 실무와 더불어 선수관리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현대 스포츠에서 중시하는 자연과학적 지식과 축구 전술 및 경기분석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교육과정의 방향성을 논의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교육시설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가 낮게 평가됨에 따라 기하급수적인 증대가 아닌, 선별적인 운영 및 정비를 제안하였다.

셋째, 유형 3은 사회·과학 이론형으로 유형 1, 2와는 다르게 응답자들의 상반된 관점을 포괄하기 때문에 이를 신중하게 고려해서 명명하고 논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인문·사회학적 지식에 대한 낮은 수용도는 다양한 문제(사회적, 산업적, 문화적, 윤리적 문제 등)를 수반할 위험이 크기에 해당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본 연구는 축구학과 교육서비스에 관한 수요자들의 선호 요인을 세 가지로 유형화함으로써 축구학과 학생들의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교육서비스를 확인하고 나아가 향후 교육서비스 개발 및 개선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교육서비스의 다면적인 특성으로 인해 정의하고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Q-방법론적 접근은 교육서비스의 속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분석 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인정하면서 몇 가지 제안을 제시한다.

첫째, Q-방법론은 P-표본, 다시 말해 연구참여자의 주관적 인식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어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는 일정한 제한이 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양적 접근을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결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학생들의 관점에서 교육서비스를 탐색하는 것은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지만, 이들의 경우 실제 축구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축구 산업 종사자, 축구학과 졸업생 및 교수 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보다 실용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CONFLICT OF INTEREST

논문 작성에 있어서 어떠한 조직으로부터 재정을 포함한 일체의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논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밝힌다.

AUTHOR CONTRIBUTION

Conceptualization: S.-n. Min, Y.-l. Choi, Data curation: S.-n. Min, K.-y. Jang, Y.-h. Lim, Formal analysis: S.-n. Min, K.-y. Jang, Y.-h. Lim, Methodology: S.-n. Min, Y.-l. Choi, Project administration: S.-n. Min, Y.-l. Choi, Visualization: K.-y. Jang, Y.-h. Lim, Writing-original draft: S.-n. Min, Y.-l. Choi, Writing-review & editing: S.-n. Min, Y.-l.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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