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사의 회고와 전망 :『체육사학회지』(2006~2015)를 중심으로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the research trend of sport history by analysing published research articles over the last decade in the Korean Journal of History for Physical Education, and suggest directions of research in sport history based on the results. We have reviewed a total of 264 articles relying on the analytic framework including the criteria of time period, method, nation, theme/topic, and purpose. The research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post-Liberation period has been studied most often with 45.3%, followed by the Japanese Colonization period (20.2%), the Joseon Dynasty period (11.4%), the diachronic research (8.8%), the period from ancient times through Goryeo (8.1%), and the period of Enlightenment (6.2%). The results indicate that most recent studies in the journal unilaterally focus on the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with 71.7%.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 by research method, second, more than 90% of the studies have been conducted using qualitative methods while only 0.6% of the papers have adopted quantitative methods. The qualitative methods include textual analysis, participant observation, oral life story, and focus group interview. Textual analysis has been used most often with 74.5%. Oral life story has been second (22.5%), followed by participant observation (2.1%) and focus group interview (0.3%). The findings from this category show that it is still necessary to diversify research methods and vitalize interdisciplinary research.

Third, in terms of nation, over 70% of the papers have studied about Korea, and European countries are the second most frequent region in the research trend (8.3%). The nation that follows is China with 6.4%. Although we analysed a Korean journal in sport history, the result exposes the lack of scholarly attention in the studies of sport history to world sport history reflecting comparative perspectives.

By the criteria of theme/topic, fourth, genre has been studied most often with 31.7%, followed by figure (14.1%), facility/institution/organization (14.0%), system/policy/event (12.8%), philosophy/ideology/theory (6.7%), remains/relics/documentary material (6.3%), and domestic regions (5.4%). The results show that the recently published research articles have attempted to include a variety of genres in sports, play, and dance. While the topics for figure and facility/institution/organization also receive significant interest, it is limited that the studies mostly focus on male sport figures but female figures are barely explored. Even when female figures are researched, the attempts are observed only in the studies of dance.

Fifth, the largest ratio of papers has had the research purpose of historical evolution (37.6%), followed by value/significance (20%), type/characteristic (15.5%), thoughts/ideology/theory (9.1%), origin (6.6%), suggestion/proposal/prediction (5%), comparison/correlation (5%), and concept/terminology (1.2%). The results expose that the studies tend to concentrate on historical evolution relying on chronological description while the research on concept/terminology is of little scholarly interest.

Based on what we have found, it is identified that the recent studies in sport history have mostly focused on the historical evolution of a specific sport genre in the Korean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using textual analysis. Consequently, the results suggest that researchers in sport studies need to put in additional effort to expand research topics and methods, and invite comparative perspectives involving inter/cross-national studies.

keyword
Sport HistoryResearch TrendKorean Journal of History for Physical Education

초록

이 글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체육사학회지』에 게재된 체육사 분야 연구 논문들을 분석하여 최근 10년간의 연구동향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체육사 연구에 방향성을 가늠해 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 해당기간 동안 게재된 총 264편을 분석하였으며, 이것을 연구시기, 연구방법, 연구대상국가, 연구주제, 연구목적 등 5가지 분석틀로 구분하여 그 동향을 살펴보았다.

첫째, 연구대상 시기는 해방이후가 45.3%로 가장 높았고, 일제강점기 20.2%, 조선시대 11.4%, 통사 8.8%, 고대·고려 8.1%, 개화기 6.2%의 순이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최근 체육사의 연구대상 시기가 50% 가까이 집중된 사실을 말해준다. 이를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포함해서 언급한다면, 근현대 시기가 모두 71.7%로 확인되어 체육사 연구의 경향이 여전히 근현대에 집중되어 있음을 뚜렷이 확인하게 된다.

둘째, 연구방법은 양적연구 0.6%로 대부분 질적연구에 집중되어 있다. 질적연구방법으로는 크게 문헌고찰, 참여관찰, 구술/생애사, 초점집단연구 등으로 구분된다. 그 가운데 문헌고찰 74.5%로 가장 높았고, 구술/생애사 22.5%, 참여관찰 2.1%, 초점집단연구 0.3%의 순이다. 물론 질적연구방법으로는 한 가지 이상의 연구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점도 특징이지만, 여전히 연구방법의 다양화와 학제간 연구에 대한 실천적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셋째, 연구대상의 국가별 연구동향은 한국이 71.9%로 가장 높았고, 유럽 8.3%, 중국 6.4%, 해당없음(국가가 없는 경우) 6.1%, 북미 3.4%, 비교연구 2%, 기타 1.1%, 일본 0.8%의 순이다. 이 같은 결과는 분석대상이 한국체육사학회지라는 성격과 관련이 밀접하게 있다고 판단된다. 그럼에도 체육사 분야가 국제교류나 다른 나라의 체육사에 대한 연구가 크게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넷째, 연구대상 주제별 논문동향은 종목/장르가 31.7%로 가장 높았고, 인물 14.1%, 시설/기관/단체 14.0%, 제도/정책/대회 12.8%, 기타 9.0%, 철학/이념/이론 6.7%, 유적/유물/기록물 6.3%, 지역 5.4%의 순이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최근 연구주제가 스포츠, 놀이, 무용 등의 다양한 종목과 장르를 소개하거나 다루려는 경향이 비교적 높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또한 인물의 비중이 시설/기관/단체와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아 특정 인물과 단체에 대한 기초적 연구가 집중되는 경향을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남성 체육인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지배적인 특징을 보이되, 여성을 다룬 경우는 주로 무용 영역에 한정되는 경향을 보인다.

다섯째, 연구목적에 대한 연구동향은 역사적 전개과정 37.6%로 가장 높았고, 가치/의의/의미 20%, 유형/특성 15.5%, 사상/이념/이론 9.1%, 기원/유래 6.6%, 제안/제언/예측과 비교/연관성이 각각 5%, 개념/용어 1.2%의 순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체육사 연구가 연대기에 입각한 역사적 전개과정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개념/용어와 같은 연구는 관심도가 매우 낮은 사실을 보여준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체육사 분야가 한국의 근현대 스포츠 종목과 장르를 대상으로 문헌고찰을 중심으로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연대기적인 역사적 전개과정에 집중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반면에 다양한 연구주제나 연구방법, 비교 검토나 국제사회 속의 체육사에 대한 접근은 약하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물론 구술/생애사와 관련한 연구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연구주제나 연구방법에 대한 새로운 모색의 결여는 자칫 학문적 질과 역량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체육사의 향후 과제로서 새로운 체육사에 대한 사학사적 접근과 함께 연구주제와 연구방법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제시하였다.

주요 용어
체육사연구동향체육사학회지

서 론

역사란 과거의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의 의미를 발견하고 바람직한 미래를 모색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체육사를 회고하는 까닭은 한편으로는 지난날의 성과를 되돌아봄으로써 현 시점까지의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체육사의 연구방향을 가늠해보기 위해서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체육사 연구가 갖는 특징과 성취가 체육사학계를 넘어 체육학계에서 제대로 이해되고 실천되기를 바라는 의도를 갖는다.1)

체육사는 본래 그 속성상 자기 반성적이고 성찰적인 학문의 성격을 갖는 탓에 체육철학과 함께 체육인문학으로서 과거의 연구동향과 과제, 그리고 정체성 등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체육사 연구가 1945년 해방 이후에 출발한 만큼, 체육사의 동향과 과제를 검토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첫 시도는 1990년대 후반에 있었으나 이들 연구는 연구동향의 분석에 있어 주제의 분류 이상을 넘어서기는 어렵다(Rho & Na, 1996; Na & Lee, 1999).

체육사의 동향을 다룬 본격적인 연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이루어졌다 (Lee & Na, 2005). 이종원과 나영일의 이 논문은 한국체육사학회 창설 1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맞춰 『체육사학회지』와 『한국체육학회지』에 발표된 10년간의 연구 성과 242편을 지역과 시기, 자료선택과 연구주제 등의 연구방법을 갖고 파악한 사실상 첫 연구로 이해된다. 2010년대에 들어서도 체육사의 연구동향을 다룬 분석이 이어졌다. 특히 한국체육학회의 창립 20년이 되는 2014년에 두 편의 관련연구가 발표되었다 (In et al., 2014; Park, 2014).

In et al.(2014)가 1996년~2013년 10월까지 체육사학회지에 실린 373건을 대상으로 연구주제와 빈도 색인어 분석에 따른 연구동향을 분석했다면, Park(2014)은 1953년 이후 2014년까지 『체육사학회지』와 『한국체육학회지』, 그리고 체육사 관련 석사·박사의 논문을 대상으로 삼아 시기별, 지역별, 영역별 분석을 시도하였다. 특히 이 연구는 한국사학사의 흐름을 크게 3시기 (1953~1993, 1994~2004, 2005~2014)로 분류하여 8개 영역(스포츠연구방법, 스포츠문화·교류사, 스포츠교육사, 스포츠정책·제도사, 경기스포츠·종목사, 스포츠조직사, 전통스포츠·무예사, 스포츠인물사)과 5시대(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에 기준하여 전반적인 변화의 흐름과 경향을 소개하였다. 이 밖에도 Ha (2007)의 ‘한국체육사학회의 현실과 미래의 과제’가 있으나, 개괄적 정리에 그치고 있다.

이상의 기존 체육사의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1953년부터 2014년까지를 대상으로 『체육사학회지』와『한국체육학회지』, 그리고 체육사 관련 석사·박사논문의 연구 성과를 3시기로 나눠 연구영역과 시기별, 지역과 연구주제 등의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경향성을 파악하며 그 윤곽을 제시하는데 기여해 왔다. 다만, 광범위한 분석의 틀로 인해 체육사의 연구동향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와 한계를 이해하거나 전망을 제시하는데 일정한 한계를 갖는다.

이 글에서는 그 같은 문제의식 아래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체육사 연구 논문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최근 10년간의 연구동향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체육사 연구의 방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다만, 이 글에서는 분석대상을 『체육사학회지』에 한정하였다. 그 이유는 광범위한 연구 성과를 한꺼번에 정리하기 어려운 탓도 있지만, 『체육사학회지』가 체육사와 관련한 한국의 유일한 전문학술지라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이 기간에 발표된 『한국체육학회지』에 실린 체육사 논문이나 석사·박사논문, 그리고 기타 체육사 관련 논저에 실린 논문들은 추후의 과제로 남겨둔다.

연구방법

지난 10년간 『체육사학회지』에 실린 논문의 연구경향과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크게 연구대상시기, 연구방법, 연구대상국가, 연구주제, 연구목적 등의 분석 틀을 중심으로 연구를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총 264편의 논문을 이와 같은 5가지 분석틀로 분류한 결과 자연스럽게 중복되는 부분이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각 분석틀마다 드러난 논문의 합계에는 차이가 있음을 밝힌다.

연구대상의 시기는 크게 고대(고조선~삼국)·고려(~14세기), 조선시대(15세기~19세기), 개화기(1876~1910), 일제강점기(1910~1945), 해방 이후(1945~현재)의 5시기로 구분하되, 시기가 전 시기에 걸쳐있거나 구분이 모호한 논문은 통사적 연구로 나누어 모두 6시기로 범주화하였다. 다만 중국, 일본, 미국 등 다른 국가의 연구는 연도를 기준으로 해당하는 시기로 분류하였다.2)

체육사 연구방법은 기본적으로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체육사 연구의 대부분은 질적 연구에 해당한다. 따라서 질적 연구방법론을 세분화해 보면, 크게 문헌고찰, 구술(oral history)/생애(life history), 참여관찰(participant observation), 초점집단(focus group interview)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에 양적연구를 더하면 연구방법은 모두 5개 분야로 나뉜다. 구술/생애사는 개인의 체험과 기억을 정리하여 미시사를 구성하는 구술사와 특정인의 생애에 대해 조사하는 생애사를 말한다. 참여관찰은 관찰자가 피관찰자가 속하는 집단에 들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관찰하는 방법이고, 초점집단연구는 집단토론 속에서 상호작용을 관찰, 기록하여 토론 내용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양적연구는 설문지법 등을 사용하여 분석하는 방법이다.

다음으로 국가 및 지역을 기준으로 논문을 살펴보았다. 크게 한국체육사, 서양체육사, 동양체육사로 구분하였고, 이를 다시 한국, 일본, 중국, 북미, 유럽 등 5개 지역으로 나누었다. 이 범주 외의 국가에 대한 논문은 기타로, 또한 비교역사학적 관점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연구들은 비교연구로 분류하였으며 특정 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연구는 ‘해당없음’으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주제는 크게 인물, 시설/기관/단체, 종목/장르, 지역, 유적/유물/기록물, 제도/정책/대회, 철학/이념/이론, 기타 등 모두 8분야로 범주화하였다. 이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과 종목/장르와 관련한 연구에 대해서는 각 주제의 목록을 제시하며 보다 구체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목적에 따른 연구동향을 살펴보았다. 연구목적은 발달/변천/전개과정, 가치/의의/의미, 사상/이념/이론, 개념/용어, 기원/유래, 제안/제언/예측, 비교/연관성, 유형/특성 등 8가지로 분류하였다. 이와 같은 범주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결과

연구대상의 시기별 분석

『체육사학회지』(2006~2015)에 실린 논문은 총 264편이다. 이를 연도별로 구별해 보면, 다음 Table 1과 같다.

View original
Table 1.
Total Number of Research by Year (%)
2006 24 (9.1)
2007 18 (6.8)
2008 29 (11)
2009 31 (11.7)
2010 26 (9.9)
2011 25 (9.5)
2012 27 (10.2)
2013 23 (8.7)
2014 41 (15.5)
2015 20 (7.6)
Total 264 (100)

Table 1과 같이 2006년에서 2015년 사이에 평균 26.4편 안팎의 논문이 실렸고 2014년에 41편으로 다소 높은 편수를 보인다. 이점은 한국체육사학회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글이 많이 실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체적 연구시기에 따른 논문의 총수는 307편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분석대상의 논문을 시기별로 나눠 파악한 결과, 여러 시기에 걸쳐 중복된 모습을 띠어 원래의 264편 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연구대상의 시기에 따라 논문현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Table 2에 따르면, 1945년 해방 이후의 연구비율이 45.3%로 가장 높았고 일제강점기 20.2%, 조선시대 11.4%, 통사 8.8%, 고대·고려 8.1%, 개화기 6.2%의 순을 보였다. 체육사의 연구대상 시기가 50% 가까이 해방이후의 현대사를 조명하는데 집중된 사실을 말해준다. 여기에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포함하면 근·현대사 분야는 모두 71.7%에 이른다. 근·현대 체육사의 비중이 높은 것은 종래의 연구경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한국 스포츠의 출발이 근대 이후 도입된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현대시기의 체육사가 45.3%와 같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최근 스포츠의 역할과 비중이 날로 커지면서 체육사적 조명과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결과라고 판단된다. 반면에 전근대시기에 해당하는 고대·고려와 조선시대의 체육사 연구는 전체 연구의 20%를 밑 돈다. 전근대 시기의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는 2006년에서 2015년까지 체육사 연구의 특징이라기보다는 그동안 체육사 연구의 일반적인 경향으로 볼 수 있다. 전근대시기 연구의 소홀은 자칫 한국체육사의 통시적인 이해에 불균형성을 가져옴은 물론, 근대 체육의 도입 이후 변화가 근대이전과 해방이후 시기에 걸친 체육사의 변동과 의미를 살피는데 근본적인 한계를 갖는다.

View original
Table 2.
Research Trend by Time Period (%)
Ancient
Times~Goryeo:
~14C
Joseon
Dynasty:
15C~19C
Enlightenment:
1876~1910
Japanese
Colonization:
1910~1945
Post-Liberation:
1945~2015
Diachronic Total
’06 4
(14.3)
9
(32.2)
2
(7.1)
2
(7.1)
7
(25)
4
(14.3)
28
(100)
’07 1
(4.8)
3
(14.3)
2
(9.5)
4
(19.0)
9
(42.9)
2
(9.5)
21
(100)
’08 3
(8.6)
3
(8.6)
2
(5.7)
6
(17.1)
18
(51.4)
3
(8.6)
35
(100)
’09 1
(3)
2
(6.1)
2
(6.1)
5
(15.2)
17
(51.5)
6
(18.1)
33
(100)
’10 4
(15.4)
3
(11.5)
0
(0)
3
(11.5)
10
(38.5)
6
(23.1)
26
(100)
’11 3
(11.1)
3
(11.1)
2
(7.4)
3
(18.5)
11
(40.8)
3
(11.1)
27
(100)
’12 4
(10.8)
5
(13.5)
3
(8.2)
10
(27)
13
(35.1)
2
(5.4)
37
(100)
’13 3
(12)
1
(4.0)
0
(0)
5
(20)
16
(64)
0
(0)
25
(100)
’14 0
(0)
4
(7.8)
4
(7.8)
16
(31.4)
27
(53)
0
(0)
51
(100)
’15 2
(8.3)
2
(8.3)
2
(8.3)
6
(25)
11
(45.9)
1
(4.2)
24
(100)
Total 25
(8.1)
35
(11.4)
19
(6.2)
62
(20.2)
139
(45.3)
27
(8.8)
307
(100)

전근대시기의 체육사가 소홀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전근대 시기의 체육사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방대한 자료의 접근이나 원전(한문) 해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전근대시기의 체육사에 대한 관심이 기울여질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연구방법에 따른 분석

분석에 적용된 연구방법은 크게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로 구분하였으며 질적 연구는 다시 문헌고찰, 구술/생애사, 참여관찰, 초점집단으로 구분하였다. Table 3에 따르면, 실제로 양적 연구는 0.6%이고 대부분 질적 연구에 집중되어 있다. 질적 연구방법 가운데 문헌고찰의 연구비율이 74.5%로 가장 높았고, 구술/생애사(22.5%)가 그 다음을 차지하며 참여관찰 (2.1%), 초점집단연구(0.3%)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View original
Table 3.
Research Trend by Method (%)
Textual Analysis Participant Observation Oral Life Story Focus Group Interview Quantitative Method Total
’06 22
(88)
1
(4)
2
(8.0)
0
(0)
0
(0)
25
(100)
’07 16
(69.6)
1
(4.3)
6
(26.1)
0
(0)
0
(0)
23
(100)
’08 28
(75.7)
2
(5.4)
7
(18.9)
0
(0)
0
(0)
37
(100)
’09 28
(75.7)
1
(2.7)
7
(18.9)
1
(2.7)
0
(0)
37
(100)
’10 25
(28.1)
0
(0)
7
(21.9)
0
(0)
0
(0)
32
(100)
’11 24
(82.8)
0
(0)
5
(17.2)
0
(0)
0
(0)
29
(100)
’12 23
(76.7)
0
(0)
7
(23.3)
0
(0)
0
(0)
30
(100)
’13 20
(66.7)
1
(3.3)
8
(26.7)
0
(0)
1
(3.3)
30
(100)
’14 39
(62.9)
1
(3.3)
21
(33.9)
0
(0)
1
(1.6)
62
(100)
’15 20
(83.3)
0
(0)
4
(16.7)
0
(0)
0
(0)
24
(100)
Total 245
(74.5)
7
(2.1)
74
(22.5)
1
(0.3)
2
(0.6)
329
(100)

문헌고찰은 체육사 연구의 주류적 방식으로써 문서, 사진, 그림, 영상 등의 분석을 포함한다. 2006년~2015년 기간에도 체육사 연구는 문헌고찰이 74.5%로 확인되어 전통적인 연구방식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헌고찰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법은 구술/생애사이다. 여기서 구술사는 체육인의 체험과 기억을 정리하여 체육의 미시사를 구성하는 방법이고, 생애사는 특정 체육인의 생애에 대해 탐구하는 방법이다.3) 이러한 구술/생애사는 2000년대 초반 체육사 연구의 방법으로 대두된 이래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이다. 구술/생애사가 체육사 연구방법으로 주목받게 된 배경에는 구술과 생애를 통해 체육사를 구성한다는 취지와 함께 대한체육회가 2011년부터 추진한 스포츠영웅사업이 이 같은 경향을 더욱 활성화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 다음으로 나타난 참여관찰, 초점집단연구, 양적연구는 모두 2% 이하로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이와 같이, 연구방법별 논문현황을 살펴보면, 문헌고찰을 적용한 연구의 수가 전체연구 중 압도적으로 많고 그 다음으로 구술/생애사가 많은 경향을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연구방법만을 선택하지 않고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이상의 복합적 방법을 통한 연구사례들이 관찰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체육사 연구방법론의 다원화와 그 실천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며, 이를 통해 학제간 연구를 포함한,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논의들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대상의 국가별 분석

체육사 연구대상을 크게 분류해 보면, 한국체육사, 동양체육사, 서양체육사로 구분할 수 있다. 이를 간략히 도표화하면 다음과 같다.

Table 4-1과 같이, 체육사의 비중은 한국사 (72%)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그 다음이 서양체육사 (11.7%), 동양체육사 (7.2%), 기타 (0.9%)의 순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체육사 연구가 한국체육사에 집중되는 반면에 다른 나라의 체육사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체육사의 연구대상을 국가별로 살펴보았다. 이를 도표화하면 위와 같다.

View original
Table 4-1.
Research Trend by Region (%)
Korean Sport History 190 (72.0)
Western Sport History 31 (11.7)
Eastern Sport History 19 (7.2)
Etc. 24 (9.1)
Total 264 (100)

Table 4-2에 따르면, 연구대상의 국가별 연구동향은 크게 한국, 일본, 중국, 북미, 유럽, 기타, 해당없음, 비교연구의 8가지로 범주화할 수 있다. 그 가운데 한국이 71.9%로 가장 높았고, 유럽 (8.3%), 중국 (6.4%), 해당없음: 국가가 없는 경우 (6.1%), 북미 (3.4%), 비교연구 (2%), 기타 (1.1%), 일본 (0.8%)의 순이다. 이 같은 결과는 분석대상이 한국체육사학회지라는 사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View original
Table 4-2.
Research Trend by Nation (%)
Korea Japan China North America Europe Etc. N/A Comparative Total
’06 14
(58.2)
0
(0)
1
(4.2)
1
(4.2)
4
(16.6)
1
(4.2)
1
(4.7)
2
(8.4)
24
(100)
’07 13
(72.2)
0
(0)
1
(5)
3
(16)
1
(5.6)
0
(0)
0
(0)
0
(0)
18
(100)
’08 20
(69)
0
(0)
4
(13.8)
0
(0)
4
(13.8)
0
(0)
3
(10.3)
0
(0)
29
(100)
’09 22
(71)
0
(0)
4
(12.9)
2
(6.5)
4
(12.9)
0
(0)
1
(3.2)
1
(3.2)
31
(100)
’10 18
(69.2)
0
(0)
2
(7.7)
1
(3.8)
2
(7.7)
0
(0)
3
(11.5)
0
(0)
26
(100)
’11 19
(76)
0
(0)
1
(4.0)
0
(0)
1
(4)
0
(0)
4
(16)
0
(0)
25
(100)
’12 17
(63)
2
(7.4)
2
(7.4)
1
(3.7)
3
(11.1)
0
(0)
1
(3.7)
1
(3.7)
27
(100)
’13 18
(85.7)
0
(0)
0
(0)
0
(0)
3
(14.3)
0
(0)
0
(0)
0
(0)
21
(100)
’14 34
(79.1)
0
(0)
5
(11.6)
1
(2.3)
0
(0)
2
(4.7)
0
(0)
1
(2.3)
41
(100)
’15 15
(75)
0
(0)
2
(10)
0
(0)
0
(0)
0
(0)
2
(15.0)
0
(0)
20
(100)
Total 190
(71.9)
2
(0.8)
17
(6.4)
3
(3.4)
22
(8.3)
3
(1.1)
16
(6.1)
5
(2)
264
(100)

한국으로 범주화된 항목에는 북한관련논문이 포함된다. 북한의 신체문화를 연구한 논문은 총 3편이며, 시기적으로는 지난 10년의 기간 중에서도 최근에 해당하는 2013년부터 나타난다. 북한연구는 일반적으로 정보의 접근성면에서 한계가 지적되어왔으나 최근의 연구경향을 보면 문헌고찰 뿐만 아니라 심층면접과 같은 구술사적 방법을 함께 적용하여 연구를 진행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앞으로 북한체육사관련 연구 활성화에 긍정적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4)

북미지역은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하며5) 유럽지역은 독일, 영국, 체코, 그리스, 이탈리아 등을 포함한다.6) 기타국가에는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와 대만 등이 포함된다.

복수의 국가 및 지역이 언급되나 특정 국가에 한하는 연구로 볼 수 없다고 판단되는 연구는 해당없음으로 분류하였다.7) 국가별 비교연구는 한일 (2편), 한중, 한미(1편), 기타 (2편)로 분류하였다. 비교연구 중 기타항목에는 한중일 비교연구나 한국과 몽골민족에 대한 비교연구 등이 포함된다.8)

국가별 체육사 연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의 연구가 한국과 한국인의 신체활동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체육사 분야에서 국제교류나 다른 나라의 체육사에 대한 연구가 크게 취약함을 보이며 향후 이 분야의 연구가 더 활성화될 필요성을 시사한다.

연구대상의 주제별 분석

연구대상 주제별 논문동향은 크게 인물, 시설/기관/단체, 종목/장르, 지역, 유적/유물/기록물, 제도/정책/대회, 철학/이념/이론, 기타 등 모두 8분야로 범주화하여 살펴보았다.

Table 5-1에 따르면, 종목/장르가 31.7%로 가장 높았고, 인물 (14.1%), 시설/기관/단체 (14.0%), 제도/정책/대회 (12.8%), 기타 (9.0%), 철학/이념/이론 (6.7%), 유적/유물/기록물 (6.3%), 지역 (5.4%)의 순으로 연구가 수행되었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최근 연구주제가 스포츠(체육), 민속놀이, 무예, 무용 등의 다양한 종목과 매체를 활용한 장르를 소개하거나 다루려는 경향이 비교적 높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또한 인물의 비중이 시설/기관/단체와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아 특정 인물과 단체에 대한 기초적 연구가 집중되는 경향을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남성 체육인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지배적인 특징을 보이되, 여성을 다룬 경우는 주로 무용 영역에 한정되는 경향을 보인다.

View original
Table 5-1.
Research Trend by Theme/Topic (%)
Figure Facility/
Institution/
Organization
Genre Region Remains/
Relics/
Documentary
System/
Policy/
Event
Philosophy/
Ideology/
Theory
Etc. Total
’06 2
(8)
1
(4)
11
(44)
0
(0)
4
(16)
3
(12)
0
(0)
4
(16)
25
(100)
’07 1
(4.5)
5
(22.8)
5
(22.8)
0
(0)
3
(13.6)
2
(9.1)
4
(18.1)
2
(9.1)
22
(100)
’08 6
(14.6)
5
(12.2)
11
(26.8)
5
(12.2)
1
(2.5)
8
(19.5)
2
(4.9)
3
(7.3)
41
(100)
’09 12
(21.4)
6
(10.7)
20
(35.7)
3
(5.5)
0
(0)
7
(12.5)
4
(7.1)
4
(7.1)
56
(100)
’10 7
(17.1)
3
(7.3)
12
(29.3)
2
(4.9)
3
(7.3)
7
(17.1)
5
(12.2)
2
(4.8)
41
(100)
’11 5
(10.6)
10
(21.3)
14
(29.8)
2
(6.4)
4
(8.5)
4
(8.5)
2
(4.3)
5
(10.6)
47
(100)
’12 11
(21.2)
8
(13.5)
18
(34.6)
1
(1.9)
3
(5.8)
3
(5.8)
3
(5.8)
6
(11.5)
52
(100)
’13 9
(20.5)
4
(9.1)
12
(27.3)
4
(9.1)
1
(2.3)
10
(22.7)
2
(4.5)
2
(4.5)
44
(100)
’14 9
(11.4)
15
(19)
27
(34.2)
2
(2.5)
7
(8.9)
6
(7)
5
(6.3)
8
(10.1)
79
(100)
’15 1
(2.6)
6
(15.8)
11
(28.9)
4
(10.5)
2
(5.3)
7
(18.4)
3
(7.9)
4
(10.5)
38
(100)
Total 63
(14.1)
62
(14)
141
(31.7)
24
(5.4)
28
(6.3)
57
(12.8)
30
(6.7)
40
(9.0)
445
(100)

우선, 종목/장르는 크게 스포츠(체육), 민속놀이, 무예, 무용 등 유형화된 신체문화로 분류할 수 있다. 외국의 체육이라도 국내에서 시행한 경우는 국내의 사례에 포함하였다. 이를 간략히 도표화 하면 위의 Table 5-2와 같다.

View original
Table 5-2.
Research Trend by Genre in Theme/Topic
Korea Foreign Country
Sports Taekwondo (Poomsae), Gymnastics, Combat Sports (K-1), Wrestling, Swimming, Pro/Baseball, Volleyball, Basketball, Field Hockey, Kendo, Athletics, Aerobics, Foot Volleyball, Soccer, Cycling, Dance Sports, Scuva Diving, Rhythmic Gymnastics, Winter Sports, Skiing, Figure Skating, etc. Football (US Collegiate), Gymnastics (Czech Republic), Soccer (England), etc.
Play Ssireum (Gakjoe), Gukgung, Tug-of-war, Swing, Chukguk, Kabaddi (India), etc. Sumo (Japan), etc.
Martial Arts Taekkyeon, Hapkido, Horse Riding Sports, Police Judo, Yongmudo, Physical Training, etc. Karatedo (Japan), Wushu (China), Ohaeng Tongbae Gwon (China), Kuoshu (China), San-Da (China), etc.
Dance Ballet, Crane Dance, Modern Dance, Video Dance, Street Dance, Gisaeng Dance, Yae-ki-moo, Popular Dance,Solo Dance, Hyangakjjeongjae, etc. Bara dance (China), Ballet (China), Ancient Dance (Rome), etc.
Etc. Radio Free Gymnastics, Dance Therapy, Parody Nutcracker, etc.

스포츠는 국내의 경우에, 크게 하계스포츠와 동계스포츠로 구분된다. 전자는 남녀의 태권도를 비롯하여 유도·레슬링·수영·스킨스쿠버다이빙·야구·배구·농구·필드하키·체조·골프·육상(마라톤)·투척·투창·족구·검도·축구·자전거·스킨스쿠버 등이고, 후자는 스케이팅·피겨스케이팅·스키 등이 나타난다. 여기에 계절구분이 없는 격투스포츠(K-1)도 확인된다. 해외 스포츠는 미국대학의 풋볼, 체조(체코), 축구(영국) 등이 소개되었다.

민속놀이는 전근대 스포츠의 일환으로 연구되는 경향을 보인다. 국내의 경우에 씨름, 국궁, 줄다리기, 그네뛰기, 축국, 카바디(인도)가 등장하고 해외의 사례는 일본의 스모가 보인다. 무예는 한국의 경우에 택견, 경찰유도, 유술(대동류), 용무도, 합기도, 마상스포츠, 체술 등이 등장하고, 해외의 사례는 일본의 공수도, 중국국술, 오행통배권, 산타, 우슈 등이 다뤄졌다.

무용은 한국의 궁중무용(향악정재·학춤·홀춤), 민간무용(교방무·기악무·기생춤·예기무·표현춤·서민춤·백제춤), 근대무용(신무용), 현대무용(비디오 댄스·거리댄스·볼륨댄스), 서양무용(발레, 창작발레, 신고전주의발레, 호두까기 인형) 등이 소개되었다. 기타의 경우는 라디오체조, 무용치료, 패러디무용극와 같이 매체와 장르를 활용한 새로운 신체활동이 소개되었다.

이와 같이 종목과 장르의 분석 결과는 종래의 연구동향에서 파악된 바 없기 때문에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전체적으로 스포츠의 종목이 유사한 연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카바디, 격투스포츠 (K-1), 스트리트댄스, 비디오댄스(영상무용) 등 최근 국내에 선보이는 스포츠와 댄스 활동을 연구하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둘째, 인물은 체육과 관련된 특정 선수나 개인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된 사례이다. Table 5-3과 같이 체육사 연구대상의 인물은 크게 한국인과 동양인, 그리고 서양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이라 해도 한국에서 스포츠나 무용 발전에 기여한 경우에는 한국에 포함하였다. 우선 근대 이전의 인물로는 국내의 경우에 세종, 정조, 율곡 이이, 이순신, 정약용, 효명세자 등이, 서양의 경우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 확인되며 이들의 체육, 무예, 놀이, 무용 등과 관련한 정책과 사상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View original
Table 5-3.
Research Trend by Figure in Theme/Topic
Korea East (China) West
Pre-modern
(Before 19C)
King Sejong, JeongJo, Yulgok Lee Sunshin, Dasan, etc. Plato, Aristotle, etc.
Modern
(After 19C)
Lee Gil-Yong (Sport Person),
Cho dono (Judo),
Song Duck-ki (Taekkyeon),
Shin Han-seung (Taekkyeon),
Rho Baek-Lin (Sport Person),
Jang, Ki-Young (Sport Person),
Kim Kwang-sook (Dance),
Bae-Young Lim (Wrestling),
Chang-Sun Jang (Wrestling),
Sim Jae-Chil (Javelin),
Yun Bong-Gil (Sport Person),
Yuh, Woon Hyung (Sport Person),
Yang, Yoo-Choon (Judo),
Yern Duk Choon (Golf),
Suh, Yun-Bok (Marathon),
Um Bong-Dong (Cycling),
Kwon Tae-hun (Physical Training),
Sohn Ki-chung (Marathon),
Park Kum-sul (Dance),
Kim Suk Young (Wrestling),
Kwang-seoup Oh (Volleyball),
Shin Dong-Pa (Basketball),
Choi Dongwon (Baseball),
Kim Young Tae
Taekwondo),
Park Se-Ri (Golf),
Choi Seung-hee (Dance),
Philip L. Gillett (Baseball & Basketball),
Charlie Marcon (Basketball),
Jeff Gausepohl (Basketball),
Williams G. Morgan (Volleyball), etc.
Yun hak ju (Sport Person),
Gi Tae-Chang (Martial Arts),
Lee Chun-shin (Dance), etc.
Merce Cunningham (Dance),
James Naismith (Basketball),
Tomas D. Wood (New PE),
Ludwig Guttmann (Disabled Sport),
Marvin Julian Miller (Baseball),
Abner Doubleday (Baseball),
Roy Tobias (Dance),
Mary Wigman (Dance),
Isadora Duncan (Dance),
Matthew Bourne (Dance), etc.

다음으로 근·현대의 인물로는 국내의 경우에 40여명으로 확인된다. 마라톤의 손기정·서윤복·남승룡, 자전거의 엄복동, 피겨스케이팅의 원조 홍용명, 무용의 최승희 등을 비롯한 일제강점기의 다양한 스포츠 선수와 무용가, 노백린·이길용·윤봉길·여운형·장기영 등과 같은 정치 및 체육 지도자들, 미국인으로 국내에 야구·농구를 전해준 필립 질레트 등이 근대 인물로 분류된다. 현대 인물로는 야구의 최동원, 골프의 박세리, 택견의 송덕기·신한승, 레슬링의 김석영·임배영·장창선·양정모, 배구의 오광섭, 농구의 신동파, 태권도의 김영태, 대동 유술의 최용술, 체술의 권태훈 등이다. 외국인으로 국내에서 활동한 인물로는 배구의 윌리엄 모건, 농구의 찰리 마콘과 제프 코스폴 등이다. 근·현대 동양의 인물로는 청나라의 무술인 기태창, 연변의 체육인 윤학주, 중국 발레의 리춘신 등이 있으며, 서양의 인물로는 무용의 머스 커닝햄, 로이 토비아스, 마리 뷔그먼, 이사도라 던컨, 매튜 본, 농구의 제임스 네이스미스, 신체육의 토마스우드, 독일장애인체육의 루드윅 구트만 야구의 마비 밀러와 애브너 더블데이 등이 있다.

이와 같이 인물의 항목을 살펴보면, 역사적 인물의 스포츠 사상이나 정책을 연구한 사례,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한 사례, 스포츠의 보급·교육·지원에 기여한 사례로 구분할 수 있다.

셋째, 시설/기관/단체는 스포츠·무용 관련 협회 또는 연맹과 같은 조직기관, 특정 종목이나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이나 학교 및 단체, 그리고 도장과 운동시설을 포함한다. 근대이전의 단체에 해당하는 것은 왕실호위군인 금군(禁軍)과 장용영, 그리고 조선통신사가 있고 이들은 대부분 근대이후의 단체들이다.

즉 조선궁술연구회, 동래무예학교, 권번, 한국YMCA, 조선연무관(권법부), 중앙기독청년회권법부, 서울YMCA, 한국체육관, 태릉선수촌, 정무회, 중앙국술관, 한국골프장, 한국육군사관학교, 체육과학연구원, 국립발레단, 프로야구선수협의회,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인천공설운동장, 한국스키장, 국군체육부대, 베를린연화무용단, MBC청룡(LG트윈스), 한국남자농구대표팀, 한용단, 국민체육심의위원회,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삼미슈퍼스타즈, 대구공설수영장, 대전시립연정국악문화회관, 롯데자이언트, 부산일신여학교, 대한십팔기무술협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 강원도카누협회, 해태타이거즈, 대한기도회, 한국어린이태권도시범단, 남대문국민학교, 고려대학교, 용진회, 인천체육협회, 한국태권도시범단, 한국전통태껸보존회, 국립무용단 등이다. 해외의 단체나 조직은 베를린한인청소년무용단, 중국조선족, 중앙아시아유목민족, 중화무사회, 일본메이지대학, 미국 YMCA,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대일본무덕회, 미국여자골프협회 (LPGA) 등이다.

넷째, (교육)제도/정책/대회는 체육, 스포츠, 무용 관련 제도·법령·정책 및 동·하계 올림픽 등 각종 대회를 포함한다. 국내의 사례로는 근대이전의 진법이 있고, 근대 이후에는 다음의 내용이 포함된다. 남북체육회담, 중학교체육교육과정, 초등무용교육, 학교체육정책, 육군체육, 중등체육교원임용시험, 에어로빅체조규정,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올림픽운동, 국민체육진흥정책, 아동무용교육, 몬트리올올림픽, 베를린올림픽, 엘리트스포츠정책, 한국체육교과서편찬,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스포츠산업진흥법, 전통무예진흥법, 전국동계체육대회, 런던올림픽, 서울올림픽, 청소년교육교재, 스포츠역사교육,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통일축구대회, 남북체육교류, 북한과외체육소조활동, 한국방위산업, 세계군인체육대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극동선수권대회, 대학체육경기, 여자리듬체조국제대회, 메가스포츠이벤트, 세계태권도한마당 등이다. 중국의 사례로 중국무술학교 체육과 중국소수민족전통스포츠대회가 있고 서양의 사례로는 올림피아제전, 스파르타교육제도, 로마전차경기, 중세토너먼트(집단전투), 체코의 소콜운동, 독일유대인스포츠정책, 보스턴국제마라톤대회, 동서독 스포츠교류, 독일(장애인)체육정책 등이다.

다섯째, 기타 항목에는 다음의 내용들이 포함된다. 일반적 신체문화, 무대공간연출, 운동경기 내 음악행사, 연구방법론, 스포츠용품사, 경호사, 한국엘리트스포츠문화, 선수인권, 안전관리, 스포츠외교, 연구동향, 사료관리, 스포츠지도법, 관중스포츠, 청소년문화, 스포츠언어, 올림픽기록, 여가활동, 스포츠유니폼, 유람, 관광, 태권도 종합격파기술, 운동회 연설회 등이다.

여섯째, 철학/이념/이론은 특정 이론, 철학, 현상, 이데올로기 등과 구체적으로 관련된 연구를 대상으로 한다. 청교도주의, 이데올로기, 인종주의, 무예론, 놀이이론, 전통주의와 수정주의, 고대그리스체육, 기독교주의, 미학성, 글로컬리즘, 심신일원론, 테러리즘, 아메리카니즘, 내셔널리즘, 계급이데올로기, 자연주의, 실용주의, 근본주의, 체술론, 식민주의, 상무강국, 매력자본이론, 세계화, 아시아복음주의, 태권도 사관 등이다.

일곱째, 유적/유물/기록물은 문서, 사진, 영상 등의 역사적 기록물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연구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고대의 유적인 암각화(알타이, 울주, 천전리), 고분벽화(무용도), 금강역사상, 격몽요결, 율곡전서, 난중일기, 기효신서, 대사례의궤, 이충무공전서, 경세유표, 목민심서, 각력기, 무예도보통지, 조선화첩, 학교모범, 조선의 궁술, 병법비전서, 무술조학, 엄복동자전거, 궁도강좌, 조선무도, 영화 “마오의 라스트 댄서”, 영화 “올림피아” 등이 포함된다. 특히 『무예도보통지』는 한국무예 연구의 근간이 되는 기록물로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35편의 연구 중 총 7편 (20%)의 연구에서 주 사료로서 분석되었다. 2010년대에 이르러 “마오의 라스트 댄서”나 “올림피아”와 같은 영화의 사적분석을 시도한 사례도 특징적이다. 영화와 같은 영상기록물은 중요하고 의미있는 역사분석을 제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단 두 편의 영화분석논문이 게재되었다는 사실은 향후 연구주제 확장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여덟째, 지역은 국내의 특정 도시나 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들을 포함한다.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춘천, 부산, 양산, 충청/대전, 전북/무주, 제주, 함경남도, 북한/단천 지역이 대상지로 등장하였다.

연구목적별 분석

Table 6에 따르면, 연구목적에 대한 연구동향은 역사적 전개과정, 가치/의의/의미, 사상/이념/이론, 개념/용어, 기원/유래, 제안/제언/예측, 비교/연관성, 유형/특성의 8가지로 범주화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역사적 전개과정이 37.6%로 가장 높았고, 가치/의의/의미 (20%), 유형/특성 (15.5%), 사상/이념/이론 (9.1%), 기원/유래 (6.6%), 제안/제언/예측과 비교/연관성이 각각 5%, 개념/용어 (1.2%)의 순이다.

View original
Table 6.
Research Trend by Research Purpose (%)
Historical
Evolution
Value/
Significance
Thoughts/
Ideology/
Theory
Concept/
Terminology
Origin Suggestion/
Proposal/
Prediction
Comparison/
Correlation
Type/
Characteristic
Total
’06 6
(19.4)
5
(16.1)
4
(12.9)
1
(3.2)
4
(12.9)
2
(6.5)
4
(12.9)
5
(16.1)
31
(100)
’07 11
(44)
4
(16)
4
(16)
1
(4)
1
(4.0)
0
(0)
0
(0)
4
(16)
25
(100)
’08 23
(41.2)
9
(16.1)
3
(5.4)
0
(0)
6
(10.7)
6
(10.7)
3
(5.4)
6
(10.7)
56
(100)
’09 24
(43.6)
7
(12.7)
4
(7.3)
1
(1.8)
7
(12.7)
0
(0)
2
(3.6)
10
(18.2)
55
(100)
’10 11
(25)
8
(18.2)
8
(18.2)
0
(0)
5
(11.4)
1
(2.2)
2
(4.5)
9
(20.5)
44
(100)
’11 14
(35)
9
(22.5)
5
(12.5)
0
(0)
3
(7.5)
3
(7.5)
2
(5.0)
4
(10)
40
(100)
’12 22
(34.4)
15
(23.4)
5
(7.8)
2
(3.1)
4
(6.3)
4
(6.3)
5
(7.8)
7
(10.9)
64
(100)
’13 21
(42.9)
7
(14.3)
3
(6.1)
1
(2)
0
(0)
3
(6.1)
2
(4.1)
12
(24.5)
49
(100)
’14 33
(41.8)
24
(30.4)
5
(6.3)
0
(0)
0
(0)
2
(2.5)
3
(3.8)
12
(15.2)
79
(100)
’15 17
(41.5)
9
(22)
3
(7.3)
0
(0)
2
(4.9)
3
(7.3)
1
(2.4)
6
(14)
41
(100)
Total 182
(37)
97
(20)
44
(9.1)
6
(1.2)
32
(6.6)
24
(5)
24
(5)
75
(15.5)
484
(100)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연구목적을 포함하며 중복 집계된 연구들이 많아9) 연구목적에 따른 논문의 총 편수는 484건으로 집계되었다. 스포츠·무용인의 생애사나 지역 체육사 관련 연구는 발달/변천/전개과정으로 분류하였으며,10) 가치/의의/의미는 신체문화가 갖는 다양한 가치와 의미들을 조명한 연구들을 포함한다.11) ‘무예문화의 사상적 원리 등을 연구한 국술(國術)(원(院)) 유(流),원(圓),화(和) 사상(思想) 연구(硏究) : 국술 기술체계 기초1형부터 기초6형을 중심으로’ (2009)와 ‘미국체육사에서 신체육 운동을 주도한 토마스 우드의 사상적 배경을 고찰한 T. D. Wood의 신체육 운동: 사상적 바탕과 역사적 의미’ (2009) 등이 사상/이념/이론으로 범주화되었다. 개념/용어 항목에는 개념 규정이나 용어의 해석에 중점을 두는 연구들이 포함되었으며,12) 기원/유래에는 태권도의 정체성 혹은 정통성 관련 역사 연구를 비롯하여 농구, 축구, 야구 등 각종 스포츠 종목의 기원을 밝히는 데에 연구의 목적을 둔 논문 등이 포함된다. 비교/연관성은 시대별 혹은 국가·지역별로 특정 스포츠 종목이나 무예, 무용 형태를 비교하여 유사성 혹은 차이점 등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하는 연구들을 포함한다.13) 유형/특성에는 신체활동의 유형이나 기능적 영역(기술, 수련체계)에 대한 분석과 관련된 연구가 해당된다. 예를 들면, ‘송대 각력기(角力記))에서 본 "각력(角力)"의 의미 분석’ (2007)은 각력의 기술·형태적 특성을 밝히고자 한 연구로서 이에 해당한다. 제안/제언/예측에는 특정 신체문화영역의 세계화 전망, 대중화 방안, 발전방안 제시 등 예측 혹은 제안적 목적을 갖는 연구를 포함한다.14) 체육사 연구동향과 관련한 분석은 연구사의 전개과정으로 판단하여 발달/변천/전개과정으로 분류하였다.

연구목적에 따른 체육사 연구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체육사 연구가 연대기에 입각한 역사적 전개과정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개념/용어와 같은 연구는 관심도가 매우 낮은 사실을 보여준다.

결론 및 제언

1990년대 중반 체육학의 분과학문으로서 체육사 분과가 태동한 이후 체육사의 연구는 주로 한국체육사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물론 1996년 한국체육사학회가 발족한 이후에 『한국체육학회지』를 통해서도 체육사 연구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체육사의 전문적인 연구는 한국체육사학회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한국체육사의 연구동향분석을 통해 체육사 분야가 한국의 근·현대 스포츠 종목과 장르를 대상으로 문헌고찰을 중심으로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연대기적인 역사적 전개과정에 집중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흐름은 이미 1950년대 초반부터 출발한 체육사의 흐름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다양한 연구주제나 연구방법, 비교 검토나 국제사회와의 교류와 관련한 체육사에 대한 접근은 취약하다. 물론 2000년대 중반이후 구술/생애사와 관련한 연구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연구주제나 연구방법에 대한 새로운 모색의 결여는 자칫 학문적 질과 역량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체육사의 향후 과제로서 새로운 체육사에 대한 사학사적 접근과 함께 연구주제와 연구방법에 대한 새로운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체육사는 체육학의 하위분야로 설정되어 있다. 동시에 체육사는 역사학의 하위범주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동안 한국체육사학계는 일반 한국사를 비롯한 역사학계와 거의 교류를 시도하지 않아 왔다. 실제로 역사학 내에서 체육사와 관련된 연구가 나름대로 축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대한 이해나 검토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로 인해 체육사 분야의 꾸준한 연구 성과의 진전과 축적에도 불구하고, 일반 역사학계와의 틈새가 너무도 크게 벌어져 있다. 실제로 역사학계 내에서의 연구 성과가 이미 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나 이해 없이 유사한 연구가 진행된 사례가 적지 않게 발견된다.

그 결과, 체육사의 성과가 사회 전반에서 뿐만 아니라 학문공동체 내에서도 큰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원인을 생각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체육사 논문의 질적 수준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 체육사 분야의 연구는 적지 않은 연구의욕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의욕을 뒷받침해 줄 만한 학문적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예컨대 원전에 대한 해독능력의 미비와 함께 선행 연구사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분석, 개념과 용어에 대한 철학적 접근, 문헌고증에 대한 실증적 연구와 분명한 출전과 전거의 제시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논문이 작성되는 사례가 종종 확인된다. 학문적 역량의 결여 내지 부재는 자연히 연구 성과의 질적 수준에 대한 문제를 야기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체육사가 틈새를 메우기 위해서는 각각이 설정한 경계를 넘어 대화를 시도하는 장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응용학인 체육사의 모학문에 해당하는 역사학과의 교류는 체육사의 균형잡힌 연구와 연구방향을 새롭게 만들어나가는데 일정하게 기여하게 되리라 여겨진다.

각주

1) 이 논문은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초청으로『체육사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토대로 최근 10년간 연구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2) 예를 들면, ‘미국 스포츠 사회사: 청교도주의와 스포츠’ (2007) 의 경우 시대적 범위가 미국의 식민지시대부터 남북전쟁 이전까지 미국 스포츠 문화의 생성기인 1861-1865에 해당하므로, 조선시대로 분류하였다. ‘송대 각력기(角力記)에서 본 "각력(角力)"의 의미 분석’ (2007)의 경우는 고대·고려로 분류했으며, 특정 시기나 시대에 한정하지 않고 전 시대를 아우르는 연구의 경우에는 통사적 연구로 분류하였다. 예를 들면, ‘한국의 근대 스키 도입설에 관한 연구’ (2007)나‘농구(籠球)의기원(起源)과 문화적 진화(進化)’ (2008)와 같은 연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3) 구술사는 주로 문서기록에만 의존하던 전통적인 역사사료의 범위를 일반 대중의 기억으로 전면적으로 확대시킨다. 특히 스스로 문서기록을 남길 수 있는 능력이나 기회를 갖지 못한 민중의 체험과 기억을 역사 담론의 장으로 끌어내는 특징을 갖는다. 구술사는 역사연구의 주제를 소수의 학문적 전문가에서 다수의 비전문 체육인으로 확산시키는데 유용한 방법이다. 생애사는 특정 개인의 생애에 대해 탐구하는 질적 연구 방법으로 이야기, 일화, 역사적 내용 등의 자료를 분석하며, 개인의 생애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는 전기적 글쓰기이다. 연구되는 개인은 살아있으며 현재 사는 인생은 개인적, 제도적, 사회적 역사들로 부터 영향을 받는다.

4) 예. ‘북한의 체육 및 여가활동의 변화에 관한 연구 –단천 지역을 중심으로-’ (2013), ‘북한 청소년들의 과외체육소조 활동의 변화’ (2014), ‘북한의『무예도보통지』 연구동향’ (2015) 등.

5) 예. ‘미국 대학풋볼과 포스트시즌 보울게임의 상업화’ (2014), ‘미국(美國) 스포츠 사회사(社會史): 청교도주의와 스포츠’ (2007) 등.

6) 예. ‘체코의 근대국민국가 형성과 체조운동 –소콜을 중심으로-’ (2007), ‘여성 해방과 도핑 : 동독스포츠 성장의 명암’ (2008) 등.

7) 예. ‘Combat스포츠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인간의 폭력성’ (2006), ‘에어로빅체조 경기규정의 변천과정 연구’ (2010), ‘골프의 기원설과 미싱 링크’ (2011), ‘Video Dance의 사(史)적 흐름과 전망’ (2012) 등.

8) 예. ‘중국(명)·한국(조선)·일본의 『기효신서』에 관한 연구’ (2006), ‘중앙아시아 유목민족과 고대 제주 지역에서 행해졌던 馬上스포츠의 유사성에 대한 소고’ (2012) 등.

9) 예. ‘외래 무도의 유입과정(流入過程) : 일본 무도를 중심으로’ (2006)는 현대 무도의 (자의적, 국가적, 발전적) 개념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과 동시에 일본 무도가 한국으로 유입된 과정을 설명하므로 개념/용어와 발달/변천/전개과정 모두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류하였다.

10) 예. ‘광복이전 인천체육 변천사 (2008), 창던지기 선수 심재칠(沈在七)의 삶’ (2009) 등.

11) 예. ‘택견의 문화재적 가치와 현대체육교육으로서의 가치를 살펴 본 민속지학적 관점에 의한 택견의 전수형태와 현대적 의의’ (2006)와 ‘아고게를 통해 스파르타의 체육적 가치와 의미에 대해 규명한 스파르타의 운동경기에 대한 고찰 : 아고게를 중심으로’ (2006) 등.

12) 예. ‘학교체육 개념에 관한 연구인 한국 근대 학교체육 개념변천에 관한 연구 – 개화기 교과서를 중심으로’ (2007)나 ‘무(武) 개념 연구인 한,중,일 무술, 무예, 무도의 개념 및 해석에 관한 연구 –중국의 "국술" 체계를 중심으로’ (2009) 등.

13) 예. ‘한국의 전통무예 활쏘기, 씨름, 택견에 관한 연구’ (2011), ‘민속 씨름과 일본 스모(相撲)의 유래 및 경기방식과 대회운영에 관한 비교 연구’ (2006) 등.

14) 예. ‘대전지역의 궁중정재 공연현황 분석 및 대중화 방안 –대전연정국악원을 중심으로’ (2013) 등.

References

1 

Ha, N. (2007) Present and Future Issues in Korean Society for History of Physical Education, Sports The Korean Journal of History for Physical Education, Sport, and Dance, 20, 1-11 .

2 

In, S., Cho, S., et al., & Na, Y. (2014) Research Trends Analysis of Korean Sport History Based on Frequency Index The Korean Journal of History for Physical Education, Sport, and Dance, 19(2), 115-129 .

3 

Lee, Ch., et al., & Na, Y. (2005) An Analysis on the Trend of the Recent Study of Sport History in Korea The Korean Journal of Physical Education, 44(6), 57-73 .

4 

Na, Y., et al., & Lee, Ch. (1999) A Comparative Analysis on the Trend of the Study of Sport History in Korea and Japan The Korean Journal of History for Physical Education, Sport, and Dance, 4, 29-46 .

5 

Park, C. (2014) A Study on the Trend and Assignment of the Sport History in Korea The Korean Journal of History of Physical Education, Sport and Dance, 19(4), 15-31 .

6 

Rho, H., et al., & Na, Y. (1996) Reflection on the Research in the area of History of Sport and Tasks for the Future Study The Korean Journal of History of Physical Education, Sport and Dance, 1(1), 1-14 .

Submission Date
2016-12-11
Revised Date
2016-12-16
Accepted Date
2016-12-19

logo