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598-2920
In sport context, the motivational climate created by significant others (e.g., coachs and peers) has been influences on the athletic-student's motivation, engagement, performance, and skill development. Collective efficacy is important for team performance because it influences a group's task choice, effort expenditure, persistence in the face of failure, and resistance to discouragement.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peer motivational climate (i.e., task-involving and ego-involving motivational climate) and coach autonomous support for basic psychological need satisfaction and collective efficacy. In the study, participants were 289 athletic-students' of team sports. In the study then, questionnaire was assessed using by the correlation and path analysis. The results showed that task-involving motivational climate significantly predicted of collective efficacy, while ego-involving motivational climate were negatively predict to the collective efficacy. The results suggest the importance of considering peer influence in addition to coach influence when examining motivational climate in team sport.
스포츠상황에서 주요타자에 의해서 조성되는 동기분위기와 자율성지지는 선수들의 동기, 참여수준, 수행과 기술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집단효능감도 팀 수행과 경기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요타자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이 연구에서는 동료와 지도자에 의해서 조성되는 동기부여방식이 학생선수들의 심리적 욕구만족과 집단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였다. 이를 위해 팀 스포츠에 속한 289명의 학생선수들을 대상으로 또래집단 동기분위기, 자율성지지, 심리적 욕구만족과 집단효능감을 조사하였다. 상관분석과 경로분석 결과, 지도자의 자율성지지와 동료에 의해서 조성된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심리적 욕구와 집단효능감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지도자의 자율성지지가 심리적 욕구만족에 더 큰 영향을 미친 반면에, 동료에 의해서 조성된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지도자의 자율성지지 보다 집단효능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동료가 선수들의 동기와 집단효능감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타자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는 스포츠에서 집단응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훈련환경을 진단하고 중재프로그램을 적용·제공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인지이론(social cognitive theory)에 근거한 자아효능감은 특정상황이나 영역에서의 개인의 능력에 대한 믿음(예, 타석에서 나는 빠른 직구를 성공적으로 쳐낼 수 있다)이며, 믿음에서 비롯된 자아효능감은 개인의 수행과 성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Bandura, 1986, 1997). 이러한 주장은 이 이론을 토대로 한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최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되어 왔으며(Putwain et al., 2013), 검증과정에서의 접근과 방법 역시 다양하다(Podsakoff, et al., 2012). 자아효능감과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자아효능감이 강하면 강할수록 선수들은 더욱더 많은 노력을 하고 지속적·적극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Hutchinson et al., 2008), 학업에서의 끊임없는 노력과 성실성, 학업만족도, 그리고 보다 나은 학업성취를 보여준다(Zimmerman, 2000). 이렇듯 실증적으로 검증된 연구들이 특정상황에서 개인의 능력에 대한 믿음(자아효능감)이 자기조절학습과 수행을 증진시킨다는 점에서 현장에서의 시사점과 적용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Hutchinson et al. 2008; Putwain et al. 2013).
이와는 상대적으로 집단효능감(collective efficacy)에 대한 연구(Burton et al., 2014; Magyar et al., 2004; Short et al., 2005)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간헐적으로 존재해 왔다. 집단효능감은 팀 응집력, 팀 역동성, 그리고 팀 수행에 있어 견인차 역할을 한다(Feltz et al., 2008). 특히, 스포츠상황에서 집단효능감 수준은 한 집단의 심리적 요인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쳐 수행 및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팀 스포츠의 역동성을 대표하는 집단효능감의 근원을 탐색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따라서 집단효능감의 선행변인을 탐색하고 팀 내 선수들의 집단효능감을 강화시킬 수 있는 중재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반연구를 진행하는데 그 목표를 두었다. 이는 두 가지 관점에서 기여하는 바가 크다. 첫째, 선행변인을 관찰·탐구하여 팀 스포츠에서 집단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훈련환경을 진단하고 중재프로그램을 적용·제공할 수 있다. 둘째, 사회인지이론에 근거한 기존의 연구들(Hutchinson et al., 2008; Putwain et al. 2013; Zimmerman, 2000)을 토대로 후속연구를 더욱 폭넓게 확장·접근하는데 학문적 의의가 있다.
성취목표이론과 자아효능감 이론은 공통적으로 사회인지이론에 기초한 동기이론이다. 성취목표이론에서 동료와 코치는 선수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타자(significant others)이기 때문에, 스포츠 상황에서 주요타자에 의해서 조성되는 동기분위기(motivational climate)는 개인의 동기, 행동, 수행력과 성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으로 지도자는 선수들 간의 협동·협력도모, 행동 지속, 수행향상, 동기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김보연 등, 2015; Amorose & Anderson-Butcher, 2007; García-Calvo et al. 2014; Levy et al., 2008; Ntoumanis et al., 2012; Reinboth & Duda, 2006), 동료선수와의 상호작용은 팀 수행과 개인의 수행향상 및 동기제고에 큰 영향을 미친다(김보연 등 2015; 이철 등, 2011, 천승현과 송용관, 2011a,b; Smith et al., 2008; Vazou et al., 2005, 2006). 이처럼 팀 내 선수들의 동기, 성취, 수행, 협동, 협력과 화합은 코치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동료선수에 의해서도 조성·촉진될 수 있다.
스포츠상황에서 동기가 중요한 이유는 성취와 관련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취에는 기술발달과 노력이라는 중요한 두 요소가 존재한다. 기술발달과 노력을 위해서는 그 행동을 지속하기 위해 끈기와 열정이 포함되어 있는 집념의 역할이 중요하다. 집념은 끈기와 인내의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높은 동기수준 또는 성취동기가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자아효능감과도 관련이 있다. 그 동안 동기의 사회인지이론 관점에서 성취목표 연구자들은 이 이론을 통해서 행동 투입, 수행과 심리적 웰빙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그리고 성취 맥락에서의 정서적 반응은 성공과 유능성을 판단하기 위해서 동원된 개인의 준거(individual criteria)를 중요하게 연구해왔다. 무엇보다 성취목표 이론은 개인의 성취목표에 대한 사회 맥락 또는 목표 구조 모두를 강조한다(Ames, 1992).
동기분위기라 불리는 성취목표 구조는 과제중심(task-involving)과 자아중심(ego-involving) 동기분위기로 구분된다. 일부 연구들은 과제중심 목표 분위기와 자아중심 목표 분위기에서 코치의 역할을 조사했으며(Duda & Balaguer, 2007), 유소년 스포츠 및 체육교육 상황에서 동기분위기를 관찰한 연구는 체육교사(Walling et al., 1993)와 코치(Duda & Balaguer, 2007; Sarrazin et al., 2001; Sarrazin et al. 2002)의 역할에만 관심을 가졌다. 그 결과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를 조성하는 코치들은 개인의 향상과 노력에 대한 보상을 강조하며, 선수 간 개인차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여 동기저하를 방지한다. 또한 선수들을 훈계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격려하고, 그들의 생각과 의사결정을 존중하며,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서로 협력하고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대로,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를 조성하는 코치는 자신의 기준으로 선수들을 바라보고, 선수들의 상대적인 능력을 기반으로 평가하고 보상한다. 그리고 개인 간 비교를 통해서 선수를 격려하거나 훈계하고, 능력 수준을 기반으로(주전 선수와 후보 선수) 서로 다른 모둠 형태로 팀을 훈련 및 운영하면서 선수들의 자주성을 방해하여 의욕과 동기를 저하시킨다(Ntoumanis & Biddle, 1999).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상대적으로 또래 및 동료들이 조성하는 동기분위기가 학습기능 및 신체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한 연구는 간헐적으로만 존재해 왔다. 또한 스포츠 활동에서 발생하는 동기분위기를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최근 또래집단 동기분위기의 중요성과 또래친구의 역할과 그 영향력에 대한 연구가 점차 주목받고 있다(김보연 등 2015; 이철 등 2011; 천승현과 송용관, 2011a,b; Jõesaar et al., 2011, 2012; Ntoumanis et al., 2007; Vazou et al. 2005, 2006).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사실은 동료 또는 친구의 의해서 조성되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가 적극적인 운동참여 및 지속, 동기, 성취, 수행력, 정서 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Harwood & Swain(2001)은 영국 청소년 테니스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취목표 발달에 대한 코치, 부모와 동료의 역할에 대해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자아중심 분위기 동료 집단은 승리 또는 승리에 대한 집착이 동료선수들에 의해서 과도하게 강조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반해 과제중심 분위기 동료 집단은 기술 발달과 강화(refinement)를 강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들 통해 동료선수들도 코치와 부모처럼 중요한 사회적 조력자(social agent)라는 것을 확인하였고, 동료가 선수들의 동기와 관련된 반응에 독립적인 영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동료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Vazou et al. (2006)은 또래 동기분위기가 어린 운동선수들의 중요한 동기적 경험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동료에 의한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어린선수들의 자존감(self worth)을 예측하는 주요 변인으로 밝혀졌으며, 코치에 의한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는 특성불안(trait anxiety)을 예측하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즐거움도 코치에 의한 과제중심 동기분위기 보다 동료에 의한 과제중심 분위기에서 더욱 정적으로 잘 예측되었다. 또한 Ntoumanis et al. (2012)은 동료와 코치의 동기분위기에 대한 영향력을 종단적으로 분석한 결과, 어린 운동선수들의 도덕적 행동, 웰빙과 행동지속은 동료와 코치에 의한 자아중심 동기분위기 보다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에서 보다 잘 지각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김보연 등(2015)의 연구에서도 체육수업 상황에서 또래에 의해서 조성된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학생들의 내적동기, 기술성취와 미래의 신체활동의도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도자와 선수 또는 교사와 학생 간 사회적 관계는 위계적 관계인 반면에 동료 간의 사회적 관계는 수평적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특정 과제 목표를 수행할 때, 성취목표는 교사보다는 또래친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된다(Pintrich et al. 2003). Harwood & Swain (2001)도 기술발달과 강화가 지도자와 부모 보다는 또래친구에 의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렇게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동기분위기는 성취, 동기, 수행과 정서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나아가 팀 동료들에 의한 동기분위기는 선수들의 지각, 만족과 팀의 수행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Balaguer et al., 2002; Ommundsen et al., 2005).
Bandura(1997)는 “집단은 제시된 성취수준(levels of attainment)을 달성하기 위해 요구된 행동 지침(courses of action)을 조직하고 실행하기 위한 공동의 능력(conjoint capability)에 대한 집단의 공유된 신념”으로 집단효능감을 정의하였다. 집단효능감은 집단 수행 역량에 관한 개인의 지각(individual perception)을 포함하고 있으며, 성취상황에서 구성원들 간 노력, 지속과 수행이 강조된다. 팀 구성원들이 집단효능감을 높게 지각할 때,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노력을 지속하고, 수많은 좌절에도 인내하기 때문에 집단 수행에 있어서 중요하다. 이론적 관점에서 동기분위기와 집단효능감은 연결되어 있다(Duda & Balaguer, 2007; Harwood et al., 2008). 집단효능감은 수행력에 영향을 미치며(Feltz & Lirgg, 1998; Myers et al., 2004), 그리고 코치, 주장과 에이스 선수 등과 같은 주요타자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Carron & Hausenblas, 1998; Feltz & Lirgg, 1998; Vargas-Tonsing et al., 2003; Zaccaro et al., 1995). 이렇게 집단효능감과 스포츠 수행 간의 긍정적인 관계는 실험실 연구(Greenlees et al., 1999, 2000; Hodges & Carron, 1992)와 현장 연구(Feltz & Lirgg, 1998; Myers et al. 2004)에서 확인되었다. Magyar et al. (2004)은 조정선수들이 지도자로부터 지각된 동기분위기에 따라서 집단효능감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향상, 협력 학습과 각 선수들의 가치를 강조하며, 사회응집력(social cohesion) 발달을 돕는다. 이에 반해,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처벌하거나, 불평등한 대우, 팀 내 선수들의 수준에 따른 대우와 차별을 강조하기 때문에 사회응집력 발달을 저해한다. Heuzé et al. (2006)은 여자농구선수와 핸드볼 선수들 대상으로 지도자에 의해서 지각된 동기분위기, 지각된 팀 응집력과 집단효능감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과제중심의 동기분위기가 과제 응집력과 집단효능감 지각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반면에,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는 과제와 사회응집력 지각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었다.
팀 스포츠는 선수 개개인이 독립적인 경쟁자로 보기보다는 팀 수행력을 지속 및 향상시키기 위해서 상호의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따라서 선수들이 팀을 위해서 함께 얼마나 많은 노력을 발휘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지와 경기결과에 따른 회복능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가 집단효능감이다. 예를 들어 집단효능감이 낮은 팀은 자신의 속한 팀의 대한 소속감이나 성취 기대가 낮기 때문에 좋은 성과와 결과를 내기 어렵다. 이에 반해 집단효능감이 높은 팀은 자신이 속한 팀이 어떤 팀과도 상대하더라도 잘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통해서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고,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과제나 목표를 성취하려 한다. 럭비 선수들을 대상으로 응집력(cohesion)과 집단효능감 간 관계를 규명한 Kozub & McDonnell(2000) 연구에서도 사회수준 및 관점(social level and aspect)에서 보다는 과제수준 및 관점(task level and aspect)이 집단효능감과 더 큰 상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나’보다는 ‘우리’ 모두가 좋은 수행이나 성과를 얻기 원할 때 집단효능감과 상관 정도가 높았다. 무엇보다 집단효능감이 높은 팀은 경기에서 지거나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을 때, 빠른 시간 안에 실패에 대한 경험을 뒤로하고 새로운 목표와 좋은 성적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개인종목보다는 팀 스포츠 종목이 선수간의 상호의존성 정도가 높기 때문에 팀의 성공과 성취는 팀 구성원들이 얼마나 잘 협력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팀의 에이스나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는 선수는 다른 동료선수들에게 집단효능감을 상승시키는 주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팀 스포츠에 있어서 선수들 간의 화합, 통합, 소통, 신뢰, 믿음, 격려와 배려는 집단효능감을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는 동료선수 간의 상호작용이 팀워크와 성취를 향상시킬 잠재력을 지닌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집단효능감이 선수 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발달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연구들은 개인 수준에서의 자아효능감만을 조사해왔으며, 코치와 리더들의 역할을 중시해왔다(Carron & Hausenblas, 1998; Zaccaro et al. 1996). 지도자가 팀 효능감(team efficacy)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Feltz & Lirgg, 2001; Vargas-Tonsing et al. 2003), 동료에 의해서 조성된 동기분위기가 집단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져야 한다. 특히, 동료에 의해 조성되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지도자에 의해서 조성되는 자율성지지 방식과 유사하다. 자율성을 지지하는 코치는 선수들의 입장인 이해적 관점에서 정보적 피드백을 제공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개인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Amorose & Anderson-Butcher, 2007; Mageau & Vallerand, 2003). 이에 반해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는 지도자의 통제적 방식과 비슷하다. 즉,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는 경쟁을 강조하고 승리와 사회적 비교를 통해 개인의 유능성을 지각하는데, 통제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코치는 선수들의 생각, 정서, 행동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이끈다(송용관과 천승현, 2012; Bartholomew et al., 2009; Mageau & Vallerand, 2003).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추론할 수 있는 한 가지가 바로 또래집단 동기분위기는 팀 수행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선행변인이라 볼 수 있다. 팀 수행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팀 스포츠 상에서 팀 수행력은 중요한 구성요소는 집단효능감 또는 응집력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동기분위기와 지도자에 의해서 조성되는 자율성지지가 선수들의 심리적 욕구만족과 집단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였다.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이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첫째, 지도자의 자율성지지는 심리적 욕구와 집단효능감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또래동기분위기 내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심리적 욕구와 집단효능감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심리적 욕구와 집단효능감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끝으로, 자율성지지와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심리적 욕구와 집단효능감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그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비확률표본추출 방법 중 편의표본추출법을 사용하여 서울지역 소재 중고등학교 구기종목 남자 학생운동선수 289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수집된 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된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결과, 중학생 148명(51.2%), 고등학생141(48.8%)명으로 나타났으며, 축구 104명(36%), 농구 88명(30.4%), 야구 73명(25.3%)과 배구 24명(8.3%)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조사도구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설문문항에 대하여 변인별로 Kaiser 정규화가 있는 최대우도 방법을 선정하여 사각회전인 프로맥스 방식을 택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부하량(factor loading)은 .3이상으로 선정하여 요인분석을 진행하면서 요인을 추출하였다. 이 연구에서 요인부하량을 .3이상으로 정한 이유는 표본의 수와 변수의 수가 증가할수록 요인부하량 고려수준은 낮추어야 한다는 권고사항을 참고하였다(김계수, 2006). 표본의 크기가 300명 정도일 때 요인부하량은 .3이상이면 유의한 변수로 간주하는데, 이 연구에서 유효 표본의 크기는 289명이므로 요인부하량의 기준값은 .3으로 설정하였다.
학생운동선수들의 또래동료들 사이에서 인지하고 있는 또래집단 동기분위기를 측정하기 위해서 Ntoumanis & Vazou(2005)가 개발하고 천승현과 송용관(2011a)이 타당화시킨 스포츠 또래집단 동기분위기 질문지(peer motivational climate questionnaire; PMCYSQ)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5요인(노력, 향상, 팀 내 갈등, 팀 내 경쟁, 그리고 관계성 지지) 21문항 7점 리커트형(1점=전혀 아니다, 7점=매우 그렇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력, 향상, 관계성지지 등 3요인은 과제중심 동기분위기 요인으로 포함되며, 팀 내 갈등과 경쟁 등 2요인은 자아중심 동기분위기 요인으로 포함된다.
<표 1>에서 볼 수 있듯이, 또래집단 동기분위기 척도의 요인분석 결과 노력 요인 3문항이 삭제되어 최종 18문항이 이 연구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향상 요인에 대한 요인부하량은 .579~.997로 나타났으며, 팀 내 갈등 요인은 .639~.846, 팀 내 경쟁 요인은 .357~.897, 관계성지지 요인은 .627~.828, 그리고 노력 요인은 .687~.698로 확인되었다. 또래집단 동기분위기 19문항에 대한 총설명비율도 60.189%로 나타났으며, 전체모형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KMO와 Bartlett 검정을 실시한 결과 KMO 값은 .833으로 나타났고, Bartlett 결과도 유의하게 검증되면서 단위행렬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요인 및 항목 | 요인부하량 | Cronbach's α | ||||
---|---|---|---|---|---|---|
1 | 2 | 3 | 4 | 5 | ||
향상2 | .997 | -.041 | -.013 | -.206 | .097 | .914 |
향상1 | .869 | .034 | -.082 | .001 | -.002 | |
향상3 | .815 | -.004 | .035 | .156 | -.096 | |
향상4 | .579 | -.013 | .089 | .319 | -.037 | |
갈등2 | -.078 | .846 | .083 | .105 | -.087 | .830 |
갈등3 | -.010 | .787 | -.160 | .026 | .070 | |
갈등4 | .045 | .675 | .006 | -.052 | -.024 | |
갈등1 | .007 | .639 | .119 | -.062 | -.051 | |
경쟁2 | -.026 | -.122 | .879 | .097 | -.125 | .805 |
경쟁3 | -.115 | -.134 | .711 | -.069 | .097 | |
경쟁1 | .049 | .116 | .645 | .015 | -.092 | |
경쟁5 | .090 | .126 | .506 | -.071 | .112 | |
경쟁4 | .062 | .166 | .357 | -.138 | .341 | |
관계성지지3 | .010 | -.013 | .016 | .828 | .089 | .850 |
관계성지지2 | -.041 | .085 | -.075 | .774 | .169 | |
관계성지지1 | .160 | -.069 | -.004 | .627 | -.041 | |
노력2 | .057 | .005 | .000 | .096 | .698 | .765 |
노력3 | -.071 | -.064 | .050 | .163 | .687 | |
고유치 | 5.164 | 2.641 | 1.277 | 1.074 | .677 | .900 (전체) |
설명비율(%) | 28.688 | 14.674 | 7.097 | 5.968 | 3.762 | |
누적설명비율(%) | 28.688 | 43.362 | 50.459 | 56.427 | 60.189 | |
KMO(Kaiser-Mayer-Olkin) /Bartlett's 구형성 검증 | .833 / X 2 =2688.256, df=153, p<.000 |
운동상황에서 학생운동선수들이 지각하는 심리적 욕구만족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Wilson et al.(2006)가 개발한 심리적 욕구 척도(Psychological Need Satisfaction Exercise Scale) 내 자율성 요인을 추출하여 사용한 천승현과 문익수(2010)가 번안한 척도 5문항(1점=절대 아니다, 7점=매우 그렇다)을 사용하였다. 유능성 욕구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McAuley et al.(1989)이 개발하고 엄성호와 김병준(2003)이 번안한 내적동기질문지(Intrinsic Motivation Inventory; IMI) 내 유능성 요인을 추출하여 활용하였다. 원 문항은 5문항으로 구성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역문항을 제외한 4문항을 추출하여 사용하였다. 끝으로 관계성 욕구 척도는 Furrer & Skinner(2003)의 관계성 척도를 5문항을 활용하였다.
<표 2>에서 볼 수 있듯이, 심리적 욕구 만족 척도의 요인분석 결과 자율성 1문항이 삭제되어 최종 13문항이 이 연구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관계성 요인에 대한 요인부하량은 .327~.904로 나타났으며, 유능성 요인은 .390~.987 그리고 자율성 요인은 .497~.769로 확인되었다. 심리적 욕구 만족 척도의 13문항에 대한 총설명비율도 57.485%로 나타났으며, 전체모형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KMO와 Bartlett 검정을 실시한 결과 KMO 값은 .894로 나타났고, Bartlett 결과도 유의하게 검증되면서 단위행렬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요인 및 항목 | 요인부하량 | Cronbach's α | |||
---|---|---|---|---|---|
1 | 2 | 3 | |||
관계성3 | .904 | -.096 | .065 | .892 | |
관계성4 | .862 | .107 | -.092 | ||
관계성2 | .780 | -.135 | .186 | ||
관계성5 | .672 | .150 | -.147 | ||
관계성1 | .327 | .227 | .287 | ||
유능성3 | .054 | .987 | -.203 | .838 | |
유능성1 | -.110 | .773 | .190 | ||
유능성4 | .202 | .471 | .140 | ||
유능성2 | .000 | .390 | .351 | ||
자율성3 | -.088 | .064 | .769 | .744 | |
자율성1 | .091 | -.198 | .688 | ||
자율성4 | -.008 | .145 | .606 | ||
자율성2 | -.009 | .080 | .497 | ||
고유치 | 5.686 | 1.058 | .729 | .905 (전체) |
|
설명비율(%) | 43.741 | 8.140 | 5.605 | ||
누적 설명비율(%) |
43.741 | 51.881 | 57.485 | ||
KMO(Kaiser-Mayer-Olkin) / Bartlett's 구형성 검증 | .894 / X 2 =2271.722, df=78, p<.000 |
운동상황에서 학생운동선수들이 집단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Shorts et al.(2005)가 개발한 집단효능감 척도(Collective Efficacy Questionnaire for Sports; CEQS)를 사용하였다. 부가적으로 Shorts et al. (2005)의 척도를 기반으로 국내 축구선수들의 집단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유진과 임수원(2009)의 축구 집단효능감 검사지를 부가적으로 사용하였다.
<표 3>에서 볼 수 있듯이, 집단효능감 척도의 요인분석 결과 팀 전력 3문항, 충분한 훈련 2문항과 단결 1문항 등 총 6문항이 삭제되어 최종 18문항이 이 연구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팀 전력 요인에 대한 요인부하량은 .392~1.040로 나타났으며, 지도자 신뢰 요인은 .705~.921, 의사소통 요인은 .469~.922, 충분한 훈련 요인은 .843~.942, 그리고 단결 요인은 .557~.915로 확인되었다. 집단효능감 척도의 18문항에 대한 총설명비율도 70.805%로 나타났으며, 전체모형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KMO와 Bartlett 검정을 실시한 결과 KMO 값은 .913로 나타났고, Bartlett 결과도 유의하게 검증되면서 단위행렬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요인 및 항목 | 요인부하량 | Cronbach's α | |||||
---|---|---|---|---|---|---|---|
1 | 2 | 3 | 4 | 5 | |||
팀 전력3 | 1.040 | -.028 | -.088 | -.052 | -.011 | .909 | |
팀 전력2 | .892 | -.042 | -.048 | .007 | .065 | ||
팀 전력4 | .687 | -.011 | .119 | .005 | .099 | ||
팀 전력1 | .581 | .055 | .113 | .084 | -.037 | ||
팀 전력5 | .392 | .162 | .082 | .057 | -.148 | ||
지도자신뢰3 | -.074 | .921 | -.106 | .048 | .110 | .902 | |
지도자신뢰2 | -.021 | .856 | .172 | -.009 | -.197 | ||
지도자신뢰4 | .040 | .793 | -.184 | .001 | .273 | ||
지도자신뢰1 | .132 | .705 | .151 | -.074 | -.141 | ||
의사소통3 | -.009 | -.040 | .922 | .023 | -.009 | .890 | |
의사소통2 | -.039 | .011 | .784 | .001 | .092 | ||
의사소통4 | .027 | .053 | .647 | .000 | .183 | ||
의사소통1 | .163 | .071 | .469 | -.017 | -.006 | ||
충분한 훈련2 | .026 | -.011 | -.032 | .942 | .056 | .884 | |
충분한 훈련1 | .006 | -.004 | .042 | .843 | -.076 | ||
단결3 | -.027 | -.026 | .115 | -.012 | .915 | .927 | |
단결4 | .076 | -.050 | .221 | -.023 | .709 | ||
단결2 | -.006 | .225 | .196 | .018 | .557 | ||
고유치 | 8.786 | 1.272 | 1.221 | .929 | .537 | .943 (전체) |
|
설명비율(%) | 48.811 | 7.069 | 6.783 | 5.160 | 2.982 | ||
누적설명비율(%) | 48.811 | 55.880 | 62.663 | 67.823 | 70.805 | ||
KMO(Kaiser-Mayer-Olkin) / Bartlett's 구형성 검증 | .913 / X 2 =4848.787, df=153, p<.000 |
<표 4>에서 볼 수 있듯이, 측정변인들의 평균(M)은 3.67~5.36까지 나타났으며, 표준편차(SD)는 1.03~1.36까지 분포하였다. 또한 변인의 분포가 정상분포곡선으로부터 벗어난 정도를 보여주는 왜도(S)와 첨도(K)도 2.0을 초과한 문항이 존재하지 않아 조사문항의 정상 분포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척도 | 변인 | 과제중심 | 자아중심 | 자율성지지 | 자율성 | 유능성 | 관계성 | 팀전력 | 신뢰 | 의사소통 | 훈련 | 단결 |
---|---|---|---|---|---|---|---|---|---|---|---|---|
또래 집단 동기 분위기 | 과제 중심 |
1 | -.299** | .372** | .285** | .304** | .578** | .478** | .394** | .594** | .402** | .545** |
자아 중심 |
1 | -.034 | -.109* | -.039 | -.276** | -.206** | -.154** | -.199** | -.049 | -.185** | ||
자율성 지지 | 자율성 지지 |
1 | .438** | .353** | .429** | .302** | .523** | .357** | .262** | .383** | ||
심리적 욕구 만족 | 자율성 | 1 | .607** | .575** | .293** | .288** | .271** | .233** | .309** | |||
유능성 | 1 | .599** | .259** | .165** | .239** | .234** | .296** | |||||
관계성 | 1 | .400** | .305** | .497** | .359** | .458** | ||||||
집단 효능감 | 팀 전력 |
1 | .508** | .624** | .518** | .624** | ||||||
신뢰 | 1 | .586** | .420** | .666** | ||||||||
의사 소통 |
1 | .506** | .776** | |||||||||
훈련 | 1 | .510** | ||||||||||
단결 | 1 | |||||||||||
기술 통계 | M | 5.03 | 3.77 | 4.33 | 4.62 | 4.20 | 4.68 | 4.89 | 5.12 | 4.82 | 5.36 | 3.67 |
SD | 1.06 | 1.14 | 1.34 | 1.18 | 1.30 | 1.22 | 1.26 | 1.36 | 1.20 | 1.11 | 1.03 | |
S | -.218 | .003 | -.063 | .013 | .117 | -.233 | -.304 | -.535 | -.064 | -.717 | -.281 | |
K | -.016 | .152 | -.160 | -.128 | -.351 | .162 | -.087 | -.073 | -.289 | 1.053 | -.262 |
각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표 4>,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를 제외한 모든 하위변인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p<.01).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는 모든 하위변인과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자율성지지 변인과 심리적 욕구 만족 내 유능성 요인 그리고 집단효능감 내 훈련 요인을 제외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부적상관을 보였다(p<.05). 자율성지지는 자아중심 동기분위기와는 부적상관을 보였지만, 남은 모든 변인과는 높은 정적상관을 보였다(all p<.01).
심리적 욕구 만족 내 자율성은 유능성과 관계성 그리고 집단효능감 모든 하위변인과 정적상관을 보였으며(all p<.01), 유능성과 관계성 또한 집단효능감 모든 하위변인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정적상관을 보였다(p<.01). 끝으로 집단효능감 내 모든 하위변인 간에서 모두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p<.01).
동료에 의해서 조성된 또래집단 동기분위기(과제중심 vs. 자아중심), 지도자에 의해서 조성된 자율성지지가 학생운동선수들의 심리적 욕구만족과 팀의 집단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림 1>에서 볼 수 있듯이 연구 모형은 또래집단 동기분위기 내 과제중심 동기분위기 vs. 자아중심 동기분위기 vs. 지도자의 자율성지지 → 심리적 욕구 만족인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 → 집단효능감 순으로 설정하였다.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비표준적합지수(TLI[NNFI]), 비교부합지수(CFI)와 RMSEA를 사용하였다. 이 적합지수들은 모형의 간명성은 물론 명확한 해석 기준을 지닌 적합도 지수로서 표본의 크기에도 민감하지 않는 적합도 평기지수이다(Hu & Betler, 1999).
<표 5>에서 볼 수 있듯이, 설정된 연구모형에 대한 비표준적합지수(TLI)와 비교부합지수(CFI) 그리고 RMSEA 적합 지수가 모두 수용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로모형이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Model | X 2/df | NNFI(TLI) | GFI | RMSEA |
---|---|---|---|---|
연구모형 | 225.686/3 | .914 | .923 | .04 |
수용기준 | .9 이상 | .9 이상 | .08 이하 |
또한 <표 6>에서 알 수 있듯이,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관계성 욕구 만족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p<.000), 지도자에 의해서 조성되는 자율성 지지는 자율성, 유능성과 관계성 욕구만족에 모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p<.000). 이에 반해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는 심리적 욕구 만족 내 자율성과 관계성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독립변수 | 종속변수 | Estimate | S.E. | C.R. | P | SRW | |
---|---|---|---|---|---|---|---|
과제중심 동기분위기 | → | 자율성 욕구 | .110 | .062 | 1.779 | .075 | .098 |
자아중심 동기분위기 | → | 유능성 욕구 | .228 | .070 | 3.250 | .001 | .185 |
자율성지지 | → | 관계성 욕구 | .486 | .056 | 8.742 | *** | .421 |
자아중심 동기분위기 | → | 유능성 욕구 | .049 | .059 | .831 | .406 | .044 |
자아중심 동기분위기 | → | 자율성 욕구 | -.045 | .052 | -.860 | .390 | -.044 |
자아중심 동기분위기 | → | 관계성 욕구 | -.133 | .047 | -2.814 | .005 | -.124 |
자율성 지지 | → | 유능성 욕구 | .311 | .053 | 5.838 | *** | .331 |
자율성 지지 | → | 관계성 욕구 | .265 | .042 | 6.282 | *** | .301 |
자율성 지지 | → | 자율성 욕구 | .375 | .047 | 8.056 | *** | .440 |
자아중심 동기분위기 | → | 집단효능감 | -.013 | .037 | -.365 | .715 | -.016 |
과제중심 동기분위기 | → | 집단효능감 | .375 | .048 | 7.794 | *** | .410 |
유능성 욕구 | → | 집단효능감 | -.037 | .034 | -1.089 | .276 | -.050 |
자율성 욕구 | → | 집단효능감 | .044 | .039 | 1.122 | .262 | .054 |
관계성 욕구 | → | 집단효능감 | .095 | .043 | 2.195 | .028 | .119 |
자율성 지지 | → | 집단효능감 | .192 | .040 | 4.762 | *** | .273 |
그리고 본 연구에서 가장 관심을 둔 집단효능감에 있어서는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와 지도자에 의해서 조성되는 자율성 지지가 집단효능감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리적 욕구 만족에서는 지도자의 자율성지지가 동료의 과제중심 동기분위기 보다 통계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나, 집단효능감에 있어서는 자율성지지 보다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가 통계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는 집단효능감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 7>에 제시된 연구모형의 효과계수에서도 과제중심 동기분위기→자율성 .098, 과제중심 동기분위기→유능성 .185, 과제중심 동기분위기→관계성 .421, 과제중심 동기분위기→집단효능감 .410의 직접효과를 보였다(간접효과 .046; 총효과 .456). 이에 반해 자아중심 동기분위기→자율성 -0.44, 자아중심 동기분위기→유능성 .044, 자아중심 동기분위기→관계성-.124, 자아중심 동기분위기→집단효능감 -.016의 직접효과를 보였다(간접효과 -.019; 총효과 -.035). 그리고 자율성지지→자율성 .440, 자율성지지→유능성 .331, 자율성지지→관계성 .301, 자율성지지→집단효능감 .273의 직접효과가 확인되었다(간접효과 .043; 총효과 .316).
독립변인 | 종속변인 | 직접 | 간접 | 총 효과 |
---|---|---|---|---|
과제중심 동기 분위기 |
자율성 | .098 | .000 | .098 |
유능성 | .185 | .000 | .185 | |
관계성 | .421 | .000 | .421 | |
집단 효능감 | .410 | .046 | .456 | |
자아중심 동기 분위기 |
자율성 | -.044 | .000 | -.044 |
유능성 | .044 | .000 | .044 | |
관계성 | -.124 | .000 | -.124 | |
집단 효능감 | -.016 | -.019 | -.035 | |
자율성 지지 |
자율성 | .440 | .000 | .440 |
유능성 | .331 | .000 | .331 | |
관계성 | .301 | .000 | .301 | |
집단 효능감 | .273 | .043 | .316 | |
자율성 욕구 | 집단 효능감 | .054 | .000 | .054 |
유능성 욕구 | -.050 | .000 | -.050 | |
관계성 욕구 | .119 | .000 | .119 |
동료와 지도자에 의해서 조성되는 동기분위기는 스포츠 및 신체활동 참여자들의 동기, 정서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에서는 사회적지지 환경으로서 동료의 동기분위기와 지도자의 자율성지지가 선수들의 심리적 욕구만족과 집단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였다. 첫째, 동료에 의해서 조성된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심리적 욕구 만족과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관계성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반해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는 심리적 욕구 만족 내 관계성과 자율성 요인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심리적 욕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도자에 의해서 조성되는 자율성지지는 자율성, 유능성 및 관계성 등 심리적 욕구 만족과 모두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고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둘째, 과제중심 동기분위기와 자율성지지는 집단효능감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집단효능감은 지도자의 자율성 지지보다는 동료에 의해서 조성된 과제중심 동기분위기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서 지도자의 자율성지지와 더불어 동료의 동기분위기가 선수들의 심리적 욕구와 집단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일반적으로 지도자, 부모와 동료선수는 신체활동 참여자 및 학생운동선수의 동기 향상 및 제고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사회적 지지는 심리적 욕구만족, 자기결정동기 수준과 주관적 웰빙에 영향을 미친다(Blanchard et al. 2009; Vallerand et al. 1997). 실제로, 몇몇 연구들에서 지도자와 동료들의 행동은 팀 응집력(Turman, 2003; Vincer & Loughead, 2010)과 만족(Loughead & Carron, 2004)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제시하였다(García et al. 2014). 본 연구에서도 지도자의 자율성지지와 동료에 의해서 조성된 과제중심 동기분위기가 선수들의 심리적 욕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도자의 자율성지지 동기부여방식은 선수들의 입장에서 과제목표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고 그들의 생각과 느낌을 존중하며, 독립적인 활동을 허용함으로써 선수들의 내적동기 자원을 이끌어내고 학습시킨다(천승현과 김승재, 2015; Mageau & Vallerand, 2003; Reeve, 2006; Reeve et al. 2014). 이러한 동기부여방식으로 인해 지도자는 선수들에게 정보적이고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여 구체적이며 일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선수들의 부정적인 정서 및 생각을 받아들이고 수용하여 통제적인 행동을 사용하지 않고 선수들의 동기향상을 유도하게 된다. 이러한 동기부여방식은 신체활동 참여자와 선수들의 심리적 욕구만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본 연구에서도 지도자의 자율성지지는 선수들의 심리적 욕구에 모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러한 근거를 뒷받침해주고 있다(표 6).
인지평가이론에 의하면(Deci & Ryan, 1987), 지도자의 행동은 선수들에게 통제적 방식과 자율성지지 방식 등 두 가지 상호작용 유형의 관점으로 지각된다. 통제적 방식을 선호하는 지도자들은 직접적인 방식으로 자신들의 선수들과 상호작용하고, 그들의 방식이 옳다는 생각으로 자신들의 선수들의 행동을 억압하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반해, 자율성지지 방식을 선호하는 지도자는 선수들의 생각과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선수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한다(Blanchard et al. 2009). 지도자의 두 가지 상호작용 유형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도 선수들은 통제적 방식보다는 자율성지지 방식에 의해서 심리적 욕구가 충족되고 이를 통해 높은 자기결정동기 수준과 내적동기를 지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Cheon et al., 2012; Cheon et al., 2014; Cheon & Reeve, 2013, 2015; Pelletier et al. 1995, 2001).
동기 향상에 있어서 동료의 동기분위기 조성은 동료와의 관계와 협력을 통해서 활동에 대한 당위성과 자신의 능력을 동료가 믿어주는 관계성과 협력을 통한 공동목표를 달성하게 해주기 때문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 앞서 제시한 것처럼, 사회적 요인으로 지도자의 동기부여방식은 선수들의 동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사회적 요인인 동료는 동기뿐 아니라 집단 내 역동성(intra group dynamic)과 팀 응집력(team cohesiveness)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사실도 입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협동과 응집력을 강화시키고 이에 반해,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는 팀 간 구성원 간의 경쟁을 유발시킨다. Vazou et al. (2005, 2006)과 Harwood & Swain(2001)은 코치보다 동료에 의해서 조성된 동기분위기가 선수들의 동기향상과 지속적인 참여 및 만족에 더 큰 영향을 행사한다고 제시하였다. 실제로, 지도자와 동료의 영향력을 비교한 일부 연구에서도 지도자 보다 동료가 선수들의 스포츠퍼슨십, 소진(burnout)과 활력(vitality)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Ntoumanis et al. 2012), 자존감, 불안감소와 노력에도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Vazou et al. 2006). Ntoumanis et al. (2006, 2007)도 동료의 동기분위기가 어린 운동선수들의 정서와 행동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심리적 욕구 만족은 친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학습 환경 내에서 가장 최적화된다고 제안하고 있다(Deci & Ryan, 1991; Grolnick, 2003; Reeve, 2006). 따라서 연습 및 훈련 상황 속에서 이러한 친절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동료들에 의해서 더욱 잘 조성되기 때문에 심리적 욕구만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동료에 의해서 조성된 과제중심 동기분위기가 심리적 욕구만족 중 관계성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선행연구들의 관점과 일맥상통한다(표 6). Sarrazin et al. (2002)의 연구에 의하면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심리적 욕구 중 관계성을 가장 잘 예측하며, 자율성과 유능성도 자아중심 동기분위기에 비해서 보다 잘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동기분위기가 자율성과 유능성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력을 확인하지 못하였지만, 자아중심 보다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가 자율성과 유능성을 보다 잘 예측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팀 스포츠에 있어서 자아중심 동기분위기는 선수들의 심리적 욕구만족을 저하시켜 수행과 경기력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지도자들은 이런 부분을 잘 고려하여 선수들이 서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훈련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이처럼, 동료에 의해서 조성된 동기분위기와 지도자에 의해서 조성된 자율성지지는 심리적 욕구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회적 환경이기 때문에(Adie et al., 2012; Gagné et al., 2003; Moreau & Mageau, 2012) 스포츠 상황에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공동의 목표를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으며, 지도자와 동료의 역할에 의해서 심리적 욕구만족이 충족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지도자와 동료에 의해서 조성된 동기부여방식이 선수들의 관심, 흥미, 도전성과 노력 및 지속 등 내적동기 자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단효능감은 자아효능감(Magyar et al. 2004)과 집단 응집력(Kozub & McDonnell, 2000)을 포함하는 개인수준과 집단수준에서의 수행에 중요한 또 다른 심리적 구조와도 정적으로 관련이 있다(Bruton et al., 2014). 본 연구에서는 지도자와 더불어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동기분위기의 영향력을 주된 측정변인으로 선정하였다. 이미 지도자에 의해서 지각된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집단효능감의 긍정적인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선행연구들에(Heuzé et al. 2006; Magyar et al. 2004) 의해서 이러한 연구가설을 수립할 수 있었다. 실제로, Heuzé et al. (2006)의 연구에서 농구와 핸드볼 선수들은 지도자가 자아중심 동기분위기 보다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로 학습 환경을 제공할 때, 더 높은 응집력과 집단효능감을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도자와 마찬가지로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동기분위기 또한 선수들의 동기, 수행과 경기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상관분석과 경로분석에서 확인되었듯이, 본 연구에서는 지도자의 자율성지지와 동료의 과제중심 동기분위기가 집단효능감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상관분석에서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집단효능감 내 팀 전력, 의사소통, 훈련과 단결 요인에서 지도자의 자율성지지 보다 높은 상관정도를 보였다. 이에 반해 지도자의 자율성지지는 집단효능감 내 신뢰 요인에서만 과제중심 동기분위기 보다 높은 상관을 보였다(표 4). 실제로 집단효능감 문항을 살펴보면, 신뢰 요인은 지도자에 관한 문항(예, 코칭스텝을 믿는다. 서로 신뢰한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에 나머지 팀 전력, 의사소통, 훈련과 단결 요인들은 팀 구성원들에 관한 문항(예, 우리 팀은 협동심이 강하다. 서로 믿는다. 대화를 많이 한다. 등)으로 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집단효능감은 동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높아질 수 있으며, 지도자 보다는 동료에 의해서 더 잘 예측되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이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럭비 선수들의 응집력과 집단효능감의 관계를 규명한 Kozub & McDonnell (2000)의 연구에서도 응집력 내 개인과 집단수준에서 과제 측면의 성과(과제 달성, 생산성 및 과제 수행력과 관련된 행위)가 사회 측면의 성과(사회적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과 관련된 행위) 보다 집단효능감과 더 큰 상관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결과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회귀분석에서도 자율성지지 보다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가 집단효능감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집단효능감에 있어서 동료의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표 6). 현재까지 동료의 동기부여 방식과 집단효능감 간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가 미흡하지만, Garcia-Calvo et al. (2014)의 연구에 의하면 동료에 의해서 유발된 동기분위기는 지도자에 의해서 유발된 동기분위기보다 팀 응집력과 만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본 연구의 결과를 실험적·실증적으로 뒷받침 해주고 있다.
사회인지이론은 사회적 상황에서의 학습이 환경, 개인 변인과 행동 간의 삼원적 상호 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사회적 상황에서 발생하는 모델링으로 이러한 모델링은 지도자와 동료와 의해서 유발되고 이는 자아효능감 형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Bandura, 1997). 이러한 관점에서 Lent & Lopez (2002)는 자아효능감이 교사나 지도자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교사와 지도자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을 때 개인의 자아효능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효능감은 개인의 역량에 대한 믿음(자아효능감), 교사(지도자)의 역량에 대한 믿음(주요타자 효능감; other-efficacy), 그리고 자신의 역량에 대한 교사(지도자)의 믿음(관계 추론 효능감; relation-inferred self-efficacy) 등 3가지로 구분된다(Dunlop et al., 2011; Jackson & Beauchamp, 2010; Jackson et al., 2007; Lent & Lopez, 2002). 예를 들어 체육수업 상황에서 한 학생은 자신의 체육 선생님의 능력이 높다고 신뢰할 때(교사의 역량에 대한 믿음)와 그리고 선생님이 학생들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다고(자신의 역량에 대한 교사의 믿음) 지각할 때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아효능감이 높다고 인지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자아효능감은 개인의 내적 요소뿐 아니라 주요타자에 의한 학습 환경에 의해서 영향을 받으며, 교사-학생과 그리고 지도자-선수와의 관계 속에서 팀의 노력, 수행과 성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Dunlop et al. 2011; Lent & Lopez, 2002). 따라서 지도자(교사)와 선수(학생)가 서로에 대한 능력과 역량을 믿고 신뢰하게 될 때 개인이 지닌 자아효능감을 높아지게 될 것이고, 이는 집단효능감을 포함하는 결과변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Jackson & Beauchamp, 2010; Jackson et al. 2007; Lent & Lopez, 2002). 실제로 주요타자에 의해 조성되는 자아효능감은 선수와 선수 그리고 지도자와 선수 관계를 통해서 몰입과 만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준다(Jackson et al. 2007; Jackson & Beauchamp, 2010). 이러한 동기부여 방식은 집단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며(Vargas-Tonsing et al. 2003), 팀 스포츠에서 팀 구성원의 협력은 집단효능감에 의해서 촉진된다(Chase et al. 2003). 이러한 관점에서 지도자와 더불어 동료의 역할을 집단효능감 상승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렇게 집단효능감은 행동결과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환경의식(perceptions of the environment)을 예측하며, 사회적 환경은 행동과 또 다른 행동변인에 영향을 미친다(Bandura, 1997; Wilson et al. 2006). 따라서 환경적 요인은 효능감 인지(efficacy cognitions)를 통해 간접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Bandura, 1997). 결과적으로 스포츠상황에서도 효능감 신념(efficacy beliefs)은 환경적 요인과 선수들의 정서와 웰빙 사이에서 조정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Feltz et al. 2008).
집단효능감은 과거 수행 성취(past performance accomplishments), 대리적 경험(vicarious experiences),언어적 설득(verbal persuasion)과 생리학적 정보(physiological information) 등 4가지 주요 자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스포츠 상황에서도 과거 수행 성취는 효능감 정보의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보고 있다(Feltz & Lirgg, 1998; Myers et al. 2004; Salanova et al. 2003; Whitney, 1994). 과거 수행 성취는 자신이 직접적 경험으로 효능감의 가장 강력한 근원으로 과거 성공 경험은 효능감을 높이고, 실패나 실수는 효능감을 낮춘다. 따라서 실패나 실수를 했을 때, 동료의 격려와 지지는 그 선수에게 용기와 동기를 불어넣어 다시 도전하게 하고, 과제가 어렵더라고 자신감을 갖고 맞서게 하는데 협력자 및 조력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성공에 대한 동료 선수의 칭찬과 응원은 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와 지도자의 자율성지지는 선수들이 실수나 실패를 하나의 배움의 과정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협력함으로서 수행 성취와 성공을 이끌게 하여 효능감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둘째, 대리적 경험은 유사한 타인이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효능감을 증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상황에서 선수들이 숙련된 모델(다른 운동선수나 지도자의 시범이나 기술)을 관찰할 때 자아효능감과 향상된 수행 수준을 경험하게 된다(Cassidy, 2007; Cushion, 2007; Myers et al. 2011). 지도자의 시범을 통한 대리적 경험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듯이, 동료의 우수한 기술수준을 관찰하는 것 또한 선수에게는 좋은 대리적 경험이 될 수 있다. 개인연습을 하면서 서로 간의 시범과 동작을 관찰하면서 피드백을 통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각자가 지닌 우수한 능력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동반자로서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선수와 선수 간의 관계는 수평적 관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직적 관계의 지도자 보다는 보다 원활한 관계를 통해 운동기술이 뛰어난 동료선수의 기술을 관찰하고 그 지식을 습득하는데 장점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동료 간의 협력을 통해 자아효능감 및 집단효능감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언어적 설득은 의미 있는 다른 사람이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성취할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보여줄 때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효능감을 유지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언어적 설득은 팀 효능감 정보의 중요한 자원이다(Goddard et al., 2007; Feltz et al., 2008). 실제로, 긍정적인 혼잣말(self-talk)은 자아 효능감과 긍정적으로 연관이 있으며, 동료와 지도자로부터의 긍정적인 피드백도 자아효능감을 향상시킨다(Feltz & Lirgg, 2001). 반대로 욕이나 모욕적인 말과 같은 부정적인 언어적 설득은 자아효능감을 떨어뜨린다. 오래된 연구이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대중들 앞에서 모욕을 당할 때, 자아효능감과 수행력이 감소된다(Courneya & Carron, 1992). 그렇지만 팀 리더와 지도자에 의해서 제공되는 긍정적인 동기적 피드백은 높은 수준의 집단효능감을 유발시킨다(Vargas-Tonsing et al. 2003). 즉, 코치의 긍정적인 동기부여는 좋은 팀 수행력과 선수들의 생리적, 정서적 그리고 수행과 관련된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Vargas-Tonsing et al. 2003). 따라서 동료의 부정적인 피드백과 언어적 강요는 팀의 결속 및 수행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긍정적인 피드백과 언어적 설득은 팀의 결속 및 수행력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나 힘든 훈련과정 속에서 동료의 긍정적인 언어적인 설득(예, 지금 훈련과정이 너무 고되고 힘들지만, 이 과정을 거치면 우린 한 단계 더 성숙해 질꺼야!)은 팀의 결합과 집단효능감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끝으로, 생리적 상태는 신체적 기능이나 스트레스 정도, 피곤함 등이 자아효능감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과제에 대한 염려와 걱정은 효능감은 낮추고, 기대와 흥분은 효능감을 높이게 된다. 생리적 상태(정보)는 자신감 수준과 연결된다(Carré & Putnam, 2010; Hanin, 1997). 예를 들어 Shearer et al. (2009)의 연구에 의하면 팀 동료끼리 자신감을 공유하는 것은 긍정적인 생리적 상태를 이끄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예, 불안 감소, 자신감 상승). 시합 상황에서 자신의 동료 선수가 극도로 불안해하거나 자신감이 저하된 상황에서 동료의 응원과 격려는 그 선수의 불안감을 낮추고 자신감을 상승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동기분위기는 선수의 생리적 상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과제중심의 동기분위기의 경우 서로 격려하고 팀 동료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고 기술향상을 위해 서로 돕기 때문에 팀 내 경쟁과 갈등을 조성하는 자아중심 동기분위기 보다는 선수들의 생리적 상태를 긍정적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지도자와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동기분위기가 선수들의 심리적 욕구만족과 집단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지도자의 자율성지지는 선수들의 심리적 욕구와 집단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동료에 의해서 조성되는 과제중심 동기분위기는 선수들의 심리적 욕구와 집단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지도자의 자율성지지 보다는 동료의 과제중심 동기분위기가 집단효능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서 동료의 동기분위기와 지도자의 자율성지지가 집단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변인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지도자의 지도방식(예, 자율성지지 vs. 통제적 방식)에 따라서 집단효능감 등의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집단효능감은 시간적 요인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음을 지적하였다(Heuzé et al. 2006). 집단효능감은 지도자와 동료와 같은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 연습하고 훈련함으로써 커지거나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장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부분을 중요하게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들의 수행력과 경기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긍정적인 집단효능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종단적인 관점에서 지도자의 동료의 영향력이 집단효능감과 관련 심리적 변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해야 할 것이다. 향후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를 기반으로 팀 스포츠에서 집단응집력과 수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팀 응집력이 아닌 집단효능감으로 팀의 협동 및 결속력을 측정하였다. 응집력은 집단효능감의 선행 변인으로 간주되고 있다(Carron, & Hausenblas, 1998; Carron et al., 2005; Feltz et al., 2008). 따라서 선행연구들에서 확인된 것처럼 지도자와 동료 동기부여방식과 집단효능감 사이에서 응집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도 주요 연구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Bandura(1997)는 팀 맥락에서 개인이 지닌 자아효능감은 집단 내에서 상호작용과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지닌 자아효능감은 팀의 집단효능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제시하였다. 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스포츠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지 않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동기부여 방식에 따라서 개인의 자아효능감과 집단효능감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변인 간에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도 수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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